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남편이 아이같을 때 있죠.
정말 이때는 아이같다고 생각할때가 언제예요?
토요일날 아이들 새학기 준비물 사러 갔다가
패딩이 싸고 이쁘기에 신랑꺼 하나 사 줬던니
사온 날부터 주구장창 입고 외출 하던니
오늘 출근할때 입으려고 하기에 딴 옷을 꺼내줬던니
얼른 새옷으로 부여잡고 이 옷 입을거라고 반항(?)을
하는 거예요.
오늘 입기에 조금 두꺼워 보인다고 했는데도
결국 입고 출근했네요.
완전 애들 같지 않나요...
다들 남편이 아이같을 때 있죠.
정말 이때는 아이같다고 생각할때가 언제예요?
토요일날 아이들 새학기 준비물 사러 갔다가
패딩이 싸고 이쁘기에 신랑꺼 하나 사 줬던니
사온 날부터 주구장창 입고 외출 하던니
오늘 출근할때 입으려고 하기에 딴 옷을 꺼내줬던니
얼른 새옷으로 부여잡고 이 옷 입을거라고 반항(?)을
하는 거예요.
오늘 입기에 조금 두꺼워 보인다고 했는데도
결국 입고 출근했네요.
완전 애들 같지 않나요...
남자가 아내 앞에서 어른이 되는경우가 있던가요?
과자봉지 아무데나 두고, 그냥 잘때.
언제라뇨?ㅋㅋ
늘상이죠
큰아들이라 생각합니다
말 안듣고
제멋대로고
다행인게 돈은 마니 벌어주네요
오늘도 미적대는걸
저녁에 꼬기 사놓는다하니 좋아라 하고 가더군요
어떨땐 큰 녀석이 젤 귀여울대도 있어요
숨겨둔 과자 찾아내서 먹을 때...
따로 해줄때 질투할때요
패딩건은 60대중반이신 우리 아버지랑 똑같아요. 엄마가 맨날, 새옷이 남아나질 않는다고 불평하시죠 (새옷만 사다주면 그것만 주구장창 입으셔서)--사람 사는게 이렇게 똑같을 수가 ^^
아울렛 같은 데 갔다가 운동화 사달라고 해서 집에 운동화 있는데 뭘 또 사냐? 매일 구두만 신다
주말에만 그것도 가끔 신는 운동화 1-2켤레 있으면 됐다... 라고 말하면 대놓고 화는 안내지만
시무룩해 있다 한바퀴 돌며 생각하다 그래 사줄게.. 하면 급 얼굴 환해지며 들떠서
운동화 고를 때 꼭 아들 같아요.
비비탄총들고 과녁 맞추기 하고 있을때 ..아들 과자 먹을때 (아들이 아빠가 너무 먹으니 과자 숨겨요)
퍼먹는 아이스크림 먹을때 아들이 아빠 아이스크림 숟가락 크기 만큼 먹어 난 작게 먹는데
아빠는 삽같이 퍼서 먹는다고 타박할때 등등
애들과 매일 자기스마트폰이 더 좋다고 경쟁합니다.
정말로 기분상해하면서.....
갤3.아이폰..........그 경쟁의 끝은 어디인지....ㅠㅠ
아이 낳으면 같이 비디오 게임해도 되냐고 불어볼 때...앞날이 깜깜합니다.
아이랑 리모콘두고 싸울때 결국 한놈은 감정상해야 끝납니다.
댓글들이 정말 재밌습니다ㅜㅜ
태어나지도 않은 아기랑 게임ㅎㅎㅎ
빤스만 입고 아들이랑 서로 컴퓨터 한다고 싸울때요. 밖에 나가면 완전 카리스마인데 집에서는 빤스만 입구 과자먹으면서 원피스 드래곤볼 이런만화 정신줄 놓고 본다는..
심부름 부탁하면 하고 나서 나 완전 부인 말 잘 듣는 남편이지 하고 칭찬 바랄 때, 샤워한다고 옷 벗고 팬티 바람으로 엉덩이 춤 실룩실룩 추고서 엉덩이 토닥여달라고 할 때, 소세지랑 햄이 드물게 반찬으로 오르면 접시 햝을 기세로 밥 먹을 때......
이거 말고도 많은데, 쓰다 보면 끝이 없을 거 같아서 그만 씁니다.
반전은 본인 친구, 시가 식구나 친정 식구, 부하 직원 같은 내 집 밖의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상남자 이미지라는 거죠.
부하직원들에게 심각한 척 하는 거 보면 얼마나 우스운지요.
저희 신랑 밑에 부하 직원들 저보고 어떻게 저렇게 무서운 분이랑 같이 사시냐고,
아이스크림 사달라고 조르는 모습을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올까요...ㅋㅋㅋ
숨겨놓은 과자 찾아내서 신나할때요 ㅋㅋㅋ
전 아들 셋 키워요 ㅋㅋㅋ
이닦았냐고 물어보면, 실눈뜨고 눈치 슬슬보면서 휘파람불지요.
잠온다고 칭얼대면서 머리 만져서 재워달라고 할때...
저희 신랑도 밖에서는 나름 카리스마 있는데.....
흠.....그냥 결혼과 동시에 아들을 하나 얻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