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나이 46살, 직장 다니는 거 자체가 힘드네요
1. 남자들도 다 힘들고
'13.2.27 10:13 PM (1.231.xxx.40)달리 더 잘하는 일도 없고
그나마 더 소중한 일, 재미있는 일이 무언지도 모르겠고
그러네요 저는(50대 직딩)...2. ㅎㅎㅎ
'13.2.27 10:16 PM (221.150.xxx.122)저는 45 견디면서 다니고있습니다.
원래.
직장생활이란게....기복이생깁니다.위기도옵니다...하지만.
지나갑니다..넘기면.가끔 밀려옵니다위기가..
넘기면됩니다.
직장인들을 위협하는 가장큰원인은
직장생활을 가장힘들게하는것은
일이힘들어서, 월급이적어서가 아니라..직장내인간관계가 힘들어서입니다
인간관계를 잘 극복함이중요하지요.3. ㅁㅁ
'13.2.27 10:18 PM (211.246.xxx.47)생계.
전 여자후배들에게 직업 또는 직장을 재미니 자아실현 수단이니 그런 목적으로 다니지 말라고 해요.
생계 수단이라는 절실함을 갖고 일과 직장을 바라보라구요.4. 전
'13.2.27 10:24 PM (211.60.xxx.191)이해가 가요. 우선 체력이 전 같지 않잖아요. 거기다 갱년기가 와서 정서적으로도 힘들고. 저도 평생 열심히 일했고 더 이상 의미를 찾기 어려웠어요. 지금은 그만두고 같은 계통에서 일단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인생 후반기에 맞춰서 새로 시작할 일 준비하고 있어요.
5. ~
'13.2.27 10:27 PM (175.223.xxx.182)ㅇ좀쉬고싶어 쉬면
지금같은 자리 없죠
벌수있을때
벌자
그래도
몸은
편하니까6. 너를
'13.2.27 10:31 PM (1.177.xxx.33)에효..저도 그래요.
근데요 1월에 10일을 휴식기를 가졌거든요
뭘 할지를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일하는게 낫더라구요
쉬니깐 여기저기 다 아파오더라구요.7. ᆢᆞ
'13.2.27 10:32 PM (211.206.xxx.215)저 43 한직쟁에서 15녓째
일자체는 저 한테 맞습니다
하지만 직장생활에 재미가 없네요
직급이 오르기를 하나 월급이 오르기를 하나 아니면 퇴근 후 상사 씹으면서 맥주 한잔 하는 재미가 있기를 하나...
직장 동료 앞에서 말 한마디하고 뒤돌아 서면 패미리들한테 새나가지 않을까 걱정해야하고...
관두고 싶어 미치겠읍니다
하지만 관두면 이 나이에 다른곳에 취직할 수 있을까 두려워 사표 못쓰고 있읍니다
역시 직장생활은 일 보다 인관관계인듯 합니다8. gg
'13.2.27 10:34 PM (175.192.xxx.98)저랑 동갑이시네요
전 30대 그런 고민 많이했고 지금은 일이 있어 행복합니다. 관리직이나 경영진 라인에 들어간게 더 맞는거같아요.
이 나이때 일할수있음에 감사하면 어떨까요?9. 노력하며사는삶
'13.2.27 10:35 PM (124.51.xxx.75)체력도 떨어진게 느껴지고, 집중도 잘 안되고 잡념만 생겨 속상하면서도 내 의지가 약해진건지 시간관리가 어렵고 나태해지고만 싶고 게을러지고 싶은 마음 뿐... 이런 마음이 챙피해서 동료나 친구, 가족에게도 나 게으르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터놓기 쑥스럽네요. 차라리 치료 가능한 현상 이었으면 좋겠어요, 내가 b급 인간으로 변한게 아니라 살짝 아픈거라서 치료받으면 예전의 바람직한 노력하는 인생의 가치를 아는 모범적 인간으로 되돌아 갈 수 있었으면. . .
10. ᆢ
'13.2.27 11:07 PM (58.143.xxx.246)한약한재 지어 드세요
효과 있어요 ㅎ11. 다들
'13.2.28 12:04 AM (119.56.xxx.175)먹고살려고 하는거죠. 가만있는데 누가 입에 밥 떠넣어주나요?
돈많은거 아니라면 벌어야지 먹고살수있죠.12. 다들22
'13.2.28 9:45 AM (121.157.xxx.79)생계보다 더 강한 모티브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 지금나이가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한번 고비를 겪을때지요.
불필요한 스케줄은 조정해서 한동안 게으름을 누려보세요..
저는 쉬는날 ....밖에는 한번도 나가는일없이 지내곤하는데 나름 재미있습니다.먹고 자고 티비보고.ㅋ13. ..
'13.2.28 10:24 AM (218.234.xxx.48)46세입니다. 언제 짤릴지 몰라 전전긍긍하면서 다녀요. (여자라 그런 게 아니라 회사가 안정적이다보니 30대 이하보다 40대 중반 이상 고경력자들이 많고 적체가 심해서 1년 전부터 호시탐탐 자를 기회를 엿보는 회사에요. )
쉬고 싶고 때려치우고 싶다가도 결국 그 놈의 노후 때문에요.14. ㄴ
'13.2.28 10:35 A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돈벌려고 직장 다니지
누가 아침에 일어나 지하철 타고 출근하고 싶겠어요?
남자들은 이런 갈등조차 없을듯.
직장은 당연히 다녀야하는 곳.
