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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스트레스로 신체적 이상이 나타나는 아이들도 있는지요?

.. 조회수 : 2,169
작성일 : 2013-02-25 09:43:29
올해 고3되는 딸아이입니다.
두달전쯤에도 아침에 일어나서 잠깐 맥없이 쓰러진적 있었는데 병원갔더니
문진만으로 기립성저혈압 같은거라고 일어날때 벌떡 일어나지말고 천천히 일어나라고만 그랬던적 있어요.

오늘아침에 깨웠더니 화장실갔다나오더니 또 힘이 없고 어지럽다며 맥없이 다리에 힘이 풀리며 쓰러졌어요..ㅠ
몸을 못가누며 넘어지더라구요.
쓰러진 순간은 본인은 기억이 안난다는데(아주 짧은순간이었고) 눈도 뜨고 있고 의식도 있고 대화도 가능했습니다.
다만 숨쉬기 힘들고 어지럽고 못일어나겠다고만 하네요.
손바닥이 아주 창백해서 핏기가 없이 차가웠고요.
10분~15분정도 잠깐 누워있으니 괜찮아져서 학교에 갔는데 이게 고3 스트레스 때문인가요?

이웃에 아는 언니의 딸아이도 고3때 스트레스때문에 귀가 안들려서 너무 힘들었다고 그러거든요..
병원가도 딱히 치료할것도 없었고요..

오늘 아이와 병원가서 피검사라도 한번 해보려고 하긴하는데
 병원에 간다면 어느과로 가야 정확한 진단이 나올지
혹시 고3 스트레스가 쌓이면 이런 신체적 이상증상이 나타나는 아이들도 간간이 있는지요?
오늘도 보충수업이 있어서 아침에 일찍 등교하긴 했는데 너무 걱정이 되어서요..
문자해보니 또 숨쉬기가 약간 힘든것 같다고 하네요..
IP : 122.128.xxx.7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25 9:50 AM (116.37.xxx.204)

    마음이 곧 몸이고 몸이 곧 마음이죠.
    별별증상 이 가능하죠.
    다른 병이 아니라면요.

  • 2. 그러게요
    '13.2.25 9:51 AM (125.187.xxx.207)

    틱장애가 심하게 왔어요
    수능 끝나고 신나게 술먹고 물먹고 놀러다니니 좀 덜하네요.

  • 3. //
    '13.2.25 9:53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생각보다 많아요,, 저희 큰아이 고3때 아토피가 심해져서 힘들었는데 대학생되니 아토피가 엄청 좋아져서
    지금은 별로 표시가 안나요,, 아이 친구,, 편두통 심해서 약 달고 사는 애도 있었구요,,
    전교1 등 하는 애는 모의고사 치면 너무 긴장되서 성적이 떨어져 긴장푸는 한약 먹기도 했어요
    제 친구 아들은 장이 꼬여서 수술받기도 햇구,, 제법 됩니다,,

  • 4. ..
    '13.2.25 9:58 AM (122.128.xxx.72)

    제동생도 악관절이 와서 턱이 빠져서 죽도 제대로 못먹고 고생하며 병원전전하다 수능끝나고는 자연스레
    좋아지는걸 본적이 있기는 하거든요..
    그래도 막상 내딸아이가 그런걸 보니 스트레스때문이 맞나, 아닌가 싶기도 하고
    큰병아니고 스트레스라고 하더라도 이걸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걱정이네요.
    급해서 우선 의사선생님께 전화문의해보니 기립성저혈압이나 저혈당검사쪽으로 한번 해보라고 하시네요.

  • 5.
    '13.2.25 10:03 AM (121.176.xxx.97)

    병원가보시고 이상이 없다면 스트레스성
    맞으니 기를 북돋이주고 맘을 편하게 하는
    한약있으니 먹여보세요
    제아이도 과민성대장으로 고3때 한약먹고
    이겨냈어요

  • 6. 마음이
    '13.2.25 10:35 AM (221.139.xxx.10)

    힘들면 몸으로 나타나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많이 긴장하고 있나보네요.
    격려 많이 해주시고 그 힘듬에 대해 공감해주셔야 할 듯..
    불쌍한 고 3들 ㅠㅠ

  • 7. 비우기
    '13.2.25 11:32 AM (14.39.xxx.226)

    생각 외로 많습니다.
    집집마다 구구절절 이야기하지 않아 그렇지 스트레스로 오는 신체 이상이 너무 많지요.
    더구나 어린 나이에 학업으로 오는 스트레스는 더욱 심하거든요.
    울 큰 아이는 먹기만하면 화장실로 가는 설사병으로 고전 했는데
    대학들어가서는 아무리 술을 진탕마셔도 멀쩡하더라구요.
    그리고 작은 아이친구는 눈이 안 보여서, 앞이 캄캄하니 칠판이 안 보인다 하여 걱정했는데
    침 맞고 아로마치료, 맛사지... 여러가지를 병행하고 긴장이 풀리니 괜찮아졌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긴장 풀릴 수 있게 격려해주세요

  • 8. 3 년내내
    '13.2.25 12:56 PM (219.240.xxx.225)

    병원 다니며 타다 먹은 약봉지를 쌓아놓으면 씽크대 한칸을 차지할걸요.
    여자아이라서 한달에 한번 오는 통증,감기,장염,아토피로 중간에 학교서 병원 간적이
    몇번 됩니다.그런거 잘 극복한 아이가 수능도 무난히 잘 보는거 같아요.
    이런저런 스트레스라는게 결국은 압박감에서 오는 몸의 반응인데.정신적으로 강하면
    어느정도 견디는거 같더군요.
    아이가 아플때 엄마가 긴장하고 걱정하는 표정 짓지말고 과감하게 치료해주세요.
    지나고보면 힘들었지만 그때만큼 미성년시절에 치열하게 살아온적이 없습니다.
    아이도 야자시간에 토사가 나서 부모가 달려가 학교교문앞에서 손가락 따고 등두들겨준거 평생 잊지
    못할거 같다고 하더군요.홍삼, 채서,괴일 도시락,가끔 빵에 두유,커피,보온병에 차까지..
    고3에 가방외에 보조가방 들고 다닌게 저도 추억이네요.

  • 9. 심장
    '13.2.25 2:56 PM (218.39.xxx.164)

    심장문제일 수 있습니다. 심장내과 검사 한 번 받아보세요.

    서맥이나 빈맥성 부정맥이 아닐까 싶은데...숨쉬기 힘들다는 것 보니까 더 그러네요.
    증상이 있을 때 심장이 1분동안 몇 번 뛰는지 혹은 심하게 불규칙하게 뛰는지 확인해보세요.
    그냥 어지러워서 주저앉은 거랑 의식을 잃은 거랑은 매우 다릅니다.

    부정맥의 경우는 발견하기가 매우 어려워요.
    저 어릴 때 저렇게 자주 쓰러졌는데 멀쩡해진 다음에 병원 가봤자 심전도 검사 다 정상으로 나오구요.
    딱 증상이 있을 때 아니면 잡기가 힘들긴 한데 24시간 홀터검사도 해보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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