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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니 도대체 왜 애 낳은게 유세인가

기본좀 지키자 조회수 : 4,364
작성일 : 2013-03-04 07:47:46

ktx를 타고 왔어요.

너무도 피곤해서 가격이 부담되어도 특실을 탔어요.

근데 젊은 부부가 3살정도 되는 아이를 데리고 타더군요.

금슬이 좋은지 대화도 아주 도란도란 끊어지지가 않더라구요.

근데 집에서 둘이서만 대화하듯이 전혀 남을 배려하지 않아요.

그래서 알고 싶지 않던 그 부부 직장이야기 친척이야기 빠짐없이 학습하고

그 아이는 무슨 아이 놀이방 오듯이 울기도 하고 노래도 하고 계속 소리쳐

이야기 하고

물론 !!! 부모입장에서는 귀엽겠지요. 아주 맞장구를 쳐가면서 이런저런 설명도 자세히

참 좋은 부모더군요.

저는 너무 화가 났어요. 다른 사람들 다 흘끔 쳐다보기만 하고

아예 이어폰을 꼽고 외면하고

제가 바로 옆자리라 참다참다 눈치를 줘도 아랑곳하지 않고 더 보란듯이

아이에게 응대하더군요. 아니 최소한 울면 데리고 나가서 달래야 하는게

상식아닌가요. 제가 승무원에게 좀 주의를 줬더니 별다른 제지도 못하더군요.

 

제발 기본좀 지키는 사회가 되기를 바래요.

제 아이가 소중하듯이 다른사람들도 소중해요.

세상이 본인 위주로 돌아가는게 아네요.

그런 부모밑에서 크는 아이도 걱정됩니다.

예의좀 지킵시다.

IP : 124.51.xxx.27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더해서
    '13.3.4 7:51 AM (124.51.xxx.27)

    고등학교 정도 되는 딸을 데리고 탄 아줌마는 도시락을 맛나게 까 먹더군요.
    그네들 자리는 맨 앞자리, 내 자리는 맨 뒷자리, 제 자리 옆으로 옮겨와서
    도시락 도란도란 까먹고 반찬 김치냄새 왝 풍겨놓고 쓰레기 가지런히 내 옆자리에
    버려두고 자기자리로 당당히 돌아가요.
    부산에서 서울가는 KTX 특실탄 아줌마! 아줌마가 음식냄새 싫듯이 나도 싫어요.
    그걸보고 배울 당신 딸 나중에 안봐도 알겠어요.
    제발!! 내가 싫으면 남도 싫을수 있다는걸 조금만 생각해봐요.
    조금만 생각하면 생각할수 있어요. 무뇌아가 아니면요.

  • 2. 공감
    '13.3.4 7:57 AM (58.235.xxx.109)

    격하게 공감해요.
    피곤해서 좀 더 편하게 가고싶어 웃돈 주고 타는데 무개념 정말 많아요.
    이어폰 없이 dmb 소리 최대로 해서 보는 사람, 자리에 앉자마자 핸드폰 통화 시작해서 내릴 때까지 온갖 아는 사람 뒷담화로 열성인 사람, 주위 생각않고 큰목소리로 일행과 떠드는 사람

  • 3. 공감
    '13.3.4 7:58 AM (58.235.xxx.109)

    제발 그 아이가 커서 저런 무개념 어른이 아되길 빌뿐이예요...

  • 4. ....
    '13.3.4 8:00 AM (223.62.xxx.157)

    얼마전간돈가스집에서 돌지난아이데리고온부부
    아이가그릇으로테이블을계속치는데
    잘한다잘한다하더군요
    그리곤 부부사이는아주좋더라구요

    거기도 친구 직장 가족들 오만얘기주르륵
    애는계속그릇쿵쿵

  • 5. 음식먹는건 괜찮아요
    '13.3.4 8:24 AM (124.51.xxx.27)

    도시락도 팔고 있으니까요.
    근데 먹을려면 자기 자리에 앉아서 먹어야지 일부러
    멀리 떨어진 자리에 온거는 음식 냄새 자기 자리에 나는게
    싫다고 하는거니까요. 그리고 쓰레기도 자기자리에 있는게 싫은거지요.
    그게 너무 이해가 안가는거예요.

