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터 판매인들이 초심을 잃어버린것 같더군요

원더랜드 조회수 : 2,342
작성일 : 2013-03-02 13:39:49

재작년 까지 농산물 건어물등 거의 다 장터에서 사서 먹고 살았어요

6년전 인가 장터를 알게됐을때 이런 신세계도 있었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온갖 농산물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하는 재미에 빠져서 부식비가 두배나 더 나간 경험이 있네요 

옥션이나 지시장등에서  저렴하게 파는 농산물은 싼게 비지떡인 경우가 많아서

이용을 안 했었구요

그러다가 작년부터 카드로 구매하려고 옥션등에서도 주문하게 됐네요

후기 잘 보고 주문하면 괜찮더라구요 

수년동안 장터 이용하면서 느낀게  전문판매자들이 많아졌다는 점과

판매자들이 초심을 잃어버렸다 점이네요

유명 판매자의 가정용 흠사과 후기가 좋아서 주문했는데

반 이상이 절대 판매할수 없는 쭈글거리고 상태가 안 좋은 사과더군요

폐기처분하거나 공장에서 쥬스용으로나 쓰일 사과를 82에서 가정용흠사과라는 이름으로 돈받고 파는거죠

그걸보고 판매자들이 82 주부들을 호구로 보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또다른 인기많은 사과 판매자의 사과 진짜 맛있긴합니다

그집 사과 먹다가 시중에서 파는 사과 못 먹을정도구요

하지만 이분도 초심을 잃어버린것 같더군요  

오륙년전에는  가정용만 판매했었어요

가정용 치고 품질도 최상이고 가격도 시중보다 훨씬 저렴하게 팔았던것 같네요

품질 좋은 농산물을 회원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82쿸 장터의 취지에 맞는

상품이었다고 생각했구요

그 사과 맛에 빠져서 소개도 많이 했었네요

그런데 어느 순간 부터 선물용이라고 일반 주부들이 사기에 엄청 부담스러운 사과 위주로 팔고

가정용은 아주 가끔씩 소량 판매만 하고 가격도 예전처럼 시중보다 많이 저렴한 가격이 아니더군요

가정용 보다는 선물용을 팔아야 이익이 더 남겠죠

이제 그분 사과는 일반 주부들은 맘대로 못사먹는 고급사과 이미지가 생겼어요  

그리고 구매자들이 좋은 물건 팔아줘서 고맙습니다

감사히 먹겠습니다 등등 하는 말은 좀 이해가 안가더군요

만족스런 구매였다면 판매자한테 좋은 마음을 가지게 되긴하지만

굳이 팔아줘서 고맙다

감사히 먹겠다 이런말을 해야만 하는지

양파 팔던 분도 초반에는 품질좋은 양파 적당한 가격으로 팔아서 인기가 치솟고

떠받들리니 판매자 신분임을 망각한것 같더군요

양파 인기가 많아지자 몸값을 올리듯 비정상적으로 가격을 올리고

보통 10 키로 20 키로 단위 박스로 판매를 하는데 20키로 박스로 판매하던것을

어느순간 18키로 박스로 바꿔서 가격은 왕창 올리고 착한 주부들한테 뽕을 뽑으려고

작정한 사람같았었죠

자기 남편한테 양파 재배해줘서 감사하다는 전화를 하라는둥 개그까지 하시고

인기 판매자가 되니 초심을 잃어버리고 욕심을 내다가 결국엔 판매금지까지 당했어요

그 분 양파 딱 한번 사본적이 있는데 품질은 좋았어요

욕심 부리지 않고 양심적인 판매를 했더라면 이 좋은 82 장터를 잃어버리지 않았겠죠   

오륙년 전에 장터를 처음 이용할때만해도

내가 직접 재배한 품질좋은 농산물 같은 회원들에게 저렴하게 파는 그런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이익에 눈먼 장사꾼들이 지배를 하는것 같아 씁쓸하더군요

물론 좋은 판매자들도 많이 있어요

개인적으로 장터 폐쇄는 바라지 않고

판매자분들이 초심으로 돌아가 예전의 장터로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IP : 1.247.xxx.4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3.2 1:41 PM (221.165.xxx.56)

    그런데 그 님 사과 살 가격이면 시중에서도 그 정도 품질로 살 수 있어요.
    혀니맘님 토마토도 마찬가지에요. 정말 비싸게 팔고 있잖아요.

