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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친정엄니.. 부쩍 힘 딸려 하시는 거 같아요, 방법이 없을라나요?

초보맘 조회수 : 2,183
작성일 : 2013-02-26 09:45:21

퇴행성 관절염 있으시고..

 

어린이집에 애기 등하원 시키는 정도.. 자차로 왕복하구요.

 

원래 습관이라고, 새벽5시에 눈 뜨시는 분이고.. 퇴직하신 친정아부지는 3시3끼를 집에서 밥국찬으로 드셔야 하는 분입니다.

 

 

애봐주시는 거, 당연히 고맙죠. 그래서 용돈이라도 두둑이 드립니다.

가끔 크게 장봐드려서, 식비도 보충해 드리구요.

뭐, 병원비 같은 것도 제가 드리는 편이구요.

 

여기서 더 금전적인 걸 지원하기엔, 저도 좀 벅차고 부담스러워요.

 

금전적인 거 말고.. 어떻게 다른 거 없을까요?

집에 자전거 운동기구도 있어서, 그거 매일 하시라고 하는데.. 뭐.. 그냥 그래요.

 

신경도 쓰이고, 마음도 편치 않고.. 그렇다고 제가 직장 관두고 집에 들어 앉는다고 해서 딱히 방법이 있을 거 같지도 않아요.

 

 

답답합니다.

뭐, 활력을 찾는 방법 없을까요?

 

질문은, 노인이 활력을 찾는 방법이에요.

 

IP : 210.121.xxx.25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장대비
    '13.2.26 9:50 AM (59.19.xxx.85)

    혹시 많이 드시는 편이라면 조금 식사량(탄수화물)을 줄이시고 백년동안 흑초 드시게 해보세요 제가 육체적피로로 근육 뭉치면서 아프고 기력딸릴때 그렇게 하니까 몸이 날아갈 듯 가벼워지더군요 물 좋은 노천온천탕에 모시고 가서 좀 시간 넉넉히 물에 몸을 담그는 것도 좋고요

  • 2.
    '13.2.26 9:50 AM (124.49.xxx.162)

    50대는 노인이 아닌데...갱년기 증세신지 모르겠네요
    홍삼 꾸준히 드시거나 아니면 꾸준히 커브스 운동 같은 걸 해줘야 해요
    여성용 영양제를 드리시구요
    꼭 규칙적 운동을 하시도록 권하세요

  • 3. 50대면
    '13.2.26 9:55 AM (180.65.xxx.29)

    종합검진 받아 보세요 3끼 밥먹는건 저도 다 먹는데 습관을 어찌 고쳐야 하는지 ..
    저도 갱년기 같기도 하네요

  • 4.
    '13.2.26 9:59 AM (58.148.xxx.103)

    관절염에 자전거...요???

  • 5. 정원사
    '13.2.26 10:13 AM (112.156.xxx.25)

    하루 세끼 꼬박 챙겨드리는거 진짜 힘든데...
    아버님이 좀 어머니 챙겨드려야 할것 같네요
    아버님은 정년퇴직하셔서 집에서 편히 대접받으며 쉬고싶어 그러시는지 몰라도
    어머님은 정년퇴직도 없이 오히려 일이 더 는 셈이잖아요
    지금 어머님 스트레스 수치가 상당할겁니다
    그 스트레스를 풀수있는 방법을 어머니와 함께 의논해보세요
    그리고 관절염에 자전거가 안좋다고 들었는데 이 부분은 좀더 잘아는분이...
    관절염엔 수영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ps...50대를 노인이라고 표현하면 화내십니당 ^^

  • 6. 밥차려주면
    '13.2.26 10:33 AM (58.143.xxx.246)

    설것이 무조건 해줌 좋죠
    퇴행성 관절염이 생활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잠드는 내내 쑤시고 아픈날 있거든요
    손가락봄 두툼해져 피부도 탄력없을 겁니다.
    당장 얼마 드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중 연금
    보험이나 얼마안되는 돈이라도 암보험들어놨다
    목돈 찾게됨 좋아하시더군요 님도
    아이 키우고 살아야하니 지금 모아두어야 할때죠
    아직 젊으셔요 전 40대에 퇴행성 왔네요
    천연성분 종합비타민 챙겨먹음 좋죠
    센트륨실버는 소화 잘 안되는분은 피하는게 나을거 같구요
    잘되는분은 드심되구요

  • 7. 밥차려주면
    '13.2.26 10:36 AM (58.143.xxx.246)

