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캐나다 공교육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요?

학교선택 조언절실 조회수 : 1,744
작성일 : 2013-02-26 11:25:16

비영어권에 살고 있습니다.

 

아이가 다니던 국제학교가 다 좋은데, 너무 멉니다.

편도만 한시간 가까이 걸리거든요.

한국 학생들이 몇명 있어 끼리끼리 모여 한국말을 많이 한다는 것도 조금 걸리고요.

 

그런데, 집 주변에 캐나다계 국제학교가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초기라 전교생이 열명남짓 되더군요.

 

학비는 이전 학교의 두배이상 세배 가까이 들게 됩니다.

소수 정예가 장점이라면 장점이고, 반대로 단점이라면 단점이 될 수도 있겠더군요.

전학년 통합수업 교과가 제법 있어서요.

 

캐나다 공교육 제학년 교과 그대로를 가르친다는데, 수학교과서만 대충 들춰 봤더니...

얼핏 봐서 그런지, 수준이 많이 낮아 보였습니다.

 

장기로 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에 돌아갈 공부도 염두에 두어야 하는데...

그냥 영어학원 보낸다고 생각하고 보내기엔 학비가 너무 비싸서 망설여집니다.

 

처음에 왔을 때도 학교때문에 머리 터졌는데, 또다시 고민중이네요.

경험있으신 님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IP : 58.240.xxx.2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학
    '13.2.26 11:30 AM (99.225.xxx.55)

    수준은 한국과 비교하면 낮아요. 미적분을 대학에서 처음 시작하는 애들이 많으니까요.
    캐나다 교과 자체가 반복 학습이 많고요. 학년 올라갈수록 심화를 하는 편이에요.
    예를 들면 과학에서 중1때는 생태계에 대해서 크게 한번 배우고..
    중2 되면 또 조금 더 자세하게 들어가서 배우고..머 이런식으로..

    한국 수학이나 국어는 어디서든 따로 봐주셔야 할 거구요.
    기타 다른 과학이나 이런 과목도 한국 만큼 심도있게는 안할거에요.
    대학가기전에 듣는 수업은 거의 맛보기 수준이란 느낌이었거든요.

  • 2. 원글이
    '13.2.26 11:42 AM (58.240.xxx.250)

    혹시 오해사게 글을 썼나 싶어서, 부언하자면...
    수준이 낮다는 게 한국과 비교해서 그렇다는 거고요, 그런 교과 수준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수학님, 얼핏 봤어도 제가 제대로 본 거 맞군요.
    많이 알려져 있길 미주권은 그렇다기도 하고요.

    그렇다면, 학업 수준은 기대말고 영어학원을 한달에 이백 가량 내고 다니는 셈이 되는데, 고민이 많이 되네요.
    한국에서 일절 사교육 안 하던 아이라 더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냥 마음 편하게 자발적 유학 온 셈치자 생각하고 옮기는 게 나을른지...

    중등이라 수학, 국어는 손놓고 있진 못하고, 조금씩 따로 하고 있기는 합니다.

  • 3. 국제학교
    '13.2.26 11:58 AM (116.37.xxx.141)

    님 계신곳이 캐나다가 아니잖아요
    캐나다식 학제일뿐 결국 국제학교 입니다. 님도 아시잖아요. 결국 그 나라 혚편에 맞게 좀 변형되는 부분도 있고
    신규 학교니 좀 어수선 하고 체계적이지 못할것 같아요

    저라면 우선 다니는 학교를 더 다니며 지켜 보겠어요.
    그 차액으로 튜터 붙이세요. 그 학교라고 영어 수준이 더 낫다는 보장 없잖아요

  • 4. 저도
    '13.2.26 12:01 PM (139.228.xxx.30)

    윗님 의견에 동의해요.
    새학교는 아무래도 아직 어수선해요.
    얼마나 그 곳에 계실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1년 정도는 지켜보고 거기 다니는 사람들 얘기도 들어보고 해야할 거 같네요.

