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초상 치를 뻔했다는 이에요
검사받고 이상없다고 나왔구요 지금도 쌩쌩하게 잘 놀고 있어요.
그날 늦게 퇴근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문을 열었는데 평소처럼 난리부르스를 치며 맞아줘서 정말 감사하고 눈물 났답니다.
댓글중에 어릴때도 떨어뜨려 죽였으면서 왜 아이가 강아지 들고 다니게 하냐고 질책하신 분이 계셨는데요
그냥 보통높이 의자에 안고 올라갔다 넘어진 것이고 아이도 자기도 아팠지만 강아지가 아파하는 모습에 제가 울고 하니 그 광경에 본인도 너무 충격을 받고 더 울어서 뭐라하지 않았습니다. 그 정도 경험이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을 앞으로 아예 만들지 않을 거라 생각해요.
위험한 놀이를 즐겨하며 강아지를 학대하거나 그런 상황을 상상하셨다면 그건 아니에요.
제가 어릴때 떨어뜨렸다고 했지만, 사실 그것도 입밖에 내기도 싫어서 쓰지말까도 했지만, 그냥 그때는 어쩔 수 없는 그런 상황이 있었습니다. 모든 사고로 돌아가시는 분들이 또는 사고의 주체가 된 이들이 부주의해서 그런 것이 아니듯...
그때 너무나 오래 죄책감에 시달렸는데 그 댓글이 또 제 가슴을 잠시 후벼팠네요...
하여간 지금 우리 강아지는 너무너무 건강하고 잘 뛰어놉니다. 앞으로 더 주의하며 잘 키울께요^^
1. 다행이네요
'13.2.28 5:04 PM (211.212.xxx.103) - 삭제된댓글강아지 다시는 다치지 않기를... 마음이 너무 아파요...ㅠㅠ
2. 정말
'13.2.28 5:07 PM (14.52.xxx.192)다행이네요. ^^
간혹 댓글에 지나치게 감정 표현하는 사람들 때문에
상처 받을 수 있어요.3. 다행
'13.2.28 5:08 PM (211.253.xxx.34)그렇지 않아도 후기가 궁금했어요.
사고란 게 일어날 줄 알면서 저지르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우발적으로 발생하는 거잖아요.
아가도 많이 놀랐을 텐데 다음부턴 저 스스로도 조심할 거예요.
아무 일이 없어서 정말정말 다행이에요.4. 조심조심
'13.2.28 5:17 PM (61.102.xxx.19)집에서 키우는 애완견들은 덩치가 작잖아요. 그만큼 몸도 약해요. 뼈도 약하고
아는 동생은 집에 들어가니 애완견이 좋다고 달려오길래 안아서 이뻐 해주다가
발버둥 치는 녀석을 엉겁결에 떨어 뜨렸어요. 그런데 그만 머리가 바닥에 닿아서 뇌진탕으로 무지개 다리 건넜어요.
더 끔찍한 이야기는 친구네 집에서 인데요. 컵강아지라고 할만큼 아주 작은녀석이었는데요.
한침대에서 잤었는데 어느날 자고 일어났더니 강아지가 다리에 깔려서 그만 ㅠ.ㅠ
맨날 날 피하면서 잤기 때문에 신경도 안썼었는데 그날따라 친구가 술을 좀 많이 마시는 바람에
아마 서로 잘 못피한 모양이에요. 그래서 압사 당한거죠. 제 친구도 그 아는 동생도 죄책감에 얼만 오래오래 괴로워 했는지 몰라요.
정말 조심해야 해요. 우리집 강아지도 꼭 침대에서 자는데 저도 그래서 깊이 잠을 못자요.ㅠ.ㅠ5. gjr
'13.2.28 5:49 PM (116.120.xxx.214)헉! 울집 코카는 13킬로이고 덩치가 있어서 깔려 죽을 염려는 없는게 다행이네요..
떨어뜨린 강아지가 아무 탈없이 건강하다니 절로 기분이 좋아요...6. 정말
'13.2.28 9:30 PM (203.226.xxx.210)다행이예요. 걱정하고 있었는데 소식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다치지 마시고, 님네 가족 모두 강아지와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7. 정말
'13.3.2 2:27 PM (122.40.xxx.41)다행이네요.
저도 고학년 딸 보고도 안고 일어나질 못하게 한답니다.
애가 잘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발버둥거리다가 강아지가 뛰어내리는 경우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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