  • 2. ..
    '13.3.2 1:45 PM (59.0.xxx.193)

    그냥....벼룩만....

    장사꾼들은 나가서 파시길...

  • 3. 최소한
    '13.3.2 1:46 PM (220.72.xxx.192)

    후기에 전문판매자에 대한 후기 자체를 못쓰게 했으면 좋겠어요

  • 4. 장터도 장터지만
    '13.3.2 1:47 PM (58.143.xxx.246)

    동네 골목시장 견과류 파는 아저씨 전직 고등학교남자샘이셨다는데
    명절 지나 사온 땅콩 국산이라해서 만원채워 호두랑 넣어달랬더니
    씹히는게 간간히 썩은? 요상한 맛나는 누리끼리한 땅콩 이거 중국산
    섞인거죠. 장사하는 사람 초심잃음 망조의 시작입니다.
    초심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가봐요. 그거 지키기 얼마나 힘든걸까요?
    일본은 전통을 자랑하는데 이 나라는 몇년 아니 몇달 지나면 새로 오픈하는 곳으로
    갈아 타줘야 하는가 말이죠??

  • 5. 맞아요
    '13.3.2 1:49 PM (115.2.xxx.248)

    전 동네 트럭에서 사과 사는데요
    항상 맛있어요
    아저씨가 거리에서 트럭장사하더라도 좋은 사과만 골라오신다고 자부심이 있으시더라구요
    마트든 동네과일가게든 저처럼 길에서 사든
    잘 고르면 그정도 맛의 과일은 어렵지 않게 구입할수 있다고 생각해요
    왜그리들 장터에 목을 매는지..

  • 6. ,,,
    '13.3.2 1:49 PM (119.71.xxx.179)

    그냥요..좋은 물건 추천게시판?이런거 하나 생기면 어떨까싶네요.
    거기에 쓸수있는 사람은 포인트나 레벨이 어느정도 되는 사람만 쓸수있게하구요.

  • 7. 초심이 있기나 했던가 싶네요
    '13.3.2 1:51 PM (180.65.xxx.29)

    그냥 세금 한푼 안내고 장사 하고 싶은거 아닌가요?

  • 8. 장터도 장터지만
    '13.3.2 1:55 PM (58.143.xxx.246)

    트럭 끌고오셔서 파셨던 국산땅콩이 오히려 고소하고
    버릴거 하나없이 좋았어요. 터 잡고 중간업자로 발전하더니
    그 아저씨 변하셨더라구요. 오프건 온라인이건 돈 앞에서
    사람 변하는거 금방인듯....제발 초심을 지킵시다!
    그 사람 죽다 살아난 사람인데도 그러신다는...그아저씨 오늘 귀 가렵겠어요.
    장터 추천시에는 필히 인증샷 필수. 판매자도 한아디만 사용하게 해주세요.

  • 9. ..
    '13.3.2 1:56 PM (175.223.xxx.150)

    장터 농산물 ... 공감합니다.

    이번 계기로 정화 되길 바랍니다


    저도 사과 엄청 유명하신 분에서 다른 분으로 갈이탔습니다.

  • 10. 사과쥬스는
    '13.3.2 1:59 PM (14.45.xxx.202)

    절대 사먹으면 안되요
    흠사과라고 팔아먹는 것도 정말 엉망이던데
    사과쥬스는 얼마나 형편 없는걸로 만들겠어요
    딸려오는 사과쥬스 전 버립니다.
    제발 사과쥬스는 사먹지 마세요!!

  • 11. 초심이 ?
    '13.3.2 2:00 PM (112.161.xxx.208)

    초심이 어딨어요. 장터에 꾸준히 파는건 돈벌기위한거죠.
    다른 사이트들처럼 까다로운 판매양식 지켜서
    올려도 사건사고가 생기는데 82는 유명한
    소액사기꾼들 한번 들어오면 큰일날꺼같아요.

