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동위원소 치료를 위해 삶은계란 흰자랑 껍질벗긴 고구마로 연명하고 있어요.
어제 밤에 계란노른자 한뭉탱이를 음실물 쓰레기에 버리러 갔더니만
아파트에 사는 점박이 야옹이가 저를 쳐다보네요.
몇개만 건너에 놓고 야옹해봤더니 그녀석이 차 밑으로 숨었어요.
제가 가는 척 하고 살짝 봤더니 나와서 먹더라구요.
제가 길고양이나 유기견을 엄청 챙겨대는 동물 애호가는 아니지만
어차피 저는 못먹는 계란 노른자...한달간은 생길텐데 고양이들에게 줘도 될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기 애묘인들이 많으시니 가르쳐주세요. 줘도 해가되지는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