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뇌가 순수.. 마음이 안 좋으네요.. 안 잔인한 길냥이얘기..

뇌가 순수 조회수 : 1,438
작성일 : 2013-03-01 11:39:21
엊그제 자가비 맛있다고 글 올렸다가 광고장이로 몰려
아니라는거 알려주러 과자,초컬릿,분식,아이스크림,맥주
늙은나이에 좋아하는 치부 드러낸 여자사람이에요..

엄마께서 60이 넘은 나이에 일톤트럭일을 하세요
그때그때 품목이 달라지는데 엊그제는 호두,대추
전에는 고등어,낙지 이래요..

어야튼,
냉장고는 식구들 밥을 차려주는 제 영역인데..
수산물 싫어해서(바로먹지 않으면 냄새가..) 
밖에서먹는건 괜찮아요 내가 안 치워도되니..(_ _;;)

몰래 가져오고 냉동고 꽉꽉
음식물 쓰레기 만지는거 비위 은근히 약한 나
아이고야, 설명하려니 너무길어 띱 -
안먹어서 음식물 쓰레기로 치워야한다고 말해도
왜그러시는지 모르겠어요 ..

얼마전엔 동태포를 몇그램인지 모르겠어요
손바닥 네개정도??
냉동된것을 다섯봉지 가져오신걸 냉동실에 넣었지요
한봉지 해동해서 밀가루,계란 했는데
영 -   퍼석퍼석..

다른날과같이 그냥 버리려다가
82cook 분들 얘기가 생각나 
솔직히 얼어있는거 해동해서 그냥줄까했는데
82 에서 익혀주는게(멸치를 예로 듬) 낫다고하셔서
내가생각해도 밖에서 추웠던 녀석들 추운거주는거 좀 주는 입장에서도 미안한..나는 그런 마음..

어야튼 끓여서 식히고 넓은용기(82때문에 냥이가 물 싫어라하고 강아지랑 많이ㅡ다르다는 것을 알게되서
불필요한 참고로 나는 냥이를 무서워하고 유기견 반려견 만들어 세마리 18  - 19 세월 지내다 무지개다리..)
어야튼 어제저녁 6 시에 줬는데 11시에보니 다 없어져서..

흐믓하려다가 마음이 안 좋아졌음

어쩌다 한번 한건데
얼마나들 배고팟을까..

세봉지 남은 것중에 하나 얼른 끓여 지금 또 주고 왔는데
계속성 없는 나의 오지랖이 해가 되는 것은 아닐지..

주면서도 미안한..
IP : 125.152.xxx.18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오~
    '13.3.1 11:55 AM (119.197.xxx.71)

    그 글은 못봤는데, 자가비 광고하셨었군요 ^^
    저 자가비에 홀랑 빠져 어제도 두통이나 먹었답니다. 자가비 넘 맛있어요.ㅠㅠ
    히트상품이래요. 단기간에 200억 돌파라던데요? hts(주식뉴스)에도 뜨길래 주식 좀 사볼까 했더니
    해태는 한번 말아먹고 크라운제과에 매각됐더라구요...거기까지 보고 말았는데 (얘기는 산으로...)

    냥이 돌봐주셔서 감사하구요. 죄송하지만 물도 좀 부탁드려요.
    살쪄보이는 애들 그거 수분 부족으로 부은거예요. 어디 물나오는 곳이 없잖아요.
    복받으실 꺼예요.

  • 2. 님~저하고 비슷해요
    '13.3.1 12:05 PM (175.223.xxx.244)

    좀 귀여우삼...
    늘 윤리적인 소비...
    어쩌구 하면서도 일본 출장때마다
    남는 동전 털어서(동전 환전 안되니...)
    편의점에서 사오던 쟈가비...
    양심이고,
    뭐고 다 내려 놓고 애들 몰래 먹던 쟈가비...
    ㅋ 개인차가 있지만,
    전 이해 했거든요
    괭이들 만찬준비 해주셔서 감사해요
    전 두녀석 델고와서 7년째 동거중입니다

  • 3. 뇌가 순수
    '13.3.1 12:16 PM (125.152.xxx.183)

    아, 눈물나..
    짧은 길냥이생..

    솔직히 82 오기전엔 냥이생각 못했어요 무서워서..

    감사해요, 저 잘했다고 토닥여주셔서
    자꾸 눈물이나네요
    늙어서 주책이에요..

