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새벽 잠이 깨어 잠든 남편의

음... 조회수 : 1,926
작성일 : 2013-02-27 11:19:41

얼굴과 머리카락을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처음 만났을 당시의

20대후반의 그 앳된 모습은 어디가고

이제 40대중반의 중년의 아저씨가 되어 내 옆에 누워 있네요.

연애시절부터 지금껏 나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주었기에

중년으로 변해 버린 모습이 왠지 나를 만나 고생하다 이리 되었나 하는 괜한 죄책감까지 들었습니다.

쓰다듬어 주니까 좋은지 깊은 숙면중에도 슬그머니 미소가 돌더라구요.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애같구나 싶기도 했어요.

더 많이 예뻐해 줘야지 생각했습니다.

IP : 114.200.xxx.2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랑계좌로
    '13.2.27 11:23 AM (14.52.xxx.159)

    go go~~~
    ^^;;

  • 2. 부러워요.
    '13.2.27 11:34 AM (118.36.xxx.62)

    저희도 40대중반인데

    서로 같이 지내온 시간들이 물거품이되네요.

    상처가 많아서 되돌릴수도없구...

    원글님 부럽네요.

    같은40대를 이리 다르게보내니...

  • 3. ..
    '13.2.27 11:36 AM (115.178.xxx.253)

    윗님. 늦지 않았어요.
    주위에 부러워요님처럼 그런 커플이 있었는데 변했어요.
    노력해보세요. 남편이 반응을 보이지 않아도 님이 먼저 쑥쓰러워도 꾸준히 잘해줘보세요.
    표현도 하시고..

    남편도 변합니다. 정말이에요.

  • 4. .....
    '13.2.27 11:50 AM (203.226.xxx.253)

    저도 나늙는거는 모르고 남편 늙는건 보여서 안스럽더라구요^^;
    지금 애낳고 병원들어왔는데 산고가 지나고 나니 내몸도 안좋지만
    병원비 정산하는 남편어깨가 또 안스럽고...동지애가 무섭네요.

    저도 잠든 남편이 아기같이 느껴질때가 있어요.

  • 5. 휴...
    '13.2.27 12:13 PM (58.143.xxx.9)

    제목만 읽고서 전 또 가슴이 꽉 조이는듯하면서 답답한 느낌으로
    클릭했어요.

    ...잠든 남편의...
    핸드푠을 뒤졌어요.
    지갑을 뒤졌어요.
    주머니를 홀랑 뒤집었어요.

    이런 건줄 알았거든요.

    또 한집이 사단났구나
    나쁜놈들 진짜 많어 하면서...

    근데 대반전!!!!!

    이런글이 매일매일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원글님 홧팅!!!

  • 6. 아놔!!!
    '13.2.27 1:00 PM (61.79.xxx.13)

    또 한 집이 사단났구나ㅋㅋㅋㅋㅋ
    82에서 너무 살았어요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6960 나홀로 상속등기를 하는데요... 7 혼자는 어려.. 2013/03/09 2,068
226959 그것이 알고싶다...무섭네요 ㅠㅠ 11 ,,, 2013/03/09 13,500
226958 4개월 아기가 38도일때 5 서하 2013/03/09 1,694
226957 우연히 디카프리오를 봤어요 13 진홍주 2013/03/09 12,140
226956 비용걱정에 아람단 하지말라하는게 참 맘아프네요 19 아람단 2013/03/09 8,432
226955 묵은지 맛있는 곳 아세요..??? 2 묵은지 2013/03/09 1,220
226954 안 끈끈하고 뽀득 뽀득 한 깔끔한 샴푸 추천좀 6 .. 2013/03/09 1,780
226953 이수경.이쁜가요? 15 코순이 2013/03/09 4,650
226952 남자 이 조건이면 어떤거예요? 10 .... 2013/03/09 2,281
226951 아파트 1층 남향이랑 동향중 어디로 가야 할까요? 6 땡글이 2013/03/09 2,303
226950 그것이 알고싶다랑 인간의 조건중 뭐 보실거에요? 4 .. 2013/03/09 1,956
226949 더러운 남편때문에. 침대 시트 얼마만에 세탁하세요? 8 짤순이 2013/03/09 4,451
226948 쌍둥이 이름 추천해주세요 10 .... 2013/03/09 2,848
226947 3개월 아가가 엄마한테 삐졌어요 13 동동 2013/03/09 3,997
226946 성형외과 직원들.jpg 25 /// 2013/03/09 15,621
226945 32평 도배비용 6 도배 2013/03/09 5,855
226944 엄마가 자살하면 유서에 아이로 지정해도 아이 아빠에게 가나요? 33 만약에 2013/03/09 14,345
226943 이불청소기 추천 해주세요 2 바바렐라 2013/03/09 1,336
226942 오늘 셜록 홈즈하는 날인가요? 6 궁금 2013/03/09 1,622
226941 두드림 보고 놀랐습니다. 문훈숙 25 신기하네요 2013/03/09 15,010
226940 제가 사 놓고 잊고 있는 책을 아버지가 읽으시는데 ..... 2013/03/09 965
226939 어린이집 식단에 어묵,돈까스가 많아요 6 어린이집 식.. 2013/03/09 2,144
226938 비즈공예때 쓰는 금선 어디서 팔까요? 2 oo 2013/03/09 613
226937 박원순, 박근혜 대통령에 “공무원은 ‘을’” 2 샬랄라 2013/03/09 1,484
226936 스페인어 배워보신 분 계세요? 7 질문 2013/03/09 2,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