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님 속풀이..해답이 있을까요

속풀이 조회수 : 1,698
작성일 : 2013-02-25 22:14:40

어머님은 왜 당신 생각데로 제가 행동하고 말하지 않는걸로 절 나쁜사람 만드는 걸까요.

결혼 15년 .. 남편과는 크게 문제 없는데  시어머님한테 억지 말씀 듣고 나면 정말  풀데가 없어요.

여우과가 아닌 곰과인 저를 15년 동안 보셨으면서 왜 넌 다른 집 며느리 처럼 살살 거리지 못하고 시어머니 비위도 못맞추는 거냐고   .. 갓 결혼한 새댁도 아니고  당신 볼때마다 연기를 하란 소리신건가요

 

작년말 우리집에 다니러 오신 시어머님이 삼일쯤 계시더니  손목이 아파서 병원 다녀야겠다며 어머님댁으로 내려가신답니다.

차시간 알아보라고 .. 저는 그냥 제가 모시고  병원 갈테니 여기서 다니시라고  했더니  몇번을 간다간다해서 내려 가시더니

지금은 서운하답니다.  당신 같으면 시어머니가 아파서 내려간다해도 끝까지 차가 대문앞에 대기하고 있더라도 못 가게 했을거라며 잔정 없는 저 독하답니다.   남편도 이 소리 같이 들었는데 저 완전 나쁜년 돼서 저 한테 말도 안붙입니다.

 

당시에는  티 안내시다가 전화하면 왜 그때 그랬냐고.. 뒷통수 치시고 속 뒤집어 놓으시는 경우가 정말 허다합니다.

 

방금도 당신아들이 매일안부전화 하더니 나흘간 전화 안한다고 싸웠냐고 물어보는  전화가 와서 아니라고 그냥 둘러 데는데 당신은 속일 수 없다며 싸웠지 싸웠지 해서  그렇다고 어머님이 하신 말씀 때문에 지금 말안하고 지낸다 했더니

그럼 당신이 없어 져야 니네가 편하게 살지 생각해 봐서 저더러 전화 하랍니다.

저 전화 안할겁니다. 열불 터져서  .. 이게 뭐하는 건지 ... 

 

 

IP : 211.108.xxx.2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답은
    '13.2.25 10:42 PM (115.139.xxx.116)

    서운 하던가 말던가

    대놓고 그리 말은 못하겠지만, 속으로라도 서운하던가 말던가.. 내가 아무것도 안한것도 아니고
    해줬는데도 더 바라면 어쩔 수 없죠.
    특히 곰같이 일했는데, 왜 여우같이 살살 거리지 않았느냐고 요구하는게 웃긴게
    곰같이 일하는 것도 등신같아서 내 속이 천불나는데
    일하고 알랑방귀까지 뀌어야 하면 내가 사람이 아닌거 같아서 도저히 못하겠다 싶더군요.

    하나(물리적인 일)을 줬더니 둘(살랑거리는 태도)를 바라는거 같아서
    그 하나마저 줄였더니(시댁 가는 횟수 줄이고, 일 예전보다 적게하고..) 더 이상 바라지 않더군요

  • 2. 나원참....
    '13.2.25 10:45 PM (1.177.xxx.223)

    절대 내려오지말라고 버럭 소리지름서 화내시던 시어머니,(지금 오면 여러가지로 상황이 안좋다는 이유를 조목조목 예를들어 말하시더군요..)
    안내려왔다고 노발대발~ 어머니가 내려오지 말라고 하셔서.. 울면서 말씀드렸더니, 더욱 노기탱천함서, 넌 부모가 죽으라함 죽을거냐면서.. 헉!!!!!!!

  • 3. 원글
    '13.2.25 10:51 PM (211.108.xxx.239)

    윗님 제 시어머니도 꼭 그래세요.. 명절 때마다 내려가는 중에 저희 어디만큼 왔어요 하고 전화하면.
    (애들과 저만 갑니다. 남편은 명절에 바쁜 사람이라) 오지 말라는데 왜 오냐.. 누구한테 그런 말씀 하셨어요 하면 아범한테 했답니다. 도착해서 대문 열자마자 인상구기며 올 필요 없다는데 왜 와 합니다. 이번 설날은 저도 맞받아서 그럼 다시 갈까요 했더니 가라 그러면서 애들 끌고 들어가더군요.

