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뇌가 순수.. 마음이 안 좋으네요.. 안 잔인한 길냥이얘기..

뇌가 순수 조회수 : 1,468
작성일 : 2013-03-01 11:39:21
엊그제 자가비 맛있다고 글 올렸다가 광고장이로 몰려
아니라는거 알려주러 과자,초컬릿,분식,아이스크림,맥주
늙은나이에 좋아하는 치부 드러낸 여자사람이에요..

엄마께서 60이 넘은 나이에 일톤트럭일을 하세요
그때그때 품목이 달라지는데 엊그제는 호두,대추
전에는 고등어,낙지 이래요..

어야튼,
냉장고는 식구들 밥을 차려주는 제 영역인데..
수산물 싫어해서(바로먹지 않으면 냄새가..) 
밖에서먹는건 괜찮아요 내가 안 치워도되니..(_ _;;)

몰래 가져오고 냉동고 꽉꽉
음식물 쓰레기 만지는거 비위 은근히 약한 나
아이고야, 설명하려니 너무길어 띱 -
안먹어서 음식물 쓰레기로 치워야한다고 말해도
왜그러시는지 모르겠어요 ..

얼마전엔 동태포를 몇그램인지 모르겠어요
손바닥 네개정도??
냉동된것을 다섯봉지 가져오신걸 냉동실에 넣었지요
한봉지 해동해서 밀가루,계란 했는데
영 -   퍼석퍼석..

다른날과같이 그냥 버리려다가
82cook 분들 얘기가 생각나 
솔직히 얼어있는거 해동해서 그냥줄까했는데
82 에서 익혀주는게(멸치를 예로 듬) 낫다고하셔서
내가생각해도 밖에서 추웠던 녀석들 추운거주는거 좀 주는 입장에서도 미안한..나는 그런 마음..

어야튼 끓여서 식히고 넓은용기(82때문에 냥이가 물 싫어라하고 강아지랑 많이ㅡ다르다는 것을 알게되서
불필요한 참고로 나는 냥이를 무서워하고 유기견 반려견 만들어 세마리 18  - 19 세월 지내다 무지개다리..)
어야튼 어제저녁 6 시에 줬는데 11시에보니 다 없어져서..

흐믓하려다가 마음이 안 좋아졌음

어쩌다 한번 한건데
얼마나들 배고팟을까..

세봉지 남은 것중에 하나 얼른 끓여 지금 또 주고 왔는데
계속성 없는 나의 오지랖이 해가 되는 것은 아닐지..

주면서도 미안한..
IP : 125.152.xxx.18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오~
    '13.3.1 11:55 AM (119.197.xxx.71)

    그 글은 못봤는데, 자가비 광고하셨었군요 ^^
    저 자가비에 홀랑 빠져 어제도 두통이나 먹었답니다. 자가비 넘 맛있어요.ㅠㅠ
    히트상품이래요. 단기간에 200억 돌파라던데요? hts(주식뉴스)에도 뜨길래 주식 좀 사볼까 했더니
    해태는 한번 말아먹고 크라운제과에 매각됐더라구요...거기까지 보고 말았는데 (얘기는 산으로...)

    냥이 돌봐주셔서 감사하구요. 죄송하지만 물도 좀 부탁드려요.
    살쪄보이는 애들 그거 수분 부족으로 부은거예요. 어디 물나오는 곳이 없잖아요.
    복받으실 꺼예요.

  • 2. 님~저하고 비슷해요
    '13.3.1 12:05 PM (175.223.xxx.244)

    좀 귀여우삼...
    늘 윤리적인 소비...
    어쩌구 하면서도 일본 출장때마다
    남는 동전 털어서(동전 환전 안되니...)
    편의점에서 사오던 쟈가비...
    양심이고,
    뭐고 다 내려 놓고 애들 몰래 먹던 쟈가비...
    ㅋ 개인차가 있지만,
    전 이해 했거든요
    괭이들 만찬준비 해주셔서 감사해요
    전 두녀석 델고와서 7년째 동거중입니다

  • 3. 뇌가 순수
    '13.3.1 12:16 PM (125.152.xxx.183)

    아, 눈물나..
    짧은 길냥이생..

    솔직히 82 오기전엔 냥이생각 못했어요 무서워서..

    감사해요, 저 잘했다고 토닥여주셔서
    자꾸 눈물이나네요
    늙어서 주책이에요..

