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돼지고기, 닭고기에 항생제가 정말 그렇게 많나요?

멕일게 없네 조회수 : 7,149
작성일 : 2013-02-25 16:45:58

얼마전에 돼지고기, 닭고기에 항생제가 그렇게 많다고 웬만하면 어린 딸 멕이지 말라는 말을 들었어요.

그 얘기 해주신 분도 중학생 딸, 초등학생 아들 키우는 저와 아주 친한 직장 동료인데요, 그 말을 듣고 나니 치킨 한 번 시켜 먹는 것도 이젠 고민이 돼서 남들은 다들 잘만 먹던데 내가 너무 유난인건가 싶기도 하구요.

이제 초2 되는 딸 하나 키우는데 또래에 비해 키가 좀 큰 편이예요.

비쩍 마른건 아니지만 살은 그닥 없고 적당한 체구이구요.

작년에 일시적으로 가슴 한쪽 몽우리가 생겨서 크게 놀란 이후로 딸아이 먹는 것들 일부는 생협 이용하거든요.

병원에서는 뼈나이랑 다 정상이라고 했는데 키가 큰 편이다 보니 성조숙증 걱정돼서요.

계란이랑 냉동만두는 무조건 생협에서 사서 주고 그 외에도 라면, 과자, 핫케익가루, 빵, 고기, 생선 이런 것들 생협에서 사서 멕여봤는데 입에 맞는건 먹고 과자 같은건 잘 안먹어서 더는 안사고 그래요.

100프로 유기농만.. 뭐 이런게 아니라서 적당히 외식도 하고 안좋은건 덜 멕인다는 생각으로 살았는데 돼지고기, 닭고기 얘기 듣고 나니 어쩐지 절대 멕이면 안될 것 같고 막 그런거예요.

근데 또 방송에서나 주위에서 보면 딱히 신경 쓰는 사람 없이 다들 잘 사먹고 말이죠.

어젯밤에도 밤늦게 다운받은 아빠 어디가 보다가 윤후 치킨 먹는거 보고 먹고 싶어하는 딸에게 차마 시켜주지 못하고 생협 닭가슴살로 저유치킨 튀겨줬어요.

님들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딸램 웬만큼 클때까지 이렇게 살아야 할랑가요? ㅠ.ㅠ
IP : 164.124.xxx.14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13.2.25 4:48 PM (164.124.xxx.147)

    게다가 요즘 딸아이가 치킨에 꽂혀서 집앞 떡볶이집에서 파는 팝콕을 좋아하는데 그거 덜 먹이려고 이모님께 하림 팝콘치킨 같은거 사다 놓고 그거 주시라고 했거든요.
    이모님한테 치킨 매번 양념해서 튀겨주시라고 할 수가 없어서요.
    이것마저 끊고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까요? 에효

  • 2. 덜 먹는 거
    '13.2.25 4:50 PM (115.126.xxx.115)

    돼지 닭에 항생제로 키우는 건 사실이죠
    그냥 모른척 살아가는 것뿐...
    뭐...방사능도..유야무야..살아가는 것과 다를 바 없죠...

    얼마 전 ..아침 프로에

    식당에서 나오는 기름장..에 관해 했는데
    그 기름장이..당연 참기름은 아니었고
    향미유라는 중국에서 제조된 것인데...폐유로
    만들었다더군요..그거 제보한 사람도..10집이면
    10집 그거 쓴다고....또 어떤 사람들은...그 폐유로 만든 기름장 맛을
    못잊어 할지도..그 식당 기름장 맛이 안 난다며....

  • 3. ..
    '13.2.25 4:56 PM (14.52.xxx.192)

    안좋은건 될수 있는한 덜 먹고
    왠만하면 집에서 좋은 재료 구입해서
    직접 해먹어요.

  • 4. 오둘
    '13.2.25 5:05 PM (223.33.xxx.127)

    신랑이 관련업계다니는데.
    제가 마트에서 무항생제 계란사면 막 머라해요.
    항생제 안쓴 닭의 알이 얼마나 더러운지아냐면서ㅡㅡ

  • 5. 네 많이 먹인데요
    '13.2.25 5:07 PM (211.224.xxx.193)

    그리고 회감으로 먹는 생선들도 항생제 덩어리인거 아시죠? 있는 사람들은 전부 다 계란이며 육고기며 방목해서 키우는 거 사먹고 회도 자연산 아니면 안먹을 겁니다

