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항상 돈없다는 소리하는 배우자

좀자라 조회수 : 1,224
작성일 : 2013-02-25 12:14:17
남편이가 결혼초기에는 돈 얼마만 모으면 나머지는 제가 쓰고 싶은 만큼은 쓸 수 있게 해준다는 약속을 했어요.
그말 진정으로 믿고 아껴 쓰고 아껴 쓰고 그러면서 살아왔죠.
그런데 그 액수가 다 채워지고 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물가가 올랐고 얼마후엔 퇴직도 해야 하니 저축을 해야 한답니다.
그런가보다..하고 어리석게도 또 아끼고 살았습니다.

정말 남편이 퇴직을 하니 월급이 안나오고..
하지만 그동안 저축을 했으니 이자가 많이 나와서 사는데에는 아무 지장이 없었습니다.

더우기 부모님에게 증여받은 게 좀 있어서 앞으로는 좀 여유있게 쓰고 살아도 되는 날이 정말 온 줄로 ..알았네요.

지금 남편은 그 어느때보다 돈이 없어서 죽을 지경이랍니다.
그동안 모은 돈으로 상가를 하나 사고 싶은데 돈이 모자란다는 겁니다.

허거덩...
결국 이렇게 평생 아끼다가만 종칠 인생이란 걸 깨달았네요.
여찌껏 무얼 기대하고 살았는지...
제 수중에 돈이란걸 만져보지 못하는군요.
그저 입에 발린 소리에 속고 살은거 같아요.


IP : 210.219.xxx.18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쓰고 사세요..
    '13.2.25 12:16 PM (211.201.xxx.173)

    그동안 모은 게 있어서 그 이자만으로도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을 정도이고,
    부모님께 증여받은 게 따로 있어서 앞으로 더 윤택해질 예정이라면 좀 쓰고 사세요.
    남편이 퇴직을 하셨다는 거 보니 적지않은 나이신 거 같은데, 진짜 모으다 죽습니다.
    제 주위에도 그러다가 자식이나 형제들 좋은 일만 시킨 집이 있어요. 쓰고 사세요.
    진짜 모으는 사람 따로, 쓰는 사람 따로 이렇게 되더라구요. 얼마나 원통합니까..

  • 2. ....
    '13.2.25 1:10 PM (219.240.xxx.78)

    윗님 마지막글처럼 주는사람 따로 쓰는사람 따로가 되더이다
    나는 백원도 비교검색하면서 물건하나 구입하는데
    맨날 징징거리고 돈 가져가는 사람은 얘들 츄리닝도 몇십만원짜리로
    사주더군요
    그동안 고생도 하셔고 열심히 사셔으니 쓰고 사세요
    강력추천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3149 알메주로 장 담궈보신분 계신가요? 4 시험 2013/02/25 2,221
223148 삐용이(고양이) 음악 좋아하나 봐요.ㅎㅎ 7 삐용엄마 2013/02/25 1,083
223147 혹시 김정문 알로에 카운셀러 계신가요? 4 별자원 2013/02/25 1,380
223146 모임 ‘연희동 볼테르’ -영화 만들기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 .. mooden.. 2013/02/25 546
223145 '민들레 국수집'에 책을 기증할려고 하는데요.. 책을 사랑하.. 2013/02/25 510
223144 친구가 출산했는데 병문안 가야할까요? 9 동료 2013/02/25 3,039
223143 웃음을 아끼는 여자란 무슨 의미일까요? 1 낭만고양이0.. 2013/02/25 745
223142 무료 이름감정(?) 사이트 있나요? 2 아이린 2013/02/25 2,767
223141 원래 부동산계약시에 나이30초반은 우습게보나요? 7 2013/02/25 1,473
223140 이번 주말 서울 숙박하려면 예약 필수일까요? 1 2013/02/25 671
223139 월급날 통장쪼개어 이체하시나요? 2 ... 2013/02/25 1,042
223138 '~해도 늦지 않다', '~해도 늦지 않지 않다' 어떤게 맞나요.. 12 문법 2013/02/25 1,961
223137 간호사들 성희롱 엄청 당하나봐요 기막혀 2013/02/25 2,229
223136 수입 대비 대출비용.. 너무 과한가요?? 8 집값고민 2013/02/25 1,929
223135 집정리하는데.. 내 옷들이 왜.. 후질근해 보이는지 5 ... 2013/02/25 2,556
223134 부산에서 허남식시장 인기 많나요? 5 쓰리고에피박.. 2013/02/25 966
223133 일산사시는분들 한수초등학교 혹시 어떤가요?^^;; 3 2013/02/25 2,747
223132 부산경남은 결혼식못가서 축의금 남에게부치면 만원 돌려보내주잖아요.. 9 ... 2013/02/25 2,613
223131 애들... 각각 다른 유치원을 보내면 힘들까요? 4 이클립스74.. 2013/02/25 708
223130 결국 울고 앉아있습니다. 30 아놔 2013/02/25 17,332
223129 생들기름과 그냥 들기름(볶아서 짜낸) 용도 알려주세요.. 3 ... 2013/02/25 1,178
223128 4인가족 식재료비가 한 달에 얼마나 나올까요? 2013/02/25 626
223127 들기름이랑 참기름 구별방법 아시는분.. 23 들기름?참기.. 2013/02/25 11,145
223126 어제 베를린보고와서 2 알면서도 2013/02/25 954
223125 오늘 힐링캠프에 김성령씨 나오나보네요~ 2 야왕좋아~ .. 2013/02/25 1,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