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많은 저, 임용 고시 준비 현실적인 일이까요?
1. ..
'13.3.1 9:08 AM (58.237.xxx.116)제가 알고 있는 분 2년 공부하고 43세에 중등 임용시험봐서 지금 펄펄 날아다니면서 교사생활 잘 하고 있답니다. 끝까지 할거라고 하십니다. 자기 몸 관리와 자기 일에 열심이면 정년까지 가능합니다. 늘 열심히 생활하고 늘 배우시더라구요...힘내세요~~
2. 아
'13.3.1 9:16 AM (175.114.xxx.5)이런 댓글 감사해요. 저도 합격만 된다면 열심히 제 2의 인생을 살 것 같아요^^
3. 영어는
'13.3.1 9:52 AM (115.140.xxx.168)다른 과목이면 모를까 영어는 50넘기 쉽지않아요
제가 지금 네학교째 근무중인데 50넘은분 한분 뵈었어요
임고재수까지 하시면 5년 근무 어려울수도있어요4. 윗분
'13.3.1 9:56 AM (175.114.xxx.5)아 그런가요. 그러면 학교 분위기가 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분위기로 흘러가는 건가요? 영어의 경우 젊은 선생님을 선호하는 것은 있을 것 같기는 하지만, 저는 영어를 꾸준히 해 온 사람이거든요.
5. ...
'13.3.1 10:02 AM (180.228.xxx.117)교사들이 왜 대부분 50~55세에 떠나나요?
그렇다면 일반 공무원 61세(만 60세)에 정년 맞는 것보다 훨씬 못하게요?
교사가 정년이 일반 공무원보다 훨씬 길다는 게(63세? 65세?) 장점 아니든가요?
저 아는 분도 부부교사인데 현재 64세,62세인데 교장,교감 아니면서도 잘 다니고 있습니다.
분위기라는 것이 뭘까요? 결국 본인이 어떻게 느끼는 것 아닐까요?
일반 공무원들은 명예퇴직이 그리 많지 않아요.대부분 정년(만 60세)까지 다 하고 있어요.
비록 기관장까지 못 올라갔을망정..6. ...
'13.3.1 10:06 AM (180.228.xxx.117)영어 교사는 50세 넘기기 어렵다는 말은 정말 첨 들어 봅니다.
물론 공부 안하고 노력 안해 실력이 형편 없어 아이들에게 놀림도 받고 스스로도 부적격이라고
느껴 스스로 물러 나는 경우도 있겠지만 교사 생활하면서 죽어라 노력해서 실력을 갖춰 아이들로
부터 존경을 받는다면 영어교사 아니라 더 어려운 것이라도 중도에 떨려 나지는 않겠지요.7. 구름빵
'13.3.1 10:10 AM (180.229.xxx.165)저도 영어과전공자구요~ 전 괜찮다고생각합니다 연금이나정년에 대한 고민이 덜하시면 하시는게좋을듯~ 다음 임고카페 et의 꿈 이 제일 크고 영어과 현직&임고생카페구요 학교분위기보다는 영어과라 본인이 힘드신부분이 좀 있죠 젊은애들에게 교수법이나 현대식영어표현이나...잘하시는분이니 올해 열공하셔서 바로 합격하세요~ 카페 가시면 study 엄청 활성화 되어 있구요 저도 결혼 하고 육아하면서 임고준비 그만두는데 할까 말까 고민중이예요~ ^^
8. 교사
'13.3.1 10:10 AM (183.97.xxx.209)명예퇴직 은근히 많아요.^^;
중등보다 초등은 더 많구요.
관리자가 되지 않으면 평교사로서 계속 근무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더라구요.
초등의 경우 거의 담임을 맡아야 하는데
대부분의 학부형들이 싫어하세요 .
요즘은 학생들도 대놓고 싫은 내색을 한다고 하더군요.
중등은 나이가 있으면 대부분 부장을 하거나 해서 담임을 안 하기 때문에 학부모와 부딪힐 일은 적지만,
학생과의 관계가 상당히 어려운가 보더라구요.
수업을 아주 잘 하지 않으면 학생들로부터 무시당한대요.
그래서 많이 힘들어해요.
