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유치원가면 학부모들과 많이 친해져야하나요?
제가 아파트 이웃과 별로 교류가 없어요.
한친구랑 친하고 나머지는 목례정도...
사실 많이 친해질수록 집 옮겨가며 이런저런 얘기하는게 별로 적성에 안맞아요. 프리랜서라 일도 해서요.
여튼 이번에 유치원 설명회에서 아파트 이웃 몇명을 만났어요. 자연스레 같이 얘기하게되고했는데 저는 그사람을 모르는데 절 참 잘알더라구요.
그런것도 좀 별로였어요. 별 교류도 없는데 뒤에서 내얘길 많이 하는구나...
여튼 안면 트고 나이도 비슷해서 말도 놓기로하고..
연락처도 주고받게 되었네요.
근데 카톡으로 카스 사진을 보게되었는데 친근한 얼굴들이 많네요. 다들 아파트에서 본 얼굴들...
갑자기 너무 많은 이웃들을 알게될까 겁부터 나는데 이런감정이 비정상일까요?
전 그냥 제가 사는곳에선 조용히 편안히 살고 싶거든요.
휴...앞으로 차태우며 뭐하며 계속 보고 얘기나누고 남얘기듣게되고...그래야 할텐데 벌써부터 그냥 싫더라구요...그냥 혼자 스트레스 받고 있어요...
저같은분 계세요??
1. ....
'13.2.25 11:39 PM (220.82.xxx.154)저 같은 경우는 제가 참고 노력했어요.(아이만 아니었으면 아무도 모르고 살아도 편해하는 스타일)
일부러 만나고 아이들과도 교류하고..
적당히 거리두면 득이 되지 실이 되진 않는거 같던데요..2. 원글
'13.2.25 11:42 PM (175.223.xxx.167)그렇군요. 제 성격이 없는말 잘못하는데...
살갑지도 못하구요.
그냥 좀 무뚝뚝한듯 정은 많은 스탈이여서 완전 친해지거나 아니거나 둘중 하나거든요...
아이를 위해 좀 적극적이어야 할까요3. ..
'13.2.25 11:42 PM (125.177.xxx.188)저도 6살 유치원 들어가는데요.
은근 걱정되네요.
저도 아주 사교적인 사람도 아닌데 유치원 모임부터 말들이 많아서요.
오죽했음 드라마도 나올까요.4. 샤를롯뜨
'13.2.25 11:48 PM (119.198.xxx.32)유치원은 필요없어요 다들 좋은 초등학교 가려고 이사 많이 가거든요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할 때쯤 학교근처로 이사가거나 집을 사거나 정착하려 할 때입니다
신경을 써야 할땐 초등1학년 때 그때 모임이 고학년까지 이어지기도 한답니다
1학년 아니면 2 3 하년 때까지 그때 모임이 오래가요
특히 1학년 때 같은반 2학년때도 같은반 인연으로 친해지는 분 많아요
2학년 이어지는 3학년 같은 반 인연도 많죠5. 꾸지뽕나무
'13.2.25 11:50 PM (183.104.xxx.237)전 세 아이들 어린이집, 유치원 보내면서 모임을 가져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어용.....^^;;;;;
원글님 성격이랑 저랑 너무많이 비슷하시네요...^^
그나저나 유치원에 엄마들 모임이 있었나? 싶어요....저만 몰랐나? 싶고요 ㅋㅋㅋ
큰애 이제 학교가는데 제 성격으로 어찌해야할까 고민입니다........휴....6. 일부러
'13.2.26 12:05 AM (183.102.xxx.62)난 아무 애엄마하고도 안 친할 거야~~하고 첨부터 맘속에 블락하고 사람을 대하실 건 아니죠?
말 걸어오면 친절하게 대하고 말안시키면 말 안하고
그 정도로 하고 만나자 뭐하자 하면 약속있다 하고 안 가시면 돼요. 뭐든 내 맘이 가는대로 자연스럽게 하면 될 것 같아요.