여자는 폐경기때 체력저하로 많이 고민하는듯.15. 그 나이에
'13.2.28 12:00 PM (220.149.xxx.65)지금 위치에서 받고 있는 대접을 어디서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스트레스, 아래위로 치이는 것, 체력저하.. 이런 것들
직장 다니지 않아도 늘 겪는 일입니다
직장 안다니면
자식 일로, 시집 일로, 혹은 친정일로.. 집에 있어도 아플 때는 다 아픕니다
여자들이 그 나이에 어디가서 직업 있을 때와 없을 때...
남편이 아주 잘나가는 직업을 가졌다 해도
나 스스로 그만큼의 위치를 가지기가 쉽나요?
그래도 직장 가면 님한테 ~님.. 자 붙여가면서 얘기하는 후배들 있잖아요
힘내세요16. 겪어봤는데
'13.2.28 12:07 P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일단 직장 그만두시고 전업주부 되시면 신용카드 발급도 거절됩니다.
이게 참 무서움.
자존감이 땅으로 떨어짐.
전 백수때라...17. ..
'13.2.28 1:50 PM (211.36.xxx.75)아직 그 나이가 아닌 42이지만 전 그나마 한 직장에서 13년째라 작년보다 올해가 더 낫기에 다닙니다.
그만 두고 싶지만 신랑도 같은 마음이기에 둘이 벌수있을때 벌자는 마음으로
넘들은 돈도 왠만큼 있는데 좀 쉬라는데 이 자리 나가면 이 자리만한 곳 꿰찰 자신없기에 다닙니다18. .....
'13.2.28 3:01 PM (1.232.xxx.10)남편 보통 나가거나 잘 나가는 전업주부 부러워요..
19. 동갑내기~
'13.2.28 3:07 PM (61.78.xxx.162)저도 지금 직장을 다니고 있는 46살 동갑내기네요~
전 한 15년 쭉 일하다가 힘들어서 쉬다가 최근 10년 동안에는 프리랜서로 뛰고 있어요
한 2-4년 일하고, 1년 쉬고 또 일하고...그래서인지 전 일하는게 좋아요
솔직히 돈 벌면서 스트레스 안 받는 게 어디 있겠어요~~
하지만 일하던 습관이 들어서 그런지 집에 있는 거보다 회사 나와 내가 할수 있는 일하면서 대우 받고
돈도 벌고 사람도 여러 사람 만나고,,,전 더 생기가 나고 좋은거 같아요
다 맘 먹기 나름 인것 같아서,,,힘들다고 생각하면 더 힘든거고..같은 일을 해도 최대한 긍정적으로 즐겁게 하면 나름 보람도 생기는 거 같고,,,하여간 직장맘들 화이팅입니다^^20. 저는
'13.2.28 3:20 PM (220.76.xxx.155)대학 4학년때 일 시작해서 지금 44살입니다. 요즘은 정말 체력적으로 힘들어요. 매일 출근하는 직장도 아니면서 ( 프리랜서예요 ) 일 하러 갈때면 얼마나 피곤한지 .. 요즘은 거의 매일 낮잠을 자는거 같아요.
그렇지만....... 이렇게 쉬엄쉬엄 일하면서 대기업 남자들 년봉 찍히는 직장이 어디 있겠느뇨 하면서
스스로를 다잡습니다. 제가 사고 싶은것.. 아이들 사주고 싶은것..( 그래봤자 10만원 안팎이지만 )
마음놓고 살 수 있는 여유도 좋고 ~~
아무튼 직장맘들 화이팅이고 우리 오래오래 힘내서 일해요21. 옷 샀어요.
'13.2.28 4:17 PM (125.177.xxx.27)어제 누가 20만원 옷 댓글에 하*클럽에서 저렴히 산다고 하길래 매장에서도 사고, 인터넷으로도 사고 50만원어치 질렀어요. 코트에 원피스에 목걸이에 여러 벌 샀어요.
딸아이 앞에서 입어보고..생쇼하고. 참 저도 46이에요.
타이트한 원피스를 사도, 그걸 떨쳐입고 나갈 곳이 있어야 하잖아요. 그 생각으로 체중도 자연적으로 조절되요.
정 직장에 재미가 없으시면 저처럼 번 돈으로 멋내는 옷을 사고, 그거 입고 나갈 곳으로라도 직장을 이용한다 생각하세요.
남편도 꽤 벌기는 하지만, 저는 성격상 아마 제 수입이 없다면 저에 대한 지출도 많이 줄일 것이고, 친정부모님 용돈드리기도 힘들것이고, 제가 직업이 있고 연봉이 있고 하는 것들이 나 자신에게 스스로 더 자신감을 주기에 힘들어도 다닙니다.
힘들지요..돌아오면 기다리는 가사일들...빵꾸나는 아이들 일정..
그래도 나가면 땡땡님 하고 불러주는 사람들 있고, 멋내면 알아주는 사람들도 있고, 월급 찍혀 나오고,,
잠깐 쉬어도 봤는데..몸이야 편하지만, 내가 아무리 책을 읽고 뭐를 해도..일단 월급받는 일에 세팅이 된 인생이라 그런지 내 수입이 없음이 무척 허전하더군요..하하하.22. 힘들지만
'13.2.28 6:50 PM (61.84.xxx.127)저 42입니다~ 마흔되기전에 일한다고 39세부터 일시작했어요. 확실히 마흔이 넘어가니 체력이 ㅠ 원래 저질체력이기도 했구요~ 주말에 꼼짝안하고 집에만 있고싶어요~ 그래서 주말잔 기다리고 낙이 없어요 ㅠ
그러나 어쩌다 휴가내서 집에있으면 11시 기상...
하루가 허무하더라구요~^^ 연락할때도 없구.
우리 직장맘들 힘내서 열심히 일해보아요~~
얼마안되지만 조금씩 적금 넣는 재미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