  • 4. AAD
    '13.2.25 11:22 PM (116.37.xxx.47)

    아우~~~ 속터져~~ 정말 왕 짜증 나시겠네요. 참 별시어머니 다 계시네요.

    근데 어머님 눈치는 구백단이신거 같아요.

    어머니를 가지 마시라고 잡으시던 원글님의 진정성 없음을 어머니가 다 아셧나 봅니다.
    싸우고 안 싸운척 해도 끝까지 추궁해 알아내시는거 보면 원글님의 연기는 시어머니께 전혀 통하지 않는가 봅니다.

    며느리가 시어머니 좋아하지 않는걸 너무 빠르게 눈치 채시는 어머니의 촉이 문제인거 같네요.
    이세상 어떤 며느리가 그리 고약한 어머니께 진정성 있는 행동을 할 수 있을가요?

  • 5. AAD
    '13.2.25 11:25 PM (116.37.xxx.47)

    그냥 대충 며느리와 시어머니 사이가 그렇고 그런걸 인정하지 않으시나 봅니다.
    시어머니께서 너무 완벽한 고부관계를 그리시나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9996 쉽고 간편한 한식(가정식) 요리책 추천 부탁드려요 ^^ 3 ㅇㅇ 2013/06/07 920
259995 마늘장아찌 삭힌게 초록색으로 되었어요. 2 덥다.. 2013/06/07 1,514
259994 gs샵 오늘하루 0원상품 드디어 올라왔네요 ^^; [선착순 24.. 짜잉 2013/06/07 2,714
259993 거울장 주문했는데, 빌라2층이라 배송이 힘들대요. 3 ... 2013/06/07 773
259992 재테크를 한다면 꼭 챙기셔야 할 내용들 116 원팅 2013/06/07 10,216
259991 윤회설은 개소리 입니다. 36 전생 2013/06/07 5,654
259990 오이소박이 10개 소금물 계량 알려주세요~~ 6 오이소박이 2013/06/07 1,251
259989 법원문자 사기 바이러스 치료방법 알려주세요 사기 2013/06/07 1,172
259988 좀.느리게살고싶어요 1 지친다 2013/06/07 776
259987 무릎팍 재밌었던 여자출연자 편 누구 있었나요? 11 간만에 2013/06/07 1,718
259986 전세금 대출 받으려면 집주인이 승인 해야만 하나요? 3 .... 2013/06/07 10,032
259985 사회생활에서 사람들과 너무 코드가 안맞아서 고민이예요 8 상담드림 2013/06/07 4,311
259984 앞다리살로 제육볶음 만들때, 한번 삶는데요.. 2 요룰루 2013/06/07 1,034
259983 네이버 아이디 해킹, 도용당했어요 2 제피로스 2013/06/07 860
259982 단무지가 의외로 반찬으로 좋네요 13 ttt 2013/06/07 3,161
259981 어제 해피투게더야간매점 보기불편했어요 30 ㅎㅅ 2013/06/07 13,345
259980 아래 도화살 덧글로 달았다가 12 사주 2013/06/07 5,547
259979 마늘쫑 장아찌 도와주세요 5 도움절실 2013/06/07 757
259978 돌아가신지 20년이 되가는 친정아버지를 뵌 꿈 해몽 부탁드려요 2 ... 2013/06/07 2,742
259977 몸매가 애매하니 옷값이 더드네요ㅡㅡ 12 2013/06/07 3,182
259976 시뻘게진피부어떻해야하나요? 3 야외수영장가.. 2013/06/07 601
259975 대형견 우비~~ 12 lemont.. 2013/06/07 1,735
259974 천으로 만든 또는 로고 없는 보세가방...어디서 사세요? ? 2013/06/07 786
259973 김장김치국물이 찐득찐득해요 도와주세요 4 .. 2013/06/07 946
259972 아이패드를 샀어요 11 초보자 2013/06/07 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