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나이에 친구의 권유로 오카리나를 시작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참 재밌네요..
적성에도 맞고 악보보고 엠알에 맞춰 연습하다 보면 시간도 금새 가고..
조금씩 늘어가는 실력에 보람도 있고 생활에 행복지수가 올라가는 것 같아요.
그런데 고민이..
이렇게 되기까지는 매일매일의 연습량인데
거주공간이 아파트다 보니 위아래층에 소음이 될거라는 생각에
연습도중에 참고 내려놀 때가 많고, 고음에선 생략하고 넘어가기도 하고..
요즘은 자동차안에서 들고다니며 틈틈히 불기도 하구요..
아직 민원이 들어온건 없지만.. 그냥 참아주는건지 어떤건지 잘 모르겠어서요
그렇다고 먼저 묻기도 그렇고..
물었다가 '시끄럽다' 하시면 안 불수도 없고..
혹시 주변에 오카리나 소리 들리는 공간에 사시는 분들 어떠신가요 참으실만 한가요?
요즘 층간소음에 괴로워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저도 가해자가 될 수도 있겠다 싶어 걱정이 됩니다. 오카리나를 사랑하는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