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떡볶이를 많이많이 좋아합니다.
매일 저녁 다음에 떡볶이로 유명한 모 파워블로거의 글을 확인하고 거의 일주일 이내로 가는 편이에요.
음.. 즉석떡볶이 먹으러 부천에서 노원역까지 차 가지고 갔어요..ㅠㅠ
오늘은 쉬는 날..날씨는 좋지만 바람은 불길래 남편에게 딸아이 보라하고하고 떡볶이
먹으러 나서는데 8살 딸아이가 따라나섰어요.
부천에서 버스를 2번 갈아타고 인천으로 가야했지만
제 차나 남편 차만 타고 버스를 별로 탄 적이 없는 딸아이를 버스여행도 할겸 데리고갔어요..
아..근데 아파트 나서는 순간 바람이 장난이 아니었어요.
그래도 꿋꿋히 버스를 2번갈아타고 1시간여를 갔는데...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바람을 뚫고 그 집까지 걸어갔는데...ㅠㅠ
오늘 공휴일이라 쉰다고...ㅠㅠ출발하기 전 전화해도 안 받길래 바빠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다시 딸아이에게 집에 가자고 말하니
딸아이는 거의 울상...ㅠㅠ
다시 딸아이랑 버스2번 갈아타고 집에 와서 늦은 점심 먹고 놀고있어요.
고생스런 하루였지만 버스타며 이리저리 이야기도 하고 그래도 나름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그러나저러나 다시 그 떡볶이집 가야하는데 다음엔 저 혼자 다녀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