잘은 모르지만 다른 과목보다 영어는 더 힘들지 않을지 모르겠네요.9. 덧붙여
'13.3.1 10:18 AM (183.97.xxx.209)암튼 저는 교사가 되기에는 다소 늦은 나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임용 되는 게 쉬운 일도 아닌데,
설혹 합격한다고해도 그 많은 노력을 기울여 얻는 결과가 그리 커보이지는 않아요.10. 소통
'13.3.1 10:23 AM (59.14.xxx.223)영어과목은 40넘으면 고민이 많아 준비해서 50데에 진로상담교사로 많이 빠져요. 젊은교사들 영어실력은 굉장히 좋은 편이고요. 임용시험은 영어인터뷰가 있어서 어학연수는 기본으로 하시더라고요.
그래도 작년에 38세 영어과목 신규임용된 분은 봤습니다. 일단 기간제를 한번 해보시는 것도 괜찮으실 거 같아요. 영어과목은 자리가 많으니 공부하시면서 교직생활을 경험해 보시는게 어떨까요.11. 소통
'13.3.1 10:24 AM (59.14.xxx.223)데 ㅡ 대 입니다. 아이패드는 입력이 힘들어요 ㅠㅠ
12. 그런데
'13.3.1 10:28 AM (175.114.xxx.5)결혼해서 지금까지 13년이란 시간이 정말 행복하게 흘러간 게 아니고 먹고 살고 기반 마련하기 위해 지나온 시간들이었어요. 계속 번역을 하면서 사는 것보다 교사로 일하며 앞으로 남은 13년 정도를 살 수 있다면 훨씬 행복할 거란 생각을 했어요. 노력을 기울여 얻는 결과가 제게는 커 보여요, 제가 지금에 와서 더 잘하고 훌륭하게 해 낼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13. 그게요
'13.3.1 10:33 AM (183.97.xxx.209)39에 합격한 거면 그래도 괜찮죠.
원글님은 현재 43세고 지금 임용준비를 하셔야 하는 거잖아요.
아무리 빨라도 46세 정도 돼야 발령을 받을 텐데,
학교에 적응하기 쉽지 않을 것 같아요.14. 수궁여인
'13.3.1 10:41 AM (183.101.xxx.208)열심히 하셔서 해보고 싶으면 도전해 보세요. 연금도 미련없으시다니 안하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제가 알기로 교사정년 62세입니다. 위의 글에 64세 다니신다는데 불가능합니다. 사립학교일지라도.
정년은 길지만 일도 바깥에서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힘들어 명퇴가 많은 것도 사실아라고 합니다.
아는 한 선생님 올해 초 명퇴했음. 50대 초반. 여.
다른 한 선생님. 3년 후 명퇴 예정. 현재 50이른 초반. 남.15. 저도
'13.3.1 10:45 AM (211.197.xxx.49) - 삭제된댓글중학교 근무합니다 교과교실제강사입니다.
전 아가씨적에 10여년을 사립고등학교에서 정교사로 근무하다가 남편때문에 퇴직하고 집에서 애를 키우다가 다시 학교로 나갔습니다.
첨엔 기간제로 나갔다가 강사직이있어서 교과교실제 강사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같은학교에서 4년째구요
저랑같이 근무하시는 과학강사분이 나이가 43이신데 올해44되는데, 임용준비하고 계십니다.
될련지 안될련지는 모르지만 준비는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사실 임용 생각안했던것은 아니지만 사립고등학교에 퇴직하고 나올땐 너무 힘들어서 홀가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지나고 나니, 그 힘든게 살면서 겪는 힘든것보다는 나았구나 싶네요.
어찌되었거나 애들이 어느정도 크고 나니 저도 나이가 마흔중반을 넘어서 이젠 임용준비한다하더라도 돌아서면 퇴직을 해야할듯 하고 올해부터 한국사시험도 쳐야하고, 문제유형도 달라지는등 까다롭게 바뀌어서 참 힘이 듭니다.
전 임용을 생각하진 않지만 애들 가르치는것이 재미있고 (물론 속 썩이고 말안듣고 대들고 머리아프게 하는 애들도 많지만 그건 어딜가나 어느직업이나 힘든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아이들이 이쁩니다.
그래서 이렇게 강사지만 아이들을 가르치고 또 이게 안된다면 다른 분야에서도 가르치는걸 해볼려고 생각합니다.
