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월요일이 아이 초등입학식이라
오늘 오전에 미용실가서 열펌을 하고 왔어요.
제가 엄청 직모라서 시간이 오래걸려 아침부터 갔거든요.
그래서 오늘 남편이 딸아이 깨워 아침먹이고 놀고 점심먹이고 간식먹이고 등등 정말 고마웠죠.
게다가 머리하고 커피 한잔하고 오라고 카드까지 주더라구요.
머리도 제 마음에 들게 나오고 신세계 강남가서 커피마시고
남편이랑 딸아이 줄 간식사고 룰루랄라 집에 왔죠.
머리하고 집에 오니 남편이 머리 잘 됐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집에오면 무테 안경에서 뿔테안경으로 바꿔 안경을 쓰거든요.
저녁먹는데 남편이 저보고
"근데 이런 말 해도돼?"라고 하길래 제가 하라고 했죠.
그런데...남편 왈 "아까는 몰랐는데 지금보니 정재형 닮았어"....ㅠㅠㅠ
제가 늘 고수하는 머리는 단발길이의 웨이브 펌이거든요..
근데 그 말을 듣고 거울보니 뿔테안경에 단발 웨이브까지..정말 정재형이랑 같아요...ㅠㅠㅠ
이거 머리가 잘된거가요? 잘못 된거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