  • 5. 원글이
    '13.2.26 12:21 PM (58.240.xxx.250)

    지금 막 생긴 곳은 아니고, 이삼년은 넘은 듯 싶던데...
    그런데도 아닌게 아니라 아직도 어수선해서 초기 느낌이 여전히 물씬 나더군요. ㅎㅎ;

    비싸서 별로 안 다니는 듯 싶기도 하고...
    캐나다 정부에서 재정지원을 받으니, 학교도 적극홍보 이런 거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그래서 그런 듯 싶더군요.

    정식으로 인가받은 학교이고, 교사들은 다 캐나다인이고, 교과서도 다 캐나다 커리큘럼에 맞춰 공수해 온다 합니다.
    이웃에 미주권에서 온 아이 친구 가족이 적극 추천해서 가 보게 된 건데, 그 학교 학부모들은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모양이더군요.

    일단 통학거리가 극과 극인지라, 일단 이 캐나다학교를 다니면, 하루 두시간 가량 벌 수 있다는 것때문에 크게 망설여집니다.
    그 시간에 잠을 자도 더 자고, 한국 공부를 해도 하겠다 싶은 생각이 들면서, 돈으로 시간을 산다고 생각할까?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시간이 곧 돈'이란 걸 이번처럼 크게 느낀 적도 없네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3891 엄마한테 반찬 해달라는 딸이야기가 있길래 20:12:17 63
1603890 자녀가 직장에서 힘들어 하는 경우 2 기운이 없음.. 20:07:41 197
1603889 한채영 연기 드럽게 못하네요 8 .. 20:05:52 354
1603888 리치언니 화이팅!! 1 ㅇㅇ 20:05:31 248
1603887 그 일본인 야구선수 부모가 참 대단하네요 8 .. 20:04:30 371
1603886 40대 중반 기간제교사 6 여름 20:03:30 301
1603885 박세리 앞으로 재산이 많이 남아 있나요? 5 .... 19:55:34 1,164
1603884 아이 키우는 다른 방법? 8 또또또 19:55:00 165
1603883 약국가서 변비약 달라하면 약사들이 자꾸 많이 먹으라고 해요 9 .. 19:54:51 579
1603882 걷기 매일 만보이상걷는 분들 많나요 3 힘들다 19:54:13 339
1603881 여자가 눈이 높은것은 사실 아닌가요? 4 ........ 19:54:10 255
1603880 최근 코스트코 다녀오신분. 고워크 있었나요 1 질문 19:52:25 321
1603879 주택 구입 후 세대주 변경 2 별이언니 19:48:47 174
1603878 박세리 기자회견 보고 오히려 좋아졌어요 5 ... 19:48:21 1,451
1603877 역시 임상실습은 보건소에서 받는다네.. 2 결국 19:47:56 289
1603876 박세리 인터뷰 민희진 인터뷰 9 인터뷰 19:47:18 1,051
1603875 사우디아항공, 국토부 신고없이 기습 단항…유럽여행 비상 2 19:45:56 478
1603874 집에서 홈트하지 마세요. 7 .. 19:45:12 1,716
1603873 머스크 중국 인터뷰라는데요 3 ㅗㅎㄹㅇ 19:44:06 487
1603872 내 자신이 불쌍하네요 8 ㅠㅠ 19:41:59 726
1603871 내일 제주도 가는데 뭐 입죠? 4 good 19:41:32 298
1603870 핸드폰 메세지 벌써 덥네 19:41:15 69
1603869 의협, 정부가 요구 받아들이지 않으면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15 .. 19:40:16 538
1603868 청담 미용실. 이런경우 약간 껄끄러울까요? 3 미용실 19:36:23 475
1603867 그럼 나몰래 나만 빼고만든 시집식구 단톡방은요? 42 있었던일 19:36:23 1,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