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 입학식인데 애가 학교가는걸 두려워 하네요..

초등1학년 조회수 : 988
작성일 : 2013-03-03 17:54:46

원래 아이 성향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좀 오래 걸리는 아이입니다.

내일이 학교 입학식이고 반배정도 다 끝났고...

다행히 유치원에서 다녔던 친구들도 몇명은 반에 있는거 같고 그래요..

 

내일이 아이도 학교 가는 날이라는거 아는데...

근데...

아이는.. 아이대로 지금 스트레스 엄청이네요..

학교가면 선생님이 무섭다 부터 해서...

등등등..

학교 가기 싫어...말도 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작년 부터는 미술치료도 받고 있고 한데...

새로운 환경이 시작 될때 마다...

아이는 굉장히 불안해 하고 그렇거든요..

3년째 다닌 유치원에서도 반이 바뀔때 마다...

한번씩은 울고 그랬던 아이인데..(미술치료 선생님도 그러세요... 기본적으로 아이가 불안감이 좀 높은데 그동안 엄마가 이것에 대해서 좀 적절하게 대처를 못해 준것도 있고..등등등..)

학교는 유치원 처럼 세세한 케어를 바랄수도 없고...

그래서..

저도 어느 정도 마음을 비우고..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자..마음 먹고..

어찌되었던 아이가 견더 내어야 하는 문제고..

엄마인 저는...최선을 다하자 맘 먹는데...

오늘 간간히 내일 학교 가는것에 대해서 영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서 말을 하는 아이를 보니..

솔직히 제가 다 가슴이 좀 답답해요...

 

이렇게 초반에 적응하는데 좀 오래 걸리고..

그리고 적응이 다 끝나고 나면...

아이는 정말 아무일 없다는 듯이 잘 다니긴 하는데...

이 적응 하는 기간이 완전히 아이도 엄마도 힘들다 보니...

 

내일이 입학식인데...

정말 다른거 크게 바라지 않고...

정말 좋으신 선생님 만나서..

1년동안 정말 무탈하게 잘 지냈으면 해요....

 

정말 다 필요 없구요.....

IP : 122.32.xxx.1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qqq
    '13.3.3 6:08 PM (112.151.xxx.20)

    남일 같지 않아서 댓글 달려고 로그인했어요.
    저희도 내일 초등 1학년 입학합니다. 저희 아이도 3년내내 유치원 다니면서 힘들었어요. 성격이 내성적이고 불안증이 심한 애들은 함부로 옮기거나 이사도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그나마 제가 나은건 위에 누나가 하나 있어서 1학년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미리 알수있다는 정도...???
    그런데 5세보다 6세가 좀 더 나아지고 7세가 더 나아지고 점점 더 나아진다는거죠.저흰 놀이치료를 하진 않았지만, 정말 모든 신경을 아이에게 맞춰서 같이 움직이고, 정말 안고, 빨고 물고 늘 사랑한다 말하고 늘 옆에서 있어줬답니다. 이게 정말 힘든일이더라구요. 저희 아이도 지금 많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내일 일찍 입학식 먼저 가기전 학교에 가서 화장실, 자료실, 보건실,도서실등 학교에서 움직여야 하는 동선도 미리 엄마랑 같이 가보고, 남자아이면 반모임할때 축구팀같은걸 짜서 대표엄마 맡아가면서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더 잘 적응할수 있게 도와주는것도 방법일것같아요. 이건 시간이 해결되야 하니, 힘내시고 생각보다 주위에 유치원보다 학교를 더 잘 적응하는 녀석들도 있더라구요..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7361 무식하게 발톱무좀 없앤 방법 3 무식이 2013/03/08 28,989
227360 재형저축 왜 들죠?? 32 ... 2013/03/08 13,690
227359 아이, 연극 수업 받게 해 보신 분 계신가요?? 2 2013/03/08 739
227358 결혼9년차인데..그동안 토탈부부관계가 10번정도에요..이거 어떻.. 54 .. 2013/03/08 21,772
227357 디카. 핸드폰 사진 한꺼번에 인화하려니 힘드네요.. 1 ... 2013/03/08 764
227356 인테리어했는데 현금영수증끊어달라면 끊어주나요 12 현금영수증 2013/03/08 5,206
227355 아래 등이 들어갔다는 글보니 허리아래 엉덩이 윗부분이.. 1 봄달래 2013/03/08 920
227354 결혼후에 결혼선물이나 부주 하는경우도 있나요? ........ 2013/03/08 519
227353 대형마트에 사람이 없어요. 11 아나 2013/03/08 4,832
227352 역시 가정교육이 중요합니다. 11 ... 2013/03/08 3,711
227351 발달지연 우리아들, 이거 대단한거죠?^^ 48 희망갖기 2013/03/08 4,791
227350 이제........옷........뭐 입어야 되나요? 환절기만 .. 4 2013/03/08 2,056
227349 아무로 나미에 좋아하는분 계세요? 15 dd 2013/03/08 2,968
227348 엉덩이 살 많은 사람은 딱딱한 데 오래앉아있어도 안 아프나요? 6 엉덩이 2013/03/08 3,493
227347 프랑스 중산층의 기준이 악기와 외국어 가능 여부를 묻는다는 얘기.. 10 실은 2013/03/08 4,045
227346 형제만 있는분들.. 1 관계 2013/03/08 794
227345 배려심 많은 아이 5 아이 2013/03/07 1,305
227344 음식할 때 간을 안 본다는 건 왜 그럴까요?? 33 궁금.. 2013/03/07 4,036
227343 북한 걱정 안해도 되나요? 16 걱정 2013/03/07 2,845
227342 과자는 안 좋기만 한 걸까요? 6 과자 2013/03/07 1,915
227341 소독약 대용량 싸게 파는곳 1 2013/03/07 804
227340 아니 ㅅㅅ 2013/03/07 355
227339 초등입학한 아이 11 눈먼맘 2013/03/07 1,513
227338 헬스장 같이 다니면 좋겠다는 동료남자직원 3 연애상담 2013/03/07 1,462
227337 나이 마흔에 연봉 6천 12 어떤가요? 2013/03/07 5,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