    소도 어떤 다큐보니까 미국 택사스같은데는 닭처럼 키우더라고요. 그러면 당연 항생제 엄청 먹일거예요. 커다란 우리에 엄청 집어넣고..울나라 소들은 좋은환경..택사스 전기톱 살인사건이 괜히 나온게 아녔어요. 수십킬로에 달하는 농장에 소들이 앉을자리도 없이 우글우글 여기저기 쌓인 똥들 치울수가 없어서 그냥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그거 한번 트랙터같은걸로 치우면 그 주변도로가 똥먼지로 뿌옇게 될 정도. 너무나 삭막한 환경에 소들이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서 있더라고요. 항생제를 떠나 육식은 될 수 있으면 안해야 겠단 생각이...기업형으로 하는 축산업에서 동물은 생명체로 보질 않더만요 그냥 고깃덩어리로만 보더라고요. 전 다큐서 본 택사스 소들 보고 충격먹었어요

  • 6. 특히
    '13.2.25 5:09 PM (117.111.xxx.7)

    돼지고기 목살에 집중 투여한다니
    돼지먹더라도 목살은피하세요
    도축업계분한테 들은정보임!!!

  • 7. 보나마나
    '13.2.25 5:13 PM (223.62.xxx.58)

    얼마전 들은 얘기인데요,
    실은 의사쌤 둘이 하는 대화.
    사료먹여 키운 한우보다 풀먹여 키운 호주산 소고기가 낫다고 하는데 정말 그럴까요?
    과연 호주산이 그럴까요?
    남자애들이라 육고기 엄청 좋아하는데
    참 찜찜해요.

  • 8. 참맛
    '13.2.25 5:16 PM (121.151.xxx.203)

    특히/

    목살..... 삼겹살은 살찐다고 일부러 목살만 먹어 왔는데요. ㅠ.ㅠ

  • 9. ..
    '13.2.25 5:21 PM (211.177.xxx.70)

    치킨은 어쩔때 그냥 시켜 먹구요... 애들 집에서 해줄때는 유기농 닭고기랑 삼겹살 사서 먹어요... 어릴때 울딸 닭고기이유식할때 어쩐지 자꾸 설사르 하더라구요..항생제 많이 먹으면 설사하는거처럼요..그뒤론 유기농붙어있는거 먹여요.

  • 10. ..
    '13.2.25 5:32 PM (223.62.xxx.153)

    들은 지 좀 된 얘기긴 한데.. 현역군인 대상으로 무슨 조사인가를 했다라는 분께 얘기 들을 일이 있었어요. 절반 이상이 정자수 부족으로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애를 못가진대요. 그 중 몇퍼센트인가는 어떤 방법으로도 불가능하고.. 그 이유가 치킨을 많이 먹어서 그렇대요. 자연적으로는 5개월은 키워야 할 것을 한 달만에 키우려니 성장호르몬을 잔뜩 투여한다고.. 성장호르몬이 여성호르몬이라 정자수가 줄어든다네요. 무서웠어요.

  • 11. ..
    '13.2.25 5:33 PM (211.224.xxx.193)

    아르헨티나 이런데 고기는 다 방목이라 기름기가 하나도 없어 좋데요. 호주산도 좋은 환경서 크지만 우리나라랑 일본으로 보내는 고기는 지방질이 많이 껴야 등급이 좋아서 우리나라로 보낼 소들만 가둬놓고 키운데요. 그만큼 우리나라랑 일본의 소고기에 대한 입맛이 잘못되어 있다고 하더라고요. 지방이 너무 낀 나쁜 고기랍니다. 이게 미국 축산업자들이 만들어낸 생각이라던데 일본으로 들어와서 더 업그레이드 된 거. 미국,일본, 한국은 다 옥수수로 만든 사료먹는 소죠
    아른헨티나서 풀먹고 방목해서 키우는 소들은 하얀 기름층이 하나도 없데요. 그냥 빨간고기고 기름층 약간 잇는건 노란색이고 원래 소는 그게 정상인데 한국,일본, 미국의 소들이 이상한거래요.

  • 12. 원글이
    '13.2.25 5:40 PM (164.124.xxx.147)

    댓글이 늘어날수록 심란해지네요. ㅠ.ㅠ
    성장호르몬 잔뜩 투여한 닭이라니.. 어쩔.. 폭풍 눙물 흘립니다.

  • 13. 아오
    '13.2.25 6:00 PM (211.196.xxx.20)

    진짜 뭘 먹고 살아야 하나요

  • 14. 그래서
    '13.2.25 6:02 PM (58.143.xxx.246)

    불임크리닉에 사람들이 넘쳐났었나?
    군대가서 안좋은 점이군요.

    그나 저나 목살 어쩔;;;; 주구장창 삼겹살 피해 목살먹어왔는데 항생제 직격탄이었구만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회 ~~ 아르헨티나 고기가 방목이란거죠...호주산은 맞춤형이라
    아르헨티나로 갈아타야하나? 아 업자들 맘에 안든다.

  • 15. 포프리
    '13.2.25 6:17 PM (112.151.xxx.163)

    포프리 꽁듀 돼지고기는 안먹이니까 그거 사다 먹여요.