사람 만남이란 게 맘먹는다고 그대로 안 되더라구요.7. 샤를롯뜨
'13.2.26 12:07 AM (119.198.xxx.32)유치원 엄마들 모임 가지마세요
쓸데없는 조기교육 열풍 이야기에 쓸데없는 교구 사야한다는 이야기에 책전집 사야한단 이야기에 뭐 영어 유치원누가 보낸다드라
영어 공부 방법 이야기 그것도 효과가 검증되지 않고 결국 모임이 재미는 있지만
쓸데없는 돈 낭비로 이어지고 효과없는 데 돈쓰는 엄마나 부러워 하다가 돈 적게 주는 남편이나 미워하게 되는 또는 괜히 카드로 책전집 사게되는 그런 모임입니다
중학생 맘으로써 지나고 보면 다 소용없어요8. 저도 비슷한 성격인데
'13.2.26 12:15 AM (180.69.xxx.126)저희 아이가 내향적이고 친구및사람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었어요.
아마도 절 닮았겠지요.
그런데 7살 중반무렵부터 아이가 친구 없는 것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남자아이라서 아마 늦게 온것 같고 여아라면 더 빠를 가능성이 높구요.
하여튼 그래서 저도 억지로 제 성격을 뜯어고치는 중이예요.
우선 친구들하고 많이 놀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세요. 집에 초대하든 놀이터에서 놀리든..
그러다보면 서로 많이 부딪히지 않고 노는 친구가 나옵니다. 서로 같이 놀고 싶어하는 친구요
그다음엔 그 친구를 위주로 서로 초대도 하면서 놀면 됩니다.
저는 저랑 비슷한 엄마랑 친해져서 지금은 서로 아이들만 각자 집으로 보내요.
애들이 어느정도 크니 간식 챙겨주고 가끔 트러블 생길때 조정만 해주면
둘이서 잘 노니 우리애 혼자 데리고 있을때보다 오히려 편할때도 있어요.
물론 남의집 아이가 와있으니 마냥 맘이 편하지야 않지만요.
그룹지어서 오늘은 이집 내일은 저집.. 이건 제 성격상 도저히 안되더군요.9. 5세맘
'13.2.26 12:37 AM (114.224.xxx.35)저도 아파트에서 교류없었고 유치원 다니며 자연스럽게 친해지게꺼니 했는데 내성적인 저만 빼고 싹 친해지고.. 사실 알고보니 그전부터 원래 친한 엄마들끼리 같은곳 보낸거더라고요.
타지인에게 배타적인 동네라 그런지 몰라도 처음에 친해지지 못하니 그게 일년을 가더라고요. 막말로 그분들은 아쉬운게 없는거죠.
그결과 친한 엄마들 애들끼리만 친해요.
유치원에서도 엄마들이 만들어준 단짝하고만 놀고 그관계가 하원 후에도 지속되고 문화센터나 놀이터 등등.
요새 엄마들 말이 친구는 엄마가 만들어 준다는데 맞는말 같아요.
엄마인 제가 친구를 만들지 못한게 우리딸에게 제일 미안하고 제일 후회되요.10. ...
'13.2.26 8:34 AM (2.96.xxx.247)저도 고민하고 있는부분인데 윗분말씀처럼 그렇게 엄마가 친구만들어주려고 노력해야 하는건지...전 그냥 자연스럽게 자기가 맘에 맞는친구를 사귀겠지..했는데 윗분댓글보니 너무너무 고민되네요...
11. ......
'13.2.26 9:42 AM (113.30.xxx.10)ㅎㅎ 결국 나랑 내남편 직업 좋고 집안 좋고 부자면....안 어울리려고 해도 어떻게든 애들 친하게 지내려고 붙어요.. 애가 공부 잘하고 리더쉽있고 똘똘해도 그렇구요. 애들 유치원인맥 뭐가 그리 중요한가요. 아무리 유치원때부터 친하게 만들어줘도 초,중,고..그리고 대학가서 다 변해요.
그냥 결국에는... 나중에 엄마들끼리 친하니까 결혼식이나 한번 참석하는 사이가 되더라구요.
옆에서 지켜보니 그래요. 학교 댕길때는 막 정보도 더 얻는거 같고, 막 같이 모인 엄마들이 열혈엄마들에 애들 다 성공시킬거 같고 자부심 생기죠. 근데...다 필요 없어요...12. ...