가르친다는것에 대한 사명감이 없이는 교단에 선다는게 참 힘든것 같아요. 그 힘든것이 다른 직업도 분명 있기 때문에 감수해야 하구요
일단 도전을 해보세요. 임용이 쉬운것은 아니지만, 우리학교에서 영어선생님들이 죄다 젊은신 분들이라 ^^
과목이 과목이니 만큼 요구하는것이나 갖춰야 할부분도 있겠지요....
힘내세요~16. ᆞ
'13.3.1 10:46 AM (175.118.xxx.55)저는 얼른 시작하시라고 응원합니다ᆞ연금 못받으면 어떤가요? 그리고 승진 상관없이 열심히 하시는 분 많아요ᆞ오히려 늦게 시작하셨으니 더 열정적일 수 있겠네요ᆞ그리고 지금이야 55세 쯤 퇴직많이 하신다지만 또 십년 후 어떻게 달라질 지 모르고 원글님도 다른 꿈이나 계획이 생길 수 있잖아요 ᆞ마음이 있으시면 빨리 도전해보세요ᆞ할까말까 할때는 하는게 후회 없다잖아요ᆞ화이팅!
17. ㅇ
'13.3.1 12:43 PM (39.7.xxx.207)여기아줌마들 말믿지 마세요 어이없었어요
정년까지할수있어요 눈치안줘요
그리고미리 퇴직하는건 그게 돈이 더 많거든요 퇴직금~18. ....
'13.3.1 1:37 PM (116.127.xxx.10)눈치는 안 주는데요.... 50대 후반가면 체력이 힘든것도 있구요, 50대후반쯤 되면 명예퇴직해서 명퇴금받고 연금 받고 하면 일을 계속하나 퇴직하나 거의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퇴직을 많이들 합니다.
같은 연령대 동료가 없다면 약간 소외감을 느끼시지 않을까 그 부분이 염려됩니다만...19. 현직 영어교사
'13.3.1 9:52 PM (121.175.xxx.222)교사 자격증이 있다니 임용고사 준비 하시기 전에 기간제교사를 먼저 한 번 해 보세요.
요즘 학생들이 어떤지, 그리고 영어를 가르치는 일이 과연 어떤지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이 간절히 원하는 일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무턱대고 도전할 수는 없잖아요?
저는 사대 졸업후 20년 넘게 영어교사로 일하고 있는데 영어 과목은 다른과목보다 가르치기 아주 힘든 과목입니다. 영어 교사들 대부분이 직업적 갈등을 많이 겪어요...왜냐하면요....
영어교사들 대부분이 영어 배우는 것 좋아하고 어학에 타고난 소질이 있는 사람들이거든요.
그런데 한 학급에 실력차가 다양한 학생들을 30명 이상 모아놓고 재미없는 영어 교과서로 수업하려면 참 힘들어요.
어학은 무엇보다도 반복적으로 연습을 많이 시켜야 하는데 그게 에너지가 꽤나 드는 일입니다.
게다가 요즘은 옛날처럼 책만 가지고 녹음기 틀어주고 따라 읽혀가며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동영상, 파워포인트, 프레지 등등 멀티미디어를 적극 활용하여
모둠 활동 등 학생 활동 중심으로 역동적인 수업을 구상해야 한답니다.
게다가 방과후 수업(=보충수업), 영어 말하기 대회, 영어 관련 연구 학교 운영 등등 영어교사에게 과외로 주어지는 일들이 참 많아요.
영어 교사들은 각종 연수도 더 많이 받게 된답니다. NEAT시험 도입으로 전국의 거의 모든 영어교사들이 EBS 원격교육연수원을 통해 30시간 연수를 받았다는 걸 알고 계세요?
영어 교사들은 대부분 진이 빠져 일찍 퇴직하기를 바라게 되지요.
방과후 학교 강사나 기간제 교사를 먼저 해보시고 이게 님의 길이다 싶으면 나이 같은 것은 상관말고 도전해보세요.
그리고 꼭 임용고사 쳐서 정식 교사가 되지 않더라도 영어는 학교에서 방과후 수업 등 강사로서 가르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요. 교원자격증 가진 사람을 선호하구요. 그런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력이랍니다. 가르치는 일은 직접 가르쳐보면서 가장 잘 배울 수 있거든요. 하루라도 빨리 현장을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20. 젠2
'15.8.23 9:59 AM (223.62.xxx.4)영억교사
현실적인 조언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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