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초등생 저학년이라 아직 아이들에게 핸드폰을 사주질 않았어요.
저역시도 최근에 스마트폰 사서 쓰는데 이게 은근 중독이네요.
컴퓨터와 다르게 손에 잡고 있으니 심심하면 인터넷 들어가고, 이것저것 쓸데없이 시간 보내고 그러네요.
고치려 해도 잘안되고 잠깐씩 보고, 그로인해 책 많이 읽던 저 책보다는 스마트폰 검색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거 같아요.
말하면 무엇하겠냐만, 제가 일주일에 2번 지하철타고 아르바이트 하러 갑니다.
방학때라 그런지 엄마랑 아이들 자주 지하철타고 외출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지하철 기다리는 내내 엄마 핸드폰, 아이 핸드폰 손에서 놓지를 않고 끊임없이 그것만 합니다.
지하철 오니 같이 타면서도 역시나 ㅠㅠ
지하철 안에서도 역시나 서로 나란히 서서, 혹은 앉아서 대화 한마디 없이 핸드폰만 해댑니다.
한번은 눈에 띄는 모자가 있더라구요.
엄마도 되게 세련되고, 아이도 너무 잘생긴 훈남으로 초등 6학년생쯤 보이는데, 역에서 지하철 기다리면서
둘이 앉아 아들은 게임, 엄마는 카톡을 하더라구요. 그 옆자리에 제가 앉아 있었구요.
지하철이 왔고 탈때가 되었는데 엄마가 아이에게 카톡 보냈나봐요. 지하철 왔으니까 타자고 ㅠㅠ
아들이 웃으면서 엄마 그냥 말로 해~~~ 하더라는
보면서 저도 웃겼고, 엄마도 좀 웃겼나봐요. 그냥 웃자고 한 행동인지 몰라도 그런 모습이 저는 왜이리
싫었을까요??? 내 개인성향의 문제지만, 저런식의 가족간, 친구간, 사람간의 단절을 시키는 핸드폰의 심각한
중독성을 사람들은 알고 있지만, 점점 더 심해지기만 할거 같아요.
최소한 자라는 청소년만이라도 스마트폰의 피해에서 벗어나도록 어른이 보호햊줘야 하는건 아닐까요?
그모자도 지하철 타서는 둘이 나란히 서서 역시나 내릴때까지 한참을 서로 말한마디 없이 핸드폰만
하고 있었고, 그 공간에 있던 많은 아니 90%이상의 사람들도 핸드폰에 열중하고 있었어요.
어른에게는 그냥 자유를 줄수 밖에 없는 지경까지 왔더라도 최소한 자라는 청소년 초.중.고딩생 이 안된다면,
초등학생까지만이라도 법적으로 스마트폰 사용을 못하도록 강력하게 조취를 취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학부모들이 생각하기에 아이가 진정 전화기능 말고 핸드폰 사용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남의 아이가 가지고 있으니 내 아이도 당연히 가지고 있어야 한다라는 생각으로 사주시는 부모가 많은거 같아요.
결국은, 모든 아이들에게 폭탄과도 같은거 매달 비싼돈 주고 손에 쥐어 주는거 잖아요.
그냥 일반폰 전화기능만 되는 핸드폰사용만으로 전 충분하다고 봅니다.
왜 다른것에는 그리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요즘 부모들 스마트폰에는 그리도 관대할까
저는 이게 더 무서운거 같던데, 왜 불매운동 안하는지 모르겠어요.
스스로 안사주면 되는데, 요즘 핸드폰 스마트폰 말고 사줄수 있는 폰이 없다면서요
대기업에 자식망치고, 돈 버리고 대체 뭐하는 짓인지 전 정말 고개숙이고 친구들과 모여 게임만 하는 요즘 학생들
어른들의 이해에 피해만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발 자라는 청소년에게는 스마트폰 사주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