    아, 그리고 물이요..
    잘 몰랐지만 일부러 동태포를 삶은 물 같이 넣었어요..
    그러나깐요 한쪽에다 삶은 동태포 듬뿍 올리고 다른쪽엔 삶은물 나오게요
    냥이습성 잘모르고 물싫어라한다는 한다는 생각에 안넣을까하다가 혹시나 목마를까봐
    저의 오지랖이 한건했네요..

    얼마전에 락엔락 이등분된통 안쓰는거있어서 물이랑 계란해서 집앞에뒀었는데
    담날 없어져서 기분이 이상했었어요
    82서 냥이를 얘기보고 행동으로 옮긴 첫날이었었네요

    지속적으로 밥은 못줘요
    82에서 그럴거면 주지마라 한번하는게 더 나쁘다 알지도 못하면서 나서지마라..이런 말을 많이 봤어요

    많은 말들을 봤어요,
    제 성격에
    매일 못줘서 미안해요
    하지만,
    물이요..

    물이라도 괜찮은거라면 매일 줄게요
    누가 또 접시를 치워도말이지요..

  • 4. 저도
    '13.3.1 12:22 PM (1.241.xxx.27)

    너무 고맙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다보면 그 말이 이해가 되요. 고양이 한마리를 키우면 모든 고양이를 사랑하게 된다는. 길에 있는 고양이건 어디 고양이건 다 내새끼 같아서 마음이 아려요. 저도 지금 막 통조림 하나 까서 밖에 놔두고 왔네요. ^^ 깨끗한 물도 갈아주고.

  • 5. 좋네요
    '13.3.1 4:55 PM (218.52.xxx.2)

    너무 감사하구요.
    힘없는 생명에게 의지가 될 수 있다는 게 또 새로운 경험이고 감사가 되더군요.
    그리고 정말 앞으로 좋은 일 생기신다는 거 장담해요.
    저랑 친정 부모님 그리고 제 친구 2명 다 산 증인이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4627 이승연 방송 안해요? 2 ** 2013/03/03 2,504
224626 스타벅스 모유수유녀 땜에 국민일보기자 자질이 의심스럽네요 8 ..... 2013/03/03 3,794
224625 아빠 어디가에서 송종국씨랑 딸네미 지아 7 ,,, 2013/03/03 6,956
224624 70만~80만원짜리 점퍼 왜 비싼가 했더니…‘고어텍스 짬짜미’ .. 샬랄라 2013/03/03 1,649
224623 이런식으로 관계개선되는 부부도 있을까요? 8 신혼부부 2013/03/03 2,367
224622 불펜뿐만 아니라 여기도 민주당빠(친노빠)들이 많지 않나요.. 18 ... 2013/03/03 1,321
224621 아래층에서 개가 거의 매일 몇시간씩 짖어요 ㅠㅠ 3 emily2.. 2013/03/03 1,208
224620 봉숭아학당 중 출산드라가 쵝오네요 2 영애씨 2013/03/03 1,962
224619 요즘 엄지원이 참 배우로서 매력있어 보여요 10 // 2013/03/03 4,200
224618 클러치백 색상 둘 중 어떤 색이 나을까요? 6 클러치 2013/03/03 1,450
224617 남자는 역시 수트... 8 ... 2013/03/03 2,390
224616 주택 매도하고 양도세는 언제내나요? 5 새벽 2013/03/03 1,796
224615 노원병은 홍정욱-노회찬이었어요 17 백림댁 2013/03/03 2,360
224614 클래식에 입문하니 현악기가 배우고 싶어져요 20 바이얼린 2013/03/03 2,155
224613 내일 중학교 개학날 정상수업하나요? 11 개학 2013/03/03 2,737
224612 클래식기타추천 좀 해주세요 2 기타 2013/03/03 1,094
224611 사진 찍는 것에 대한 배려를 어디까지 해야하는 걸까요? 3 2013/03/03 1,352
224610 서영이보면서 너무울었나봐요 2 마음비우기 2013/03/03 1,883
224609 세금으로 공부원 연금보조... 복지예산 17조라고 합니다. 1 공무원 .... 2013/03/03 864
224608 45년째 전주사는여자깜짝놀랬어요 9 샌디 2013/03/03 5,361
224607 일산 안경점 알려주세요 2 아카시아74.. 2013/03/03 1,763
224606 김종훈이 제2의 최시중이 되겠군요 3 심마니 2013/03/03 990
224605 주인이 전세금 받아 융자 갚을거를 빼고 남은 금액만 얘기하나요?.. 4 요즘 부동산.. 2013/03/03 1,092
224604 남편이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하는데요 3 도와주고싶어.. 2013/03/03 888
224603 www.dillards.com 직구 안되나요? 1 궁금이 2013/03/03 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