  • 6. 물론
    '13.3.4 8:30 AM (180.67.xxx.171) - 삭제된댓글

    개념없는 사람들이 많기는 하지만 일일이 다 날카롭게만 보면 다 미워보입니다.가끔은 그러려니~하며 무관심이 내 정신건강에 좋아요.다른일에 신경쓰며 좀 너그러울필요도 있는거 같아요.

  • 7. 홍이
    '13.3.4 8:37 AM (117.111.xxx.168)

    저도 서울서 대전가는데.... ktx에서....부산사투리로 거의 소리지르듯 이야기하고 ....얘는운동장 뛰듯이 뛰고...세상은 넓고 진상은 많아요

  • 8.
    '13.3.4 8:38 AM (14.52.xxx.159)

    매너 없는 인간들이 자식들에게도 몹쓸 매너를 대물림하고 있는 것이지요
    but 우리아이들이 미래를 책임지는 건 맞지요
    사회가 아이들을 함께 키워야 하는 것도 맞지요
    여기 계신 분들이라도 매너 지키면 훨씬 나은 나라로 발전할거라고 믿어요

  • 9. .....
    '13.3.4 8:41 AM (203.248.xxx.70)

    돌쟁이 갓난아기도 아니고 5~7살 아이들이
    기차안에서 소리지르고 떼쓰고 노래부르는데도 그냥 방관하는 부모는 대체 뭐 생각일까요?
    주취자나 마찬가지로
    심하게 민폐끼치는 아이나 제대로 통제못하는 부모는
    공공장소에서 퇴출시키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 10. 두시간 이상을
    '13.3.4 8:48 AM (211.234.xxx.114)

    자장가 불러주는 엄마도 봤어요.
    소근소근한 목소리도 아니고 크~게요 ㅎㅎ

    아직도 쟁쟁해요.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 노래에~~♬♪~ㅋㅋ
    옆에서 자던사람 다 깨서 웃었다죠~

  • 11.
    '13.3.4 8:51 AM (61.78.xxx.137)

    KTX 가 금식하는 곳은 아니잖아요 ?
    도시락도 파는데....

    애들은... 통제가 안되요 정말...
    전 애들데리고 KTX 탔을때 자리에 앉은적이 없어요
    하도 시끄럽게 떠드니 미안해서
    항상 객실 중간에 휴게공간이나 화장실 앞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갔답니다. ㅠㅠ
    애들이 통제가 안되니까 할수없이 그런방법을 썼지요.
    애가 통제가 안되면 엄마가 그런방법이라도 쓰셔야죠.

    근데 KTX 에서 조용조용 이야기 하는것도 안되나요 ?
    어르신 두분이 조용조용 이야기 나누는데
    그 옆자리에 앉은 여자가 째려보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자기는 혼자 탔으니 말 나눌사람이 없겠지만
    옆에 같이가는 사람이 있는데 입 꼭 다물고 가는것도 웃기지 않나요 ?

    거기가 뭐 침묵수행하는 곳도 아니고
    그렇게 큰소리로 떠는것도 아니였는데
    무조건 입 다물고 가라는 것도 너무 무리스럽지 않나 싶네요.
    부산가는 길이 4시간인데
    큰 목소리 아니면 대화정도는 해도 되지 않나요 ?

  • 12. 각박하다
    '13.3.4 8:55 AM (118.216.xxx.135)

    매너를 가장한 인색한 인심...
    대충 좀 이해 하고 삽시다.
    그 매너좋다는 일본 기차 타도 일본애들 막 뛰어다니고 여자들 수다 떨고 할꺼 다 하드만...
    왜 우리는 우리에게 이리 인색한지...

