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사료 시켰더니 사은품으로 공을 줬는데요.
그냥 고무나 스펀지 공이 아니라 예쁜 색깔 실로 가로세로 짜가지고 너무 예쁜 거예요.
한 두살때에도 공 보기를 돌 같이 하던 분이라 (지금은 열 살)
분명 관심을 보이지 않을 것이란 건 알았지만 그래도 버리기가 아까워 앞에서 흔들어보였죠.
-_-? 딱 이 표정으로 잠시 서있더니 지 자리로 자러 감.
해서...
가는 개를 쫓아 가, 그 앞에 엎드려 네 발로 뛰며
이게 뭐지? 이게 뭐야?? 아 물어오는 거구나~???? 이거 봐라~~~ 아 재미따~~~
한참을 열과 성의를 다 해 시범을 보였건만
공이 지 발에 닿는 순간 기겁을 하곤 도망가버리네요.
아 김 새...
뚱보라 살 빼야 되는데. 공놀이 하면 참 좋을터인데.
안타깝네요.
나도 내 개와 공놀이를 하고 싶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던지면 물어오는 모습을 보고 싶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쥐고 안 놓는 것을 빼앗아보고 싶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