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 올리고 세시간도 안돼서 술떡이 된 귀염둥이가 집안에 난입했네요.
임신초기라 아까 퇴근하면서 너무 피곤해 녹초가 돼 들어와 누워있는데,
술떡이 된 남편이 들어오더니,
옷은 여기저기 벗어던지고,
거실서 비틀거리다 혼자 자빠져 한 십분을 누워 아프다고 징징대더니,
안방 화장실에 오바이트 한무더기 해놓고 냄새피우고는
씻지도 않고 침대에 눕길래
고래고래 소리질러 겨우 씻게 만들어 재웠어요.
저도 너무 피곤한데 저노무 코고는 소리에 잠도 못자고
웬수가 따로없네 하고 있네요.
세시간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입방정떤점 반성합니다.
인생 다 그런거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