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그런생각이 많이 들어요..
원래도 대인관계도 폭이 좁다고 해야하나..
새로운 사람 사귈생각도 의지도 없는편이고
그냥 어릴때부터 친구들 몇몇이랑 10년넘게 친구로 지내고 있는데요..
그래도 그동안은
제가 결혼해서 아이들 낳고 그래도
친구들이 아직 결혼을 안했거나
아이가 없거나 했을땐
시간맞추기가 어렵지 않았는데..
이젠 친구들도 갓난쟁이들이 하나둘씩 생기니깐
여간 시간맞추기가 어렵더라구요..
전 아직 어린 쌍둥이가 있고 직장도 다니고 있어서
평일은 전혀 시간낼수도 없고..
주말엔 또 저나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보내다보니..
그럼 전화통화라도 자주 해야할텐데..
제 성격이 전화는 원체 그냥 안부전화식으로 하는걸 못하는지라
용건이 있을때나 하는편이다 보니..
친구들 생각이 나도 전화기에 손이 잘 안가더라구요..
친구들이 직장다니거나 아이가 없을땐 네이트나 카톡으로 하루종일 수다 떨고 그랬는데..
이제 애기들이 있으니 그도 여의치 않은듯 하고..
요즘들어서 친구들과 연락한지 정말 오래됐구나..(전화통화는 원체 서로 잘 안했고
카톡이나 네이트도 한동안 안했더라구요..)
근데 또 형식상 안부전화는 영 내키지가 않네요..
원래 인맥이란게 이렇게 관리를 해야하는건지.. 회의감도 들고요..
어차피 서로 상황이 안되서 만나지도 못할꺼
전화통화만 형식적으로 하는게 무슨소용인가 싶고..
(제가 그동안 전화통화는 거의 안하고 만나거나 네이트 카톡등으로만 대화를 하다보니..
전화통화로 수다떠는게 영 불편하네요..)
정말 친구라면 구지 연락안해도 때되고 여유생기면 다시 예전처럼 수다떨고 만날날이 있지 않을까..하는..
이런 제 생각이 잘못된걸까요?
지금이라도 퇴근길에 친구한테 모하냐고 전화해 봐야할까요?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주기적으로 관리는 해줘야 하는걸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