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원일작가가 쓴 <푸른혼>이란 소설 읽어보세요

점셋 조회수 : 1,318
작성일 : 2013-02-26 22:32:11

인혁당 재건위 사건으로 사형집행된

8명의 이야기를 사실을 바탕으로 쓴 연작소설집이에요.

 

<마당깊은 집>을 쓴 김원일작가가 1942년 생이신데 2005년에 쓰신 소설집이네요..

김원일 작가 아버지가 한국전쟁중에 월북하셨고 북한에서도 고위직이였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소설을 쓴다는 것이 우리 사회가 그만큼 이념에 대해 관대해졌다는 반증인가요..?

아니면 작가의 정의와 열정인가요??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인혁당 사건을 책이나 신문으로만 접해서 대략적으로 알고 있었지만..

그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는 몰랐는데

이 소설집 읽으면서 참 암담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누구나 꿈꿀 있는 것을 꿈만 꾸지 않고 현실에서 이루어내고 싶어했던 열정이

결국은 그들을 사행대로 몰아갔구나..

 

그렇게 그들을 죽인 독재자의 딸이 다시 대통령이 되는 세상이 되었구나...

참 ....그냥 가슴에 큰 돌덩어리 얹힌듯 무겁더라구요...

아버지는 아버지..딸은 딸...이라구요...??

저도 정말 그러기를 간절히 간절히 바랍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과오를 씻는 정의로운 대통령이 되어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꼭 읽어보세요..

우리가 그들을 잊고 산다는 것이 그들을 또 죽이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IP : 14.50.xxx.17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가
    '13.2.26 10:42 PM (211.194.xxx.153)

    영화로도 만들었으면 싶어요. 좀더 많이 알려져야 되는데요.

  • 2. 소개
    '13.2.26 10:47 PM (1.231.xxx.40)

    감사합니다, 찾아 보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5165 한국에 하느님 20명, 재림예수 50명 있다 호박덩쿨 2013/03/02 887
225164 비타민의 불편한 진실 3 김도형 2013/03/02 2,780
225163 가장 좋은 피임법은 뭘까요? 17 메리앤 2013/03/02 6,337
225162 163센치,59키로.. 도대체 어떻게 해야살이빠질까요.... 16 다이어트 2013/03/02 6,373
225161 비타민 C, E 열심히 챙겨먹었더니, 내 눈에.. `충격` 5 ㄷㄷ 2013/03/02 5,821
225160 장터 폐쇄 혹은 개선 논의는 장터에서 합시다 7 곰실이 2013/03/02 1,134
225159 남편 양치하고 자라고 깨우면 안되겠죠..? -_- 1 ... 2013/03/02 1,210
225158 Ebs금요극장 9 ... 2013/03/02 1,769
225157 교정치료로 치아발치했는데 보험사 고지 1 3개월내 2013/03/02 1,044
225156 친정에 있을때 시어머님 전화 오면 밖이라고하는 남편 17 울랄라 2013/03/02 4,093
225155 요즘 너무 되는 일이 없네요. 3 털썩 2013/03/02 1,294
225154 전세입주후 집주인이 융자의반을 갚았는데... 7 확정일자? 2013/03/02 2,246
225153 장터..착한 사람인듯 하던 사람이 뒤통수 치면 더 충격이네요 17 ㅇㅇ 2013/03/02 3,892
225152 또 하나의 인연이 갔어요ㅜㅜ 3 또하나의 2013/03/02 3,035
225151 주인집경매.전세집 어떻게 방법이 없나요 9 멘붕 2013/03/02 1,606
225150 장터에 촌골택배님 선식 36 다욧 2013/03/02 5,437
225149 작업관리자에서 윈도우 탐색기를 삭제했더니 바탕화면이 싹 사라졌어.. 2 컴잘아시는분.. 2013/03/02 17,722
225148 제육볶음 맛있게 만드는 법좀 알려주세요. 19 케러셀 2013/03/02 3,826
225147 아이 키우기 참 어렵네요.. 생각도 많아지구요.. 6 애엄마 2013/03/02 1,875
225146 시어머니의 사돈언급... 15 활활 2013/03/02 4,339
225145 장터 자작극이 뭔가요? 11 ,, 2013/03/02 4,486
225144 곧 어린이집 보내는데... 5 어린이집 2013/03/02 854
225143 어제 자다가 내 혀가 어디에 있는가 확인을..^^ 1 비몽사몽 2013/03/02 1,140
225142 나의 죽음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11 상상해보기로.. 2013/03/02 3,402
225141 점 보러 다녀왔는데요...ㅠㅠ 9 로또 2013/03/02 3,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