  • 13. 그런데
    '13.3.4 8:58 AM (180.67.xxx.171)

    아이들이 그렇게 통제가 안돼나요?
    제 아들은 식당이나 전철을타도 얌전했어요
    가기전에 미리 말을합니다
    거긴 사람 많은곳이고 여러사람이 이용하는 곳이니 막 떠들거나 뛰면 안된다고
    말귀 알아들을 무럽부턴 잘 따르던데요
    아이인데뭐 하며 그냥둬 버릇해서 그런듯
    제아인 전철에 올라앉을때도 꼭 신발 벗고 올라갔었어요
    그래서 다른 아이들 신발신고 올라오면 여긴 의자라서 신발벗는거라고 말도해주고
    식당에서 뛰어디니는 친구있으면 가서 앉는거라고 말해주고
    부모하기 나름입니다
    통제가 왜 안돼요!!!

  • 14. 꼭 아이가
    '13.3.4 8:58 AM (1.247.xxx.247)

    아니어도 기차간에서 처음 만난 중년 아저씨 아주머니들도 무슨 농담따먹기를 하는지 시끄러웠던 기억이.. 술을 한잔씩 자셨는지 목소리는 얼마나 크던지..

  • 15.
    '13.3.4 8:59 AM (175.223.xxx.130)

    자리 바꿔달라면 바꿔주던데요
    전 진상맘들 타면 바꿔요
    근데
    아줌마들이 이쁜 젊은 여자가 주의 주고 싫어하면
    남편한테 자기가 저 여자한테 지는것 같은 지 더 지랄이예요
    이쁘구 젊은게 죄다 생각하고 승무원한테 자리 옮겨달라하세요~

  • 16. 세상애들은 내애랑 같은선에 놓고 보면
    '13.3.4 9:15 AM (180.65.xxx.29)

    이해 안되죠. 조용하고 차분한 애들은 부모가 하지말라 안해도 조용히 갑니다
    내애는 아닌데 하는 댓글 좀 그래요. 어른 100인 100색이듯 애들도 똑같아요 내애가 말잘듣고 얌전하다고
    다른 애들 통제 안되는건 부모 탓으로 돌리는건 저희 형님애 별나서(지금은 공부도 전교권이고 아주 예의발라요)
    아무리 얘기해도 안되고 해서 명절에 아주버님이랑 업고 4시간을 통로에서 왔다갔다 했데요
    그리고 음식은 먹을수 있다 생각해요

  • 17. 그럼 유전자 탓이네요
    '13.3.4 9:33 AM (180.65.xxx.29)

    별난 유전자 검사해서 애를 못낳게 해야 하나???
    82 공공의적 아줌마,애,노인...여긴 아가씨들만 들어오나 봐요
    하루 종일 내주변 애 ,노인,아줌마 얘기 올라오는거 좀..무개념 스타벅스 아줌마 얘기 하나 올라오니
    어제 부터 내주변 ,내가탄 기차 ,내가 아는 콩다방 점장 ,등등 올라오네요

  • 18. 어디나
    '13.3.4 9:40 AM (180.71.xxx.41)

    개념 없는 사람은 있는거 같아요.
    지난달에 동유럽 여행갔다가 오스트리아에서 네덜란드 공항으로 이동하기위해
    비행기를 탔어요. 젊은 부부였는데 딸 둘을 데리고 타자마자 시작된 수다가 정말
    머리를 지끈지끈 하게 하더라구요. 우리말이라면 알아 듣기라도 하지 이건 뭐...
    아이들 보다 엄마아빠가 더 수다스럽더군요. 바로 뒤에 앉은 우리신랑하고 저 정말 인내심의
    한계를 느꼈는데 주위 다른 사람들 아무도 뭐라 안하더라구요. 내 그들 말만 할 줄 알았으면
    한마디 했을것을...좁은 비행기 안에서 낑겨 있는것도 힘든데...앞쪽에 앉아있던 사람들은 뒤만
    힐끗힐끗 쳐다볼뿐 말을 안하고...아휴 답답해. 다음 여행때는 꼭 그나라 언어 간단하게라도
    배우겠다고 다짐했네요. 그나마 짧은(1시간 20분)시간 왔으니 망정이지.
    비행기 엔진 켜지니 좀 낫더라구요. 그 소음에 말소리가 뭍혀서요

