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공개적으로 물어서 좀 죄송한데요.
이런 저런 이유로 좀 있다가 서판교에 있는 리가 아파트로 이사를 갈 것 같은데
자게 검색하다 층간소음 이야기 듣고 놀라서 여쭙니다.
저희는 그동안 단독주택에서만 살아서 주차, 좁은 골목, 어쩌다 불법주차된 차라도 있으면 못지나가고 전화하기...쓰레기, 겨울에 눈, 근처에 놀이터 부족, 골목길 자동차 무서워서 아이 함부로 못 내보내기 등등 불편한거 투성이었지만, 층간소음으로 고통당해 본 적도, 남에게 피해를 줘본적도 없는데... 여기 글 죽 검색해서 읽으니 겁이 아주아주 많이 납니다. 지긋지긋했던 단독주택 생활 접고 아파트로 간다고 좋아하고 있던 참이었거든요.
지금 저 사는 것처럼 살면 저희 가족 완전 미친놈,년들이 되겠어요.. ㅠㅠ
1. 일단 기본적으로 슬리퍼를 신어야 할 것 같은데 놀랍구요... (발소리가 들린다는 얘긴데.. 뛰는 것도 아니고 걷는 발소리가 들린단 말입니까? ㅠㅠ 슬리퍼야 신어야한다면 신으면 되지만, 걷는 소리를 신경써야 한다면... 헉)
2. 핸드폰 진동, 알람소리(좀 더 자려고 한두번 더 울린다음 일어나기 일쑤인데..)가 들린다니...헉
3. 장난감 와르르 쏟는 소리가 들릴 정도면... 작은 자동차 바닥에 대고 굴리며 노는 소리, 패트병 세워놓고 고무공 굴려서 쓰러뜨리는 볼링 놀이 등등 전부 들릴 것 같네요.. 지금 집에서는 거실 가운데에 끈으로 네트흉내 내놓고, 풍선 가지고 배구도 하는데... 그 뛰는 소리가 얼마나 심하겠어요.. 걱정이에요.
4. 저희 아이들, 레슬링도 많이 하고, 까르르 웃고 장난도 치고, 소리치며 싸우기도 하는데...
5. 저 지금 새벽에 압력솥으로 뭐 끓이고 있어서 칙칙 소리 나구요, 어제 못한 빨래 돌리고 있거든요. 직장맘이라 미처 못한 급한 일들을 새벽이나 밤중에 하곤 한답니다. 어떻게해요... ㅠㅠ
제가 그런식으로 남에게 피해 주는 것도 싫고, 또 정말 소머즈 될 정도로 신경쓰기도 싫은데... 아파트마다 좀 다른 것 같아서 용기 내여 여쭈어요... 심하면 근처 다른 아파트 알아보려구요.
에구... 과연 방법은 없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