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심난한 주말입니다.
어제 오후 6시에 어린이집 OT를 갔다왔어요.
그런데 OT를 가보니 맘에 안드는 점들이 있더라구요.
만 19개월 아기에게 선택아닌 필수의 특별활동비 매월10만원( 영어, 논술, 발례, 체육등..이게 말이 되나요?)
우리 말도 아빠엄마밖에 못하는 아이인데요.
다달이 현장활동비 2만원, 1년2번의 4만원씩 무슨 활동비명목(생일잔치, 졸업앨범, 참관수업), 체육복비 5만원, 우유값은 또 따로라구요.
꼭 돈만의 문제도 아니였구요(사실 돈내라는데 시작부터 빈정상했던건 사실이에요)
너무 상술이 딱 봐도 보이더라구요. 게다가 3월은 적응기간인데 무슨 수업이며 야외활동을 가냐구요!!
교사 1인당 아이 7명인데 어떻게 아이들을 인솔해서 야외활동을 가겠다는건지 안전성도 의심되었구요.
부엌도 다시 보니 너무 좁고 지저분해보이구요.
담임선생님도 그 어린이집에 새로와서 아무것도 모르고 있고.
애당초 처음에도 시설이 너무 낡고 좁아서 망설이다가 집 바로 앞 건물이라 일단 한번 보내보자 했었거든요.
입학원서와 입학금 5만원은 일단 내고 왔는데요. 너무 마음이 싱숭생숭해요.
전 전업맘이거든요.
만약 보내지 않기로 마음을 바꾸게 되면 어떻게 되나요?
그냥 전화로 해결이 될까요?
입학금은 돌려받으면 좋겠지만 못돌려받아도 어쩔수 없구요.
연휴 3일내내 이 고민만 할거 같아요.
어린이집 보내려고 문화센터 인기강좌도 취소환불처리해버렸는데,,아까워요.
그냥 보내볼까요? 가정 어린이집은 아니고 민간어린이집이에요. 서울형도 아니구요.
아 도와주십시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