  • 19. 음식이야
    '13.3.4 10:07 AM (125.186.xxx.25)

    음식이야 그럭저럭 참을만 해요
    거기서 도시락이나 간식도 파니까 그건 괜찮은거죠

    저 지난번 부산에서 서울 오는데 정말 거짓말 전혀 안보태고
    오는내내 옆자리에서 아주 크고 높은톤의 목소리로
    아이한테 책을 읽어주는데요

    옆사람들도 그 동화책 들으라는건지. 정말 금도끼은도끼 부터
    별의별 동화책을 구연동화 하고 있더라구요

    그날 감기기운도 있어서 피곤해서 잠들다가도 그 엄마 과장된 구연동화
    목소리에 자꾸 깨고
    또 잠들면 또 이번엔 호랑이 흉내 엄청 큰목소리로 내고..
    또 깨고

    진짜 지옥기차를 타고온 느낌이더라구요
    저도 애엄마지만 주변 자는 사람들 있으면 소근소근 말하거나
    자거나 그랬지..
    저렇게 주변 사람들 피곤에 쩔어 자는데서 저러고 싶을까 했네요
    민폐도 그런 민폐는 없는것 같아요

    동화책은 그냥 집에서 읽어주던가 아이는 창밖보고 딴짓하고 있던데.

  • 20. 12세 이하 전용칸..
    '13.3.4 10:15 AM (218.234.xxx.48)

    KTX에서 따로 칸을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12세 이하 아이와 그 보호자들이 타야 하는 전용칸..
    자기들끼리면 떠들어도, 동화 구연해도, 애들 뛰어다녀도 다 이해하지 않을까요?
    아이 데리고 탄 사람들만 한 칸에 탔으면 좋겠어요.

  • 21. ..
    '13.3.4 10:20 AM (39.121.xxx.55)

    서울->부산 내~내 엄마랑 아이랑 동화구연하는거 보셨나요?
    창밖을 보며 "나무가 웃고있네요^^" 이런식으로..
    동화도 같이 불러가면서..
    그 아이는 발로 내 등받이를 치고..
    조용히 하라 여러번 얘기해도 "아줌마가 시끄럽나봐요^^ 우리 좀 더 작게 얘기해요~"
    이러면서 계속...
    정말 돌아버립니다.

  • 22. ㅋㅋㅋㅋ
    '13.3.4 10:38 AM (121.130.xxx.228)

    지옥열차
    빵터졌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23. 지나가다
    '13.3.4 11:10 AM (211.61.xxx.154)

    전 그것보다 제발 자기 자리 아니면 안 앉았으면 좋겠어요. 특히 남자들. 저 주말부부라 기차를 자주 타는데 어제는 심지어 특실에서도 자기 자리 아닌데 앉아 있더이다. 도대체 그 사람들의 정체는 뭘까요.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매너가 없는 거 같아요.

  • 24. ㅇㅇ
    '13.3.4 12:29 PM (117.111.xxx.6)

    댓글 원글 분노와 짜증이 뭍어남. 매너 지키고 삽시다! 그래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음.

  • 25. ㅇㅇㅇ
    '13.3.4 1:28 PM (182.215.xxx.204)

    이런 글에서 이해를 하자는둥 나쁘게만 보지말자는 둥.. 상식선에서 이해가 가는 행동이면 이야기 안합니다. 누가봐도 도를 지나치니까 그러는거 아니겠어요?! 아이가 통제가ㅡ안되겠죠 그럼 미안한 마음이라도 가지라구요..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끝내
    안되면 그거보고 뭐라곤 못합니다.. 말뜻 이해못하는 분들 계시네요.

  • 26. 호야
    '13.3.4 3:21 PM (121.220.xxx.111)

    화나셨겠지만, 그래도 그 정도면 양호한거예요.

    얼마나 심한 무개념엄마가 많은지 몰라요. 걱정될 정도예요.

  • 27. 여기는
    '13.3.4 4:32 PM (14.52.xxx.74)

    진상들 안들어오나요??

    진상들이 이 글도 읽어야 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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