  • 12. 저는 후기는 엄청좋고 유명한분께
    '13.3.2 2:02 PM (175.198.xxx.154)

    사과를 샀는데요,
    왜 씻어두~씻어두~ 끈끈할까요?
    식용유 발라진거 같았어요.

    색깔 좋아보이라고 그러는건가요?
    제꺼만 그런게 아닐텐데 아무도 뭐라 하지 않던만요?
    억지로 다 먹었어요.
    보관하는 동안 금새 찌글찌글 해지구요..

  • 13. 흠사과
    '13.3.2 2:05 PM (14.45.xxx.202)

    전 흠사과를 사장이나 마트에서 파는것도 못봤는데 싸지도 않은 흠사과를 10키로15키로 휴우 82완전
    호구에요 호구....

  • 14. 맛있게먹자
    '13.3.2 2:06 PM (124.50.xxx.38)

    그죠?엘땡땡땡님. 사과넘비싸졌어요ㅠㅠ

  • 15. 여기
    '13.3.2 2:09 PM (211.55.xxx.51)

    http://www.82cook.com/entiz/enti.php?bn=18&searchType=search&search1=3&keys=%...

    기와골사과. 엘레강스 은빛물새. 기현맘은 모두 동일 인물 아닐까요?

  • 16. 초심이 아니라
    '13.3.2 2:11 PM (220.119.xxx.40)

    그냥 돈벌이로 이용한 거겠죠
    지금부터라도 회원가입시 닉네임을 절대 못바꾸게 하고 장터를 없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대체 장터이용을 굳이 해야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좋은 판매처 인터넷에도 참 많은데요

  • 17. 후기
    '13.3.2 2:11 PM (121.153.xxx.50)

    후기글 너무 자세히 잘써진글도
    게으른 저같은 사람은 이상한 생각이 들긴하더라구요
    이런일 터지니 후기글 자체도 못믿겠고
    82가 전문판매인들 먹여살리는곳도 아니고
    이참에 중고거래만 해요 그냥
    왜 관리자분이 결심을 못하시는건지~

  • 18. ...
    '13.3.2 2:12 PM (122.36.xxx.66)

    윗님, 맞아요 엘***님 사과 비싸졋어요.

  • 19.
    '13.3.2 2:13 PM (58.78.xxx.62)

    장터에서 꾸준히 대놓고 상업적으로 장사 하시는 분들 보면서
    이미 어느정도 예감 했었어요.
    근데 재미있게도 그런 양심없는 사람을 더 활개치게 만든건
    회원들의 인식 문제도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후기보고 선택을 하는 것도 어느정도 맞는 말이지만
    너무 후기만 믿거나
    그런 곳이나 그런 후기가 별로 없는 소규모나 일반 농사 지어서
    조금씩 판매하는 분들 물건은 별로 시선을 안주거나 그렇더라고요.

    그러니 양심없는 장사꾼들이 더 활개치죠.

  • 20.
    '13.3.2 2:18 PM (58.120.xxx.86)

    여기님 링크 가보니 참... 유구무언이네요.

  • 21.
    '13.3.2 2:23 PM (122.40.xxx.41)

    장터에서 사 먹는 분들 이해가 안갑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너무 비싸요

    좋은제품 좀 저렴하게 구입하라고 있는게
    여기 장터 취지아닌가요

  • 22. 어머!!
    '13.3.2 2:24 PM (59.17.xxx.50)

    여기님 링크 따라가서 1번후기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8&cn=&num=1287915&page=1&searchType=... 에 혀니맘과 동일인인 명자씨네, 서나아가씨 있네요.

  • 23. 미치겠다..
    '13.3.2 2:31 PM (125.177.xxx.30)

    여기님 링크보니..
    완전 미친 인간들이 82 순진한 분들을 가지고 놀았구만요..
    정말 화납니다.

  • 24.
    '13.3.2 3:07 PM (121.167.xxx.32)

    늘 여기서 귤 사먹었은데
    올해는 생협이나 동네 마트서
    사먹었어요
    맛 좋고 싸고 구입도 쉽고.