'13.2.26 10:26 AM (122.37.xxx.133)좋은게 좋은거라고, 님이 사람들이랑 어울리는게 스트레스 받지 않는다면야 적당히 어울리는게 아이도 좋고, 엄마도 좋죠.
저는 편하지 않은 사람들이랑 있으면 정말 먹던 음식도 다 체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많이 어려웠어요. 아이들은 놀고 싶어하는데 제 성격이 사람들과 어울리면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해서 아이에게 좀 미안했죠.
다행히 큰아이는 그런데 별 개의치 않고 나름 알아서 학교 생활도 잘 하고 하고,공부도 웬만큼 하네요. 얼마전 터울진 둘쨰가 유치원 갔는데, 또 그 생활을 다시 할걸 생각하니 머리가 아프네요.ㅠㅠ
제가 스트레스 받아하니, 남편이 아이가 모든걸 다 가질순 없다고, 그런 엄마를 만난것도 자기 팔자려니 생각하라고 하더군요 ㅋㅋ .
어차피 엄마 친구 관계는 초저학년 정도까지고 2학년 정도만 되더라도 자기 나름 친구 관계를 만들어가더군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23544 | 02-1661-25** 번호 어딘가요? 3 | .... | 2013/02/26 | 2,892 |
223543 | 파리에서 일요일 오전에 뭘 할 수 있을까요? 7 | 뭘할까요 | 2013/02/26 | 1,720 |
223542 | 컴터에 TV 연결해서 서로 다른 창 볼 수 있나요? 3 | ... | 2013/02/26 | 501 |
223541 | 가구 지름신 어떻게 퇴치하죠? 1 | 지름신 | 2013/02/26 | 633 |
223540 | 지방인이 서울놀러갑니다 1 | ㄴㄴ | 2013/02/26 | 404 |
223539 | 태국산 주꾸미 어떤가요? 3 | 한 번 먹어.. | 2013/02/26 | 1,211 |
223538 | 연말정산 좀 가르쳐주세요^^ | 머리아파 | 2013/02/26 | 350 |
223537 | 발이 얼음처럼 차가운 남편,뭐가 문제일까요? 1 | 수족냉증 | 2013/02/26 | 1,330 |
223536 | 좋은 블랙박스 찾아요. 3 | 사고가 무서.. | 2013/02/26 | 1,331 |
223535 | 오키나와~~~ 4 | ^^ | 2013/02/26 | 1,424 |
223534 | 30대 이상의 싱글분들 생일날 뭐하세요? 8 | .... | 2013/02/26 | 1,955 |
223533 | 유럽모피도 별다를 건 없군요... 11 | --- | 2013/02/26 | 1,904 |
223532 | 아빠어디가 다시보기 6 | ^^ | 2013/02/26 | 3,549 |
223531 | 치과 진료중 커피 마시고 싶어요 3 | .. | 2013/02/26 | 1,963 |
223530 | 저도 영화 색계에 관해 질문이요 6 | .... | 2013/02/26 | 3,097 |
223529 | 맨날 때미는 것만 부탁하다가 | 사우나 | 2013/02/26 | 594 |
223528 | 수도권에 매매 1억5천 정도 20평 집 있을까요? 16 | .... | 2013/02/26 | 3,022 |
223527 | “이젠 끝내고 싶다“…종탑 오른 재능교육 노조원들 4 | 세우실 | 2013/02/26 | 986 |
223526 | 대전에 중식당 어디가 괜찮나요?^^ 6 | 중식당 | 2013/02/26 | 2,090 |
223525 | 이태원 만두 16 | 만두 | 2013/02/26 | 3,263 |
223524 | 5학년 수학문제인데 해결과정 2번 이해 좀 시켜주세요 4 | .. | 2013/02/26 | 637 |
223523 | 독일판 남자 씨내리…아내 임신 못시킨다고 이웃집 남자 고소 1 | 황당뉴스 | 2013/02/26 | 1,789 |
223522 | 잇미샤 사이즈가 크게 나오는 편인가요? | 44 | 2013/02/26 | 3,763 |
223521 | [온라인 보육교사 취득]학점은행제로 보육교사2급자격증 취득하기 .. | 솔트원격평생.. | 2013/02/26 | 620 |
223520 | 월세,보증금을 내려 달래요. 9 | 새아파트 | 2013/02/26 | 2,0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