사실 겨울만 문제가 아니고 4계절 내내 고민이거든요.
아침에도 한 판 했습니다.
출퇴근, 외출할때 입었던 겉옷 어디에 보관하시나요?
집에 10자짜리 장농이랑 5단서랍장, 3단 서랍장, 붙박이장 있는데 다 꽉 차 있는 상태거든요.
입었던 옷이 빠졌던 자리만큼만 공간이 있는 것이죠.
한 번 입고 난 옷을 일단 대충 먼지 털고 베란다에서 2-3일 걸어둡니다.
그리고 다시 옷장으로 넣는데, 이게 넣으면서도 너무 더러운거 같고...
베란다에 걸려있는거 보자니 또 너무 정리안된거 같아서 보고 있으면 싫거든요.
겨울 겉옷이 한 두개도 아니고 전 직장 다녀서 정말 20개 가까이 되는거 같고, 남편은 저보단 적어도 10개는 됩니다.
딱 한번씩만 입어서 한 번입고 세탁소 가져 갈 수도 없고 그러기도 싫구요.
빈 옷장을 하나 사서 입은 겉옷 전용으로 장을 하나 만들어야 하는지요? (옷장 공간을 다시 만들어야하고 옷장을 사야함)
아님 트롬 스타일러? 이런거 아님 방법 없는건가요?
행거도 생각해봤는데 겉으로 지저분해보여서 싫기도 하지만, 결국 겨울 내내 코트 다 거기에 걸어놓게 되는거잖아요.
이런게 강박관념이라고 하는데..
그냥 입은 옷도 옷장안에 섞이더라도 집어넣는게 최고인가요?
이 부분 고민해보신분들, 혜안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