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 입학식인데 애가 학교가는걸 두려워 하네요..

초등1학년 조회수 : 939
작성일 : 2013-03-03 17:54:46

원래 아이 성향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좀 오래 걸리는 아이입니다.

내일이 학교 입학식이고 반배정도 다 끝났고...

다행히 유치원에서 다녔던 친구들도 몇명은 반에 있는거 같고 그래요..

 

내일이 아이도 학교 가는 날이라는거 아는데...

근데...

아이는.. 아이대로 지금 스트레스 엄청이네요..

학교가면 선생님이 무섭다 부터 해서...

등등등..

학교 가기 싫어...말도 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작년 부터는 미술치료도 받고 있고 한데...

새로운 환경이 시작 될때 마다...

아이는 굉장히 불안해 하고 그렇거든요..

3년째 다닌 유치원에서도 반이 바뀔때 마다...

한번씩은 울고 그랬던 아이인데..(미술치료 선생님도 그러세요... 기본적으로 아이가 불안감이 좀 높은데 그동안 엄마가 이것에 대해서 좀 적절하게 대처를 못해 준것도 있고..등등등..)

학교는 유치원 처럼 세세한 케어를 바랄수도 없고...

그래서..

저도 어느 정도 마음을 비우고..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자..마음 먹고..

어찌되었던 아이가 견더 내어야 하는 문제고..

엄마인 저는...최선을 다하자 맘 먹는데...

오늘 간간히 내일 학교 가는것에 대해서 영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서 말을 하는 아이를 보니..

솔직히 제가 다 가슴이 좀 답답해요...

 

이렇게 초반에 적응하는데 좀 오래 걸리고..

그리고 적응이 다 끝나고 나면...

아이는 정말 아무일 없다는 듯이 잘 다니긴 하는데...

이 적응 하는 기간이 완전히 아이도 엄마도 힘들다 보니...

 

내일이 입학식인데...

정말 다른거 크게 바라지 않고...

정말 좋으신 선생님 만나서..

1년동안 정말 무탈하게 잘 지냈으면 해요....

 

정말 다 필요 없구요.....

IP : 122.32.xxx.1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qqq
    '13.3.3 6:08 PM (112.151.xxx.20)

    남일 같지 않아서 댓글 달려고 로그인했어요.
    저희도 내일 초등 1학년 입학합니다. 저희 아이도 3년내내 유치원 다니면서 힘들었어요. 성격이 내성적이고 불안증이 심한 애들은 함부로 옮기거나 이사도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그나마 제가 나은건 위에 누나가 하나 있어서 1학년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미리 알수있다는 정도...???
    그런데 5세보다 6세가 좀 더 나아지고 7세가 더 나아지고 점점 더 나아진다는거죠.저흰 놀이치료를 하진 않았지만, 정말 모든 신경을 아이에게 맞춰서 같이 움직이고, 정말 안고, 빨고 물고 늘 사랑한다 말하고 늘 옆에서 있어줬답니다. 이게 정말 힘든일이더라구요. 저희 아이도 지금 많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내일 일찍 입학식 먼저 가기전 학교에 가서 화장실, 자료실, 보건실,도서실등 학교에서 움직여야 하는 동선도 미리 엄마랑 같이 가보고, 남자아이면 반모임할때 축구팀같은걸 짜서 대표엄마 맡아가면서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더 잘 적응할수 있게 도와주는것도 방법일것같아요. 이건 시간이 해결되야 하니, 힘내시고 생각보다 주위에 유치원보다 학교를 더 잘 적응하는 녀석들도 있더라구요..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1661 불가리 향수 어떤거 좋나요? 9 은은 2013/03/22 2,140
231660 담임샘이 바뀌니 애가 너무 행복해 합니다. 2013/03/22 1,116
231659 테레사팔머 (웜바디스 영화 주인공) 2 jc6148.. 2013/03/22 670
231658 3월 22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3/22 390
231657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혈압계 추천 부탁드립니다.. 2 .. 2013/03/22 1,635
231656 일원동 삼성병원 부근에 3시간정도 시간 보낼수 있는 곳 추천해주.. 8 궁금이 2013/03/22 4,801
231655 제사산적이 너무 맛없게 되는데요 9 다옴 2013/03/22 4,711
231654 60대 후반 남자분께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1 랄라 2013/03/22 2,694
231653 극 민감성 얼굴 스크럽제 추천해주세요 12 좋은아침 2013/03/22 2,597
231652 앤 해서웨이, 키이나 나이틀리, 나탈리 포트만... 25 2013/03/22 5,145
231651 동서의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4 장례식 2013/03/22 5,016
231650 간장도 유통기한이 있나요? 1 ... 2013/03/22 708
231649 수지가 아이돌비주얼 원탑 아니라고 생각하시는분 있나요 27 ㅎㅎ 2013/03/22 3,439
231648 해독쥬스, 오늘 첨 해먹었어요 9 123 2013/03/22 2,286
231647 버스에서 아침 먹는 사람 81 ㅉㅉ 2013/03/22 14,595
231646 아침부터 별일을 다 보네요(좀 지저분한 얘기) 2 지하철 2013/03/22 853
231645 [단독] 성접대 핵심 여성 "그걸 다 밝히면…".. 6 호박덩쿨 2013/03/22 2,525
231644 3월 22일 경향신문,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3/22 421
231643 선생님에게 당신이라고 말했다고해서. 10 선생님. 2013/03/22 2,681
231642 저 지금 강릉이예요 가볼만한곳~~ 12 강릉 2013/03/22 6,807
231641 교장한테 말할까, 교감한테 말할까... 7 학교 2013/03/22 2,138
231640 맛있는 케잌배달 추천해주세요 6 .... 2013/03/22 2,307
231639 직장에서 일어난 황당사건입니다. 2 황당사건 2013/03/22 1,260
231638 제 친구가 술먹는 스타일. 3 리나인버스 2013/03/22 1,078
231637 당귀세안 하시는분! 1 ..... 2013/03/22 1,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