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실에서 공부하면 잠만 온다던 아들내미가
요근래 들어 독서실에 못가서 안달입니다
이유인 즉
독서실 야간 총무누나가 자기 맘에 쏙 들고
너무 좋다는 것
덕분에 우리 아들
야간 총무누나 얼굴 보러
눈이오나 비가오나 바람이 부나 독서실 갑니다
마칠때는 평소 같으면 데리러 오라고 난리 칠 녀석이
누나가 같은 단지에 산다고
뒤에서 보디가드를 해줘야 되니 마니..
헛물은 켜는게 눈에 보이지만 어찌 이리 귀여운지 ...ㅎㅎ
독서실 총무 누나가
자길 이뻐해서 초콜렛도 주고 드링크제도 주고 한다고
들어가고 나갈때 이름 부르며 인사도 한다고
우찌나 자랑을 하는지 ..
우리 아들 수능 칠때 까정
이 이뿐 총무 누나야가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야간 총무님께 뭐라도 대접 해야 하나? 오반가?
싶은데.
아이편으로 먹을 거라도 보낼까요..
아가씨들은 뭐를 좋아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