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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강가에 가보면
강물이 휩쓸고 가지 않는 풀꽃이
간난 눈으로 강물에게 웃고 있다
햇살을 이빨로 잘근 잘근 씹어보며
풀꽃이 글쎄 하루 종일 웃고 있다.
흐르는 강물이 휩쓸고 가지 않는
말뚝에 풀려난 염소도 놀고 있다.
녹음방초 속에서 천방지축 뛰놀며
똥을 환으로 누며 놀고 있다.
흐르는 강물이 뿔에 걸릴까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다가
갑자기 뒤돌아서 매애 울면서
흐르는 강가에 가보면
흐르는 강물이 지켜주다가 간 것이
흐르는 강물에 고맙다 고맙다고 하며 서 있다.
- 김왕노, ≪흐르는 강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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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25일 경향그림마당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1
2013년 2월 25일 경향장도리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2
2013년 2월 25일 한겨레
장봉군 화백이 안식월 휴가에 들어가 <한겨레 그림판>은 12일부터 한달간 쉽니다.
2013년 2월 23일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302/h2013022220360975870.htm
2013년 2월 25일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302/h2013022421125275870.htm
부디 또 다른 아픔을 겪는 5년을 만들지는 말아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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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추억은 언제든 살아 빛난다. 시간이 지날수록 애처롭게 숨쉰다.
- 요시모토 바나나 [키친]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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