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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독감

주절이 조회수 : 549
작성일 : 2013-02-28 03:07:47

딸아이가 독감에 걸렸어요

독감예방 접종은 기본에 면역력 길른다고 그 쓰디쓴 프로폴리스 (액상)

까지 먹였는데 요 며칠 열이 심해 병원에 갔더니 독감이 유행이라고

독감검사 후  독감이라고 진단을 하네요

 

병원간 김에 링겔에 항생제 주사까지  맞고

저녁 식사후 처방 받아 온

타미 플루를 먹이려는데  7살이나 된게 캡슐을 못 삼키네요

 

어릴 때 부터 약도 제대로 못 먹고 , 주사도 무서워 하더니

아침나절엔 병원서 링겔 주사 안맞다는다고 뒹굴고

저녁엔  캡슐 약 못삼키겠다고 울고 불고

껌이나 사탕을 종종 삼키던 아이라 껌 삼키듯이  꿀떡 삼키라고

달래다가 이거 안 먹으면  죽는다고  협박에 

약 먹기 싫으면 아프질 말지 남들 안걸리는 독감은 왜 걸려서

이 고생이냐고

난리를 쳐도  죽어도 못 먹겠다고  울며 불며 버티더니

니 맘대로 알아서 하라고  문닫고 나왔더니  1분이나 흘렀을까

먹어 보겠다고 나오더니 눈물 범벅 얼굴로  꾹 삼키네요

 

타미 플루 먹었더니  열이 뚝 떨어지긴 하는데

앞으로도 5일을 더 먹어야 할건데

그때마다 어떻게 먹이나 걱정도 되고

 

전염성이 강하다고 해 학원도  취소에  삼일절날 약속있는 것도 못나갈것 같고

유치원 선생님 2월말로 그만 두신다고 선생님한테 편지 꼭 전해 줘야 한다는 딸

다른 아이들 한테 옮을까 유치원도 못가고

대인 관계도 별로 안 좋은데 

이러다 진짜 히키코모리인가요

집에서 안 나온 다는 그런 사람 될까 싶기도 하고

남편한테도 옮을 까  아빠는 회사가야 되서 아프면 안된다고

그래서 집에서도 마스크 하고 있으라고 했다가

혼자만 마스크  씌우는 게 짠하기도 하고  저도 약간 옮은 것 같아

집에서도  같이 마스크 쓰고 있자니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고 답답하네요

 

독감 빨리  지나가고

다시는 안 아파서 병원 갈 일 없었음 싶지만

그건 희망 사항 이겠죠?

IP : 220.73.xxx.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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