    설것이 아버님 말입니다 ᆞ 집안일도 거들게 하세요
    아이 안거나 업는거 절대 시키지 마세요
    뼈 내려 앉아요 어느날 노인체형되버립니다
    허리 훅 들어가거나 내려앉거나
    제 등뼈 두개도 삭아져 있는거 사진으로 확인함
    어머니도 어디에 퇴행이 먼저 왔는지 스스로 알고
    계심 좋을거 같네요

  • 8. 밥차려주면
    '13.2.26 10:36 AM (58.143.xxx.246)

    설것이 아니고 설거지 어느분 나타나실라3=3=3

  • 9. 원글
    '13.2.26 10:45 AM (210.121.xxx.253)

    ㅎㅎㅎㅎ
    내몸도 힘든 50대에게 애를 맡기고 일하러 다니냐는 핀잔이 예상 되어서 (죄송.. 요즘 82 댓글이 너무 무서워서요..) 노인 활력,.. 이라고 퉁친 거였어요.

    모두 감사합니다.

    실은, 설거지는 아빠가 다 하세요. 식구들 아무나 먹고 일어나면 설거지 하는 편이구요.
    나머지 식구는 반찬타령 안 합니다. 오로지 아버지가 원래 입맛이 까다로우신지라.. 새로운 거 시도 안 하시고.. 늘 밥국찬 맞춰 드려야 하구요. 많이 간소해지긴 했지만, 엄니도 반찬하던 취향?같은 게 있으셔서 서로서로 노력해야 할 것 같군요.


    뼈 어디 퇴행인지 엄니한테 잘 교육해드렸고.. 영양제는 비타민C, 오메가3, 종합비타민 빠짐없이 제가 공수해다 드리고 있구요.


    실내자전거나 아쿠아로빅 둘 중 하나는 괜찮다고 읽어서, 실내자전거 하시라고 한건데.. 그렇게 안 좋나요?;;; 아쿠아로빅은 너무 번거롭고 힘들어서 못 가시겠다고 해서 그런건데.. ㅠㅠ


    뭘 얘기해도, 무기력증이 느껴집니다. 운동이란 시작이 힘든 거잖아요. 첫 시작 1개월 정도를 버틸만한 뭔가가 없을까요???

    육아의 부담, 살림의 부담... 이런 게 축적이 되어 있고, 벗어날 길이 안 보여서 그런 거겠죠.

    저도 하느라고 하지만.. 그러면서 마음이 무겁지만, 더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으..

  • 10. ...
    '13.2.26 11:00 AM (218.236.xxx.183)

    아이 맡기는걸 그만 두실수 없으시면 하루 반나절 일주일 세번만 친정집에 도우미 보내드리세요.
    어른들 돈 있어도 아까워서 못부르시는분 많아요. 돈을 덜 드리더라도 그런쪽으로 생각해보세요. 저도 오십줄 넘어 섰는데 키워줄 손주도
    아직없고 집에서 세끼 먹는 식구도 없지만

    세끼 생각만 해도 머리 아프고 힘들어요.
    거기다 시간 맞춰 데리고 다닐 손주까지 있다면 어머니가 얼마나 힘드실까요.ㅜㅜ

  • 11. ...
    '13.2.26 11:11 AM (218.236.xxx.183)

    도우미 부르시면 청소는 아버님이하셔도 되니 점심,저녁 반찬 해주시고 가시라 하시면 좋을것 같네요.
    한번 해주시면 이틀정도 드실 수 있게요..

  • 12. 원글
    '13.2.26 1:40 PM (210.121.xxx.253)

    점세개님 감사해요. 찬찬히 일러주셔서...
    엄마랑 다시 얘기 좀 해봐야겠어요.

    에효. 저도 머리가 아프답니다.
    아버지 입맛도 고리타분하지만, 엄니도 본인 손맛에 맞게 드시는 걸 선호하는... 만만치않은 분이세요. 손맛 깔끔한 도우미를 찾느니.. 결국엔 깔끔한 반찬집을 찾아 보는 게 나을 거 같은데, 직장맘이다보니 그게 만만치가 않답니다.

    이래서 애를 안 낳는다는 말이 나오는거구나 싶어요.
    집에 있어도, 직장 나와 있어도.. 편치가 않군요. 죄인도 아닌 것이.. -_-

  • 13. ...
    '13.2.26 2:52 PM (222.109.xxx.40)

    병원 지료나 건강 검진 해 보셔요.
    당뇨나 갑상선 있어도 기운이 없어요.
    병이 없을 경우 홍삼 꾸준히 드시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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