    구제역도 피해갔다고 하고 가격은 조금 비싼데 고기는 정말 좋아요.

  • 16. 미국도..
    '13.2.25 6:18 PM (112.151.xxx.163)

    목초지에서 키우는 고기가 있긴 있대요. 그건 전세계 미군들에게 가고.. 광고에 마치 그걸 전세계로 수출하는 미국산 쇠고기..로 표현했다던데..

    실제로 일반인이 먹는건 2등급. 한국으로 오는건 미국시민들도 안먹는 3등급.

  • 17. 통통이네
    '13.2.25 7:28 PM (1.229.xxx.86)

    목살괴담 저도 들었어요. 그얘길 처음에 들었을때 이론은 그럴싸하더군요. 근데 도축직전에 항생제놓은게 아니라면 목부위에 약이 더 많이 남을수있을까요
    우리도 엉덩이에 주사맞지만 주사약이 금방 퍼질텐데요. 의사 수의사 생리학자님들의 의견을 듣고싶네요
    저도 생협을 주로 애용하지만 상기 이유로 목살을 특별히 기피하진않습니다.

  • 18.
    '13.2.25 7:41 PM (210.105.xxx.216)

    돼지 목에다 주사를 하나봐요
    수은 방사능 때문에 생선도 겁나고 채소도 농얃보다 비료가 문제라고 하고
    뭘 먹고 살아야 하나....

  • 19. 생협
    '13.2.25 9:12 PM (211.222.xxx.68)

    두번 먹을거 한번만 먹인다 생각하시고 생협 닭이랑 돼지고기 사다 드세요.
    아이가 말귀 알아들을 나이이니 같이 공부한다 생각하시고 먹거리에 대해서 알려 주시고요.
    그러면 인스턴트 먹는횟수를 본인이 좀 줄일 수도 있겠지요.

    나이든 사람에게야 당장 피해가 안오겠지만 아이들은 성장해서 자녀들도 낳아야하니 그저 조심하는 수밖에 없어요.

  • 20. ....
    '13.2.25 10:02 PM (14.46.xxx.201)

    돼지고기 닭고기에 그리 항생제 많이 쓰나요
    네 아마 그럴걸요

  • 21. 알아두어야할
    '13.2.26 7:44 PM (182.210.xxx.179)

    알아두어야할 정보가 너무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3184 쌀 어느거 사 드시나요? 17 밥맛 2013/02/25 1,878
223183 금요일 서울가려고 하는데 어디가좋을까요? 2 신디 2013/02/25 625
223182 어린이집 선생님들~ 부담없는 감사선물 뭐가 있을까요? 4 졸업 2013/02/25 2,250
223181 오늘 웃긴일이 있어서.. 9 말을 못알아.. 2013/02/25 2,310
223180 티팟 ... 추천해주세요~ 3 .... 2013/02/25 1,475
223179 차화연.. 10 뉴스보기실타.. 2013/02/25 4,861
223178 보통 유치원들 공부 어느정도 시키나요? 1 .. 2013/02/25 823
223177 저도 결혼이 하고싶어요 17 tree 2013/02/25 2,867
223176 통도사 서운암 된장 8 /// 2013/02/25 5,208
223175 박근혜 대통령 3 @@ 2013/02/25 950
223174 주말부부 또는 주말연인 4 ㄴㄴ 2013/02/25 1,572
223173 군자란 언제 4 피나요? 2013/02/25 668
223172 조미김으로 김밥쌀수있나요? 13 급질 2013/02/25 6,004
223171 오리 기름은 먹어도 되나요? 8 햇볕쬐자. 2013/02/25 6,689
223170 쌍둥이 사주 8 궁금 2013/02/25 3,501
223169 아들 25세인데요 실비보험에 대해 묻고 싶어요 6 실비 2013/02/25 1,112
223168 금슬 좋고 사이좋은 부부이신 분들.. 59 새댁 2013/02/25 16,525
223167 파산신청은,,재산보다 빚이 더 많아야만 신청할수 있나요? 3 ... 2013/02/25 1,739
223166 여고생들 요즘 대부분 자기가 옷 사입나요? 9 ... 2013/02/25 1,417
223165 Big booty bitches 무슨 뜻인가요? 6 ... 2013/02/25 3,940
223164 보톡스 잘 아시는 분 질문드려요 공감 2013/02/25 443
223163 뉴욕 한달 여행의 필수품은 무엇일까요? 8 떠나고 싶오.. 2013/02/25 2,285
223162 헉.. 탄허스님..놀랐어요. 7 충격 2013/02/25 6,927
223161 부천, 역곡 사시는 분들 주택구입 조언주세요. 2 동글이 2013/02/25 1,222
223160 어른이 어른다워야 어른대접을 하는거 아닌가요? 6 진짜 짜증 2013/02/25 2,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