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통사고로 인한 억울한 일인데요

억울해요 조회수 : 1,431
작성일 : 2013-02-24 21:55:09
제 엄마가 8월 말에 택시타고 가다가 택시기사 부주의로 교통사고 당했어요.
8월 말부터 계속 병원에 계시던 중 약간의 심부전증을 앓던 아버지가 심해져서
12월 초에 입원을 했구요.

엄마는 거의 회복되어가는 상태라 기브스를 풀 단계였는데 아버지가 입원하는 바람에
아픈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버지 간호하셨지요.

아버지는 혼자 밥도 못 푸실 정도로 항상 엄마가 옆에서
다 챙겨줘야 되는 분이었어요.
항상 엄마가 아버지께 하시는 말씀"당신은 내가 해준 밥 안 먹으면 죽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셨어요.

그런데 3개월 동안 멀리 사는 자식들 잠깐씩 아버지 돌보고 도우미아줌마 좀 오셨지만
외롭고 힘든 나머지 술도 좀 드시고 약도 제대로 안드셔서 심부전증이심해져서
12월초 입원하신후 2월초에 돌아가셨어요.

사고합의를 해 줘야하는데 좀 억울한 생각이 드네요.
택시기사의 엄마교통사고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갑작스런 아버지 죽음를 맞이하지
않았는데요.

그냥 이런 아픔과는 관계없이 합의해줘야 되나요.
너무 속상해서요ㅜㅜ












엄마의 손길은 어림도 없고 외로워하시면서 술도 드시다 심부전증이심해져서
12월에 입원하시다가 결국 2월 초에 돌아가셨어요.

엄마집 꼴은 엄마가 립원한
IP : 211.234.xxx.6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2.24 10:00 PM (211.234.xxx.67)

    스마트폰으로 쓰다보니 제일 밑에 필요없는 글을 지우지 못했어요.

  • 2. ....
    '13.2.24 10:06 PM (175.223.xxx.184)

    살다보면 이것때멩 저 일생긴것 같고 원망스러울 수는 있지만 합의안해줘본들 합의금정도의 벌금내면 땡이에요..어차피 보험사에서 보험처리해주는거라서요...그러면 원글님네는.합의금도 못받고 좋을것도 없잖아요..

  • 3. 참 안타깝네요..
    '13.2.24 10:21 PM (111.168.xxx.120)

    아버지 잃은 슬픔에 가해자분이 더 원망 스러우시겠어요..
    그런데 아버지께서 어머니의 일시적인 부재에 외로워서 약을 잘 안드시고 술도 좀 드셔서 악화되었다고 하셨는데요,
    그 부분까지 교통사고 가해자가 심적으로 물리적으로 책임을 지게 할 수 있을까요? 간호할 사람이 아무도 없어 식사와 약을 못챙겨드신 것도 아니고, ,,,
    그 교통사고가 한없이 원망스러우시겠지만, 합의를 안해주신다고 원글님의 아픔에 상처에 약이 되진 않을것같아요.

  • 4. ..
    '13.2.24 10:39 PM (223.32.xxx.203)

    에효 많이 안타깝네요.. 세상 살다보면 정말 억울한 일이 많이 생겨요. 교통사고건은 꼭 전문적으로 상담해주는곳 여러군데에서 의견들어 보세요.

  • 5. 참 깁스 풀고도
    '13.2.24 10:47 PM (58.143.xxx.246)

    절이는 증세 있을 수 있고 물리치료 계속 받아야하니
    내미는 금액에 맞추지 마시고 쎄게 주장하세요
    나중봄 큰돈 받은것도 아니게 되어요

  • 6. ..
    '13.2.24 11:03 PM (223.32.xxx.203)

    교통사고합의는 2년 이내로 하면 된다고 들었어요. 잘 알아보시고 더 이상 억울한 일 없길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8556 유기농 배달우유 알려주세요 7 minera.. 2013/03/14 2,157
228555 메밀차 덕분인것 같습니다~ 11 돌직구 2013/03/14 5,896
228554 연봉1억 자주 싸우는집 vs 연봉 2천 화목한집 32 dd 2013/03/14 4,823
228553 강남역이나 양재역에 갈 만한 좋은 곳 추천 부탁드려요 좋아... 2013/03/14 567
228552 초등3학년 학부모임원은?? 1 질문있어요!.. 2013/03/14 742
228551 1학년인데 재학증명서는 어디서 떼야하나요? 7 초등맘 2013/03/14 430
228550 부정선거임을 알리며 며칠째 단식중이신 춘몽님.... 7 green 2013/03/14 926
228549 영어 리더스북 2단계 수준이 어느 정도 인가요? 영어책 2013/03/14 583
228548 3월 14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3/03/14 329
228547 학교 폭력문제나 왕따문제는 경찰배치해서 해결하는 것이 나을 것 .. 4 2013/03/14 565
228546 금요일 경부고속도로 아침 몇시대에 가야 안막힐까요? 3 용인댁 2013/03/14 438
228545 김태희가 송혜교보다 예쁜 줄 알았어요 17 미녀 2013/03/14 6,942
228544 직장다니면서 사업자내는거 가능한가요? 5 사업자등록 2013/03/14 2,729
228543 샤워타올 어디꺼 쓰세요? 2 샤워볼 2013/03/14 824
228542 집에서 두피관리 하시는 분 조언 좀... 3 머리 2013/03/14 1,374
228541 lg냉장고를 샀는데 계란놓는 판이 없네요. 17 우째야쓰까나.. 2013/03/14 5,027
228540 12포기에 소금 몇키로가 적당한가요? 1 배추김치 2013/03/14 422
228539 아이들 행동이 놀라웠어요... 5 그냥 2013/03/14 1,171
228538 택배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택배요금.. 7 ... 2013/03/14 1,129
228537 태권도에서 이마가 다쳐서 왔어요 .. 2013/03/14 393
228536 운동과 식욕,,, 7 o_O 2013/03/14 1,315
228535 3월 14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3/14 247
228534 의료보험 개인사업자 월수 50정도면 얼마나 나오나요? 2 장사하려고요.. 2013/03/14 4,340
228533 견과류 어디서 사서 드시나요? 4 ㅁㅁ 2013/03/14 1,399
228532 질문드려요 - 아이들 과자/간식 중 요새 인기 있는게 무얼까요... 초등학생 간.. 2013/03/14 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