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삐졌어요 ㅡ.,ㅡ

아정말 조회수 : 1,648
작성일 : 2013-03-03 15:20:26
보통은 아내가 남편한테 종종 묻는다면서요? 자기 나 사랑해? 이렇게요.
전 결혼생활 21년동안 한번도 물어본 적이 없어요.
그냥 사랑하려니...믿고 사는거지, 그걸 뭘 확인하나요.
이미 알고있지만 확인사살 한번 하는 마음으로 물었다가, 만의 하나 "아니~"하면
헤어질건가요? 기분만 드럽지...
그리구 솔직히 전 의리로 삽니다. 지캉 내캉 젊기만했지 뭣도 모를때 만나서
그 혼돈과 궁핍의 시기를 같이 살아내면서 철이 든 사이니까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남편이 오늘아침 묻대요.  나 사랑해?
그것두 아침먹은 설겆이 열심히 하고있는 뒤꼭지에 대고요.
애교나 오글거림이라고는 하마에게서 허리 찾는거보다 더 힘든 저이기에
저답게 솔직담백한 대답을 했죠.
난 의리로 산다. 평생 안버릴테니 걱정마라.
삐져서 일욜인데 사무실 나갔네요.
아 피곤해 ㅡ.ㅡ




IP : 121.165.xxx.18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3.3.3 3:25 PM (118.34.xxx.238)

    기분좋게 그으럼~ 하지 그러셨어요
    때론 선의의 거짓말도 필요한법!!!

  • 2. 아 ㅎㅎㅎ
    '13.3.3 3:30 PM (211.234.xxx.203)

    근디 무지하게 귀엽네요. 나도 저런 질문 받아보고 싶다. 막 오그라지게 대답 잘 해 줄 수 있는데 ㅋㅋ

  • 3. 그게...
    '13.3.3 3:35 PM (121.165.xxx.189)

    너무 불시에, 전혀 그런질문이 나올 분위기가 아닐때 물으니
    뭐랄까..허를 찔려서 저도 모르게 솔직한 답변이 ..
    그걸 노린걸까요? 뭔가 삐진척 밖으로 도망나갈 궁리?
    뒤 좀 캐볼까싶어지네요 하하하

  • 4. ...
    '13.3.3 3:36 PM (114.201.xxx.176)

    ㅎㅎㅎ이십년 만에 물어보셨는데 미친척하고 오그라들게 답하지 그러셨어요. 눈 따악 감고. 다소 고전적으로.
    옹~ 태평양이 바짝 마를 때까지 당신만 사랑할끄야! 라고요.

  • 5. 아악
    '13.3.3 3:40 PM (121.165.xxx.189)

    점셋님... 말씀만 들어도 손발이 막 오그라들어요 아아아아악!!ㅋㅋㅋㅋ

  • 6. ...
    '13.3.3 3:45 PM (59.15.xxx.61)

    ....님,ㅋㅋㅋ
    그러다가 내일이라도 태평양이 확 말라버리면 어쩌시려구...???
    요샌 하도 이상한 기후 현상도 많고
    하늘에서 불덩이 돌도 날아들고...
    어떻게 될지 모르는...

  • 7. ....
    '13.3.3 4:42 PM (110.14.xxx.164)

    대충 기분 맞춰주세요 ㅎㅎ
    하트 문자도 자주 날리고요
    돈 드는것도 아니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9255 세트메뉴 가격인데요 25 카페주인 2013/03/15 3,429
229254 세일하는 리가 페딩코트 4 amare 2013/03/15 1,620
229253 男심 흔드는 처자들의 행동 best 10 6 /// 2013/03/15 3,992
229252 고양이 목욕시키고 얼만큼 말러주시나요? 5 냥냥이 2013/03/15 762
229251 오늘 회전초밥 부페집 갔다가 지대로 낚였습니다. 11 레드 2013/03/15 7,787
229250 천정배 ‘1억’ 수령 거부 2 ㄴㅇㄴ 2013/03/15 1,539
229249 홈베이킹 배울만한 곳 추천해주세요~ 3 ... 2013/03/15 882
229248 생협에 당귀팔아요? 5 tpdks 2013/03/15 1,404
229247 유리해 라고 아시나요??? 1 유리해 2013/03/15 574
229246 남편이 ..보쌈 만드는게 뭐가 어려우냐고 하네요 ㅎㅎ 8 .. 2013/03/15 2,324
229245 vja)경산 자살 고교생 가해 혐의자 "억울하다 15 ,,, 2013/03/15 5,464
229244 [개운법] 운이 막혔을 때.... 160 개운 2013/03/15 39,453
229243 봉지과자, 기내반입 해도 되나요? 7 새우깡 2013/03/15 40,474
229242 바이오*마 14 클렌징계의 .. 2013/03/15 2,127
229241 효도해야겠어요... 작은물고기 2013/03/15 849
229240 친정부모님 집으로 주민등록을 옮기는 경우 6 질문 2013/03/15 1,642
229239 만성피로 가족 뭘 먹을까요? 21 고민 2013/03/15 4,261
229238 아기 엄마들과 친해지는게 좋겠죠? 7 2013/03/15 1,635
229237 장조림하려는데요. 맛간장써두될까요? 3 ㅊㅊㅊ 2013/03/15 944
229236 <조선><동아> 한미FTA가 “효자”라고 .. 0Ariel.. 2013/03/15 372
229235 30분을 외국인 수다챙이들과 같이 전철을 탔더니 2 하~~~ 2013/03/15 1,588
229234 대학교 신입생들 술 얼마나 자주 마시나요? 3 새내기 2013/03/15 1,050
229233 다음 주 서울 날씨 어떤가요? 4 날씨 2013/03/15 1,066
229232 플로라이드 잘 직는 방법? 1 즉석 카메라.. 2013/03/15 617
229231 3천만원 정기예금 8 비상금 2013/03/15 3,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