    아, 그리고 물이요..
    잘 몰랐지만 일부러 동태포를 삶은 물 같이 넣었어요..
    그러나깐요 한쪽에다 삶은 동태포 듬뿍 올리고 다른쪽엔 삶은물 나오게요
    냥이습성 잘모르고 물싫어라한다는 한다는 생각에 안넣을까하다가 혹시나 목마를까봐
    저의 오지랖이 한건했네요..

    얼마전에 락엔락 이등분된통 안쓰는거있어서 물이랑 계란해서 집앞에뒀었는데
    담날 없어져서 기분이 이상했었어요
    82서 냥이를 얘기보고 행동으로 옮긴 첫날이었었네요

    지속적으로 밥은 못줘요
    82에서 그럴거면 주지마라 한번하는게 더 나쁘다 알지도 못하면서 나서지마라..이런 말을 많이 봤어요

    많은 말들을 봤어요,
    제 성격에
    매일 못줘서 미안해요
    하지만,
    물이요..

    물이라도 괜찮은거라면 매일 줄게요
    누가 또 접시를 치워도말이지요..

  • 4. 저도
    '13.3.1 12:22 PM (1.241.xxx.27)

    너무 고맙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다보면 그 말이 이해가 되요. 고양이 한마리를 키우면 모든 고양이를 사랑하게 된다는. 길에 있는 고양이건 어디 고양이건 다 내새끼 같아서 마음이 아려요. 저도 지금 막 통조림 하나 까서 밖에 놔두고 왔네요. ^^ 깨끗한 물도 갈아주고.

  • 5. 좋네요
    '13.3.1 4:55 PM (218.52.xxx.2)

    너무 감사하구요.
    힘없는 생명에게 의지가 될 수 있다는 게 또 새로운 경험이고 감사가 되더군요.
    그리고 정말 앞으로 좋은 일 생기신다는 거 장담해요.
    저랑 친정 부모님 그리고 제 친구 2명 다 산 증인이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5289 아웃백에서 나오는 치킨셀러드 북한산 2013/03/03 745
225288 허리운동 한다고 허릿살 빠지고 팔운동 한다고 팔뚝살 빠지고 6 ㅂㅂㅂ 2013/03/03 3,515
225287 지갑에 손을대는 딸 9 페로 2013/03/03 3,623
225286 또다른 전주한옥마을 여행후기 13 미즈박 2013/03/03 4,014
225285 무자식상팔자 내용 궁금해서... 7 드라마 2013/03/03 3,161
225284 저 진짜 맛있는 된장찌개 먹었어요 3 된장 2013/03/03 2,991
225283 수학문제 부탁드려요 9 감사 2013/03/03 645
225282 꿈에 문재인의원님 나왔어요 3 쫄지마 2013/03/03 996
225281 몸의 노화가..다른 사람들보다 빨리 오네요..서글퍼요 5 ... 2013/03/03 3,597
225280 하동관 2 로즈버드 2013/03/03 1,549
225279 지금 드레스룸 정리 하는데요 6 미치겟네 2013/03/03 3,119
225278 친정에 드릴 학비 저축 3 dreami.. 2013/03/03 1,376
225277 비싼 후라이팬 비싼 값을 하는지... 21 &&.. 2013/03/03 8,182
225276 변비에는 자일레톨이 최고임 7 효과직빵 2013/03/03 2,405
225275 정말 남의 편인 남편 33 3년차 2013/03/03 12,252
225274 고등학교 수학 교과과정이 어찌되나요 7 고등 2013/03/03 2,022
225273 장터에서는 벼룩만 했으면 좋겠어요. 11 ... 2013/03/03 1,302
225272 오늘 많이 추운가요? 1 대전맘 2013/03/03 871
225271 '데이트 비용, 어떻게 부담하세요?' 3 Date 2013/03/03 1,548
225270 유행지난 코트 처리 8 버려~ 2013/03/03 3,829
225269 초등학교 6학년 올라가는아이 키플링 조엣수? 2 초딩맘 2013/03/03 1,467
225268 스타벅스 저렴하게 이용방법 총동원 해주세요 23 알려주세요 2013/03/03 4,383
225267 운동화 대용으로 신을 신발은 뭐가 있을까요? 9 an 2013/03/03 1,877
225266 한국의성형 6 ㄴㄴ 2013/03/03 1,550
225265 패드 요 재활용쓰레기 맞나요? 2 재활용 2013/03/03 1,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