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 입학식인데 애가 학교가는걸 두려워 하네요..

초등1학년 조회수 : 969
작성일 : 2013-03-03 17:54:46

원래 아이 성향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좀 오래 걸리는 아이입니다.

내일이 학교 입학식이고 반배정도 다 끝났고...

다행히 유치원에서 다녔던 친구들도 몇명은 반에 있는거 같고 그래요..

 

내일이 아이도 학교 가는 날이라는거 아는데...

근데...

아이는.. 아이대로 지금 스트레스 엄청이네요..

학교가면 선생님이 무섭다 부터 해서...

등등등..

학교 가기 싫어...말도 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작년 부터는 미술치료도 받고 있고 한데...

새로운 환경이 시작 될때 마다...

아이는 굉장히 불안해 하고 그렇거든요..

3년째 다닌 유치원에서도 반이 바뀔때 마다...

한번씩은 울고 그랬던 아이인데..(미술치료 선생님도 그러세요... 기본적으로 아이가 불안감이 좀 높은데 그동안 엄마가 이것에 대해서 좀 적절하게 대처를 못해 준것도 있고..등등등..)

학교는 유치원 처럼 세세한 케어를 바랄수도 없고...

그래서..

저도 어느 정도 마음을 비우고..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자..마음 먹고..

어찌되었던 아이가 견더 내어야 하는 문제고..

엄마인 저는...최선을 다하자 맘 먹는데...

오늘 간간히 내일 학교 가는것에 대해서 영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서 말을 하는 아이를 보니..

솔직히 제가 다 가슴이 좀 답답해요...

 

이렇게 초반에 적응하는데 좀 오래 걸리고..

그리고 적응이 다 끝나고 나면...

아이는 정말 아무일 없다는 듯이 잘 다니긴 하는데...

이 적응 하는 기간이 완전히 아이도 엄마도 힘들다 보니...

 

내일이 입학식인데...

정말 다른거 크게 바라지 않고...

정말 좋으신 선생님 만나서..

1년동안 정말 무탈하게 잘 지냈으면 해요....

 

정말 다 필요 없구요.....

IP : 122.32.xxx.1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qqq
    '13.3.3 6:08 PM (112.151.xxx.20)

    남일 같지 않아서 댓글 달려고 로그인했어요.
    저희도 내일 초등 1학년 입학합니다. 저희 아이도 3년내내 유치원 다니면서 힘들었어요. 성격이 내성적이고 불안증이 심한 애들은 함부로 옮기거나 이사도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그나마 제가 나은건 위에 누나가 하나 있어서 1학년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미리 알수있다는 정도...???
    그런데 5세보다 6세가 좀 더 나아지고 7세가 더 나아지고 점점 더 나아진다는거죠.저흰 놀이치료를 하진 않았지만, 정말 모든 신경을 아이에게 맞춰서 같이 움직이고, 정말 안고, 빨고 물고 늘 사랑한다 말하고 늘 옆에서 있어줬답니다. 이게 정말 힘든일이더라구요. 저희 아이도 지금 많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내일 일찍 입학식 먼저 가기전 학교에 가서 화장실, 자료실, 보건실,도서실등 학교에서 움직여야 하는 동선도 미리 엄마랑 같이 가보고, 남자아이면 반모임할때 축구팀같은걸 짜서 대표엄마 맡아가면서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더 잘 적응할수 있게 도와주는것도 방법일것같아요. 이건 시간이 해결되야 하니, 힘내시고 생각보다 주위에 유치원보다 학교를 더 잘 적응하는 녀석들도 있더라구요..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6953 코 좀 골지마 ㅠㅠ 14 잠좀자자 2013/03/07 1,991
226952 선남과의 만남을 계속 이어가야할지 고민이예요. ㅠㅠ 8 고민중 2013/03/07 2,936
226951 권태기...자연스럽게 좋아지겠죠? 4 밀키바나나 2013/03/07 2,502
226950 뉴욕 경험자분, 어디가 좋으시던가요. 경험좀 나눠주세요~, 14 심심한 뉴요.. 2013/03/07 1,929
226949 난방비 절약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난방을 안하는거였네요.ㅠㅜㅠㅜ.. 3 아흑... 2013/03/07 4,307
226948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짱이네요 13 아.. 2013/03/07 3,169
226947 건조함에는 알로에젤+페이스 오일 이 최고인것 같아요 10 ------.. 2013/03/07 5,104
226946 배에 좁쌀같은거 나는거 왜 그러는지 아는분 계세요? 1 배에 2013/03/07 2,376
226945 내용펑합니다 6 속물클럽 2013/03/07 1,504
226944 초4 영어..깝깝하네요 ... 2013/03/07 1,707
226943 하제봉은 참 별걸 다 하네요.. 14 ㅇㅇ 2013/03/07 6,078
226942 패션조언 65 ㅔㅔ 2013/03/07 10,262
226941 모공수축 화장품 효과보신것 추천요! 6 동안바람 2013/03/07 3,383
226940 사촌 자매가 간질, ADHD 앓고 있는데 뇌계통 유전소양일까요?.. 3 중매 2013/03/07 3,316
226939 ebs에서 하는 영화 클래식 보고있는데 울나라 참 무식했던듯.... 12 ... 2013/03/07 3,653
226938 제주도 여행 3박4일 일정 도와주세요ㅠㅠ 20 요조숙녀 2013/03/07 2,697
226937 새학기죠? 이런 선생님도 계시답니다. 8 우리선생님 2013/03/07 2,540
226936 '뱃살도둑' 사용해보신 분, 효과 있나요? 2 생각대로인생.. 2013/03/07 8,404
226935 짜파구리 따위~~ 10 입맛 2013/03/07 3,594
226934 고3문과아이 논술 3 sage12.. 2013/03/07 1,664
226933 <르포>후쿠시마! 보이지 않는 괴물과의 끝 모를 싸움.. 벌써2년 2013/03/07 724
226932 짝 연예인특집 2호 이언정 19 fatal 2013/03/07 9,977
226931 귀 뚫었다가 막힌 부분에 다시 뚫으면 아픈가요ㅠㅠ? ^0^ 2013/03/07 1,335
226930 82가 좀 이상해요 1 이상 2013/03/07 948
226929 초6아들 핸폰없는아이 별로 없겠지요? 5 .. 2013/03/07 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