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중반 미혼 입니다.
모아놓은 돈도 많지 않고..애인이 있는것도 아니에요
오늘 회사 그만 두라고 하네요
요즘 사정이 안좋아 져서 얼마전에도 한명 짤렸어요
한명 더 짜를거 같더니 그게 제가 됬어요
하늘이 노랗고..
이 나이에 어딜 가나..싶고
겨우 알았다고 하고..
사무실 있을때는 눈물 꾹 참고 있다가..
집에 와서 엉엉 울었어요
독립 해서 혼자 살거든요
마침 엄마가 전화 해서 목소리가 왜그러냐고 하시네요
나이는 많지만 아직 제가 결혼을 안해서..엄마 걱정거리거든요
나도 모르게 그냥 회사에서 짤렸다..했더니
엄마가 걱정 하시고 우시네요 ㅠㅠ
니가 그 나이에 어딜 다시 가냐고..
너 어쩌면 좋으냐고..
그냥 다시 다른곳 알아 보면 되지!! 하고 큰소리는 쳤는데..
엄마 우시는거 보니까 나도 미치겠고..
이 나이에 다른 곳 취업 할수 있을까요 ..구인 광고 보니까 완전 불경기라는게 실감 나네요
갑자기 세상 사는게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