  • 25. 까페디망야
    '13.3.2 3:31 PM (116.39.xxx.141)

    전 생선..
    맛나서 좀 비싸도 재주문했는데 지난번것보다 작은게 왔더군요...

  • 26. 저도 도가니가 이상 했어요
    '13.3.2 3:54 PM (116.126.xxx.193)

    첨으로 도가니 샀는데 기름이 굳지를 않아요.
    소기름이 왜 굳지를 않는지 영 찜찜해서 그냥 버리긴 했는데..

    다 그랬을텐데 왜 말들이 없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가고
    몇년씩 팔수가 있는지도요

  • 27. 윗님,,
    '13.3.4 8:49 PM (175.120.xxx.174)

    농협에서 사과쥬스공장가는 사과를 보고 하시는 말씀이신지요?
    저는 주위에 사과농산지라,,
    종종 지나가면서 산더니처럼 집채만한 사과가 담기 자루를 기중기에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보는데요,,
    옳은 사과는 절대 아니어요,,,
    낙과가 떨어지면 농가 죽~돌면서 쓸어가는 쥬스공장차도 봅니다.ㅜㅜ
    물론 집에서 짜는 사과나 배도 그렇겠지만요,,
    삐까삐가하다면 몰라두 공장표가 더 낫지는 않은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5762 닥스브랜드요 3 영국 2013/03/04 1,699
225761 이불 싸게사는 방법있을까요? 5 ..... 2013/03/04 2,192
225760 입시 컨설턴드 학원은 원래 이런가요? 3 힘들어 2013/03/04 1,458
225759 롯데마트가서 다둥이클럽 가입하고 왔어요 1 우아한세계 2013/03/04 924
225758 기일의 기준이 돌아가신 날 당일? 아니면 전 날인가요? 7 갈등 2013/03/04 10,576
225757 초등학생 남자아이들 옷차림에 대해서 궁금해요 7 옷값후덜덜 2013/03/04 1,227
225756 전주에서 60대 어른의 의류 살만한 곳 어디있을까요? 궁금 2013/03/04 403
225755 경찰 치고 도주한 미군…美 협조없인 수사 속수무책 3 세우실 2013/03/04 1,191
225754 여자 뽑아놓으니 벌써부터 식물정부, 국민이 걱정되는 9 ... 2013/03/04 1,965
225753 7시에 아침 먹고 점심때까지... 2 고등신입아들.. 2013/03/04 1,149
225752 장터에 댓글로 주문했다는 거 우루루 달리잖아요 23 시이나링고 2013/03/04 3,247
225751 원룸계약파기 관련 질문드려요.. 5 까밀라 2013/03/04 1,110
225750 구몬수학 계속하면 많이 좋은가요?? 4 초5여아맘 2013/03/04 3,729
225749 고등학생 가방 어느 브랜드로 사 주시나요? 7 게으른 엄마.. 2013/03/04 4,782
225748 카르텔 의자..?? 7 우리여니 2013/03/04 3,720
225747 다 읽은 시사인... 좋은 처리법이 있을까요? 3 주간지 2013/03/04 1,047
225746 유독 한국에 진상 소비자, 진상애엄마가 많다고 느껴지는 이유가 .. 21 .... 2013/03/04 4,875
225745 육아 도우미 고민.. 6 엄마1 2013/03/04 1,241
225744 아이가 중고나라 사기사건을 신고했는데요 2 곤란하네요 2013/03/04 1,222
225743 40대중반 남편...갈수록 싸나와 지는데 11 .... 2013/03/04 3,581
225742 수박씨 혹시 할인권 주실 분 계세요?? 안녕핫요 2013/03/04 455
225741 건강에좋은 간식 뭐가 있을까요?? 9 .. 2013/03/04 2,353
225740 시골에 살지만 시골이 무서운점 몇가지. 50 변태마왕 2013/03/04 26,568
225739 82쿡에 중간상인 카르텔이 있는거 같애요 + 관리자님에게 질문 7 수상해 2013/03/04 1,435
225738 푸짐한 고양이 구경하세요 ㅎㅎ 2 ,,, 2013/03/04 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