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성격, 아직도 오리무중

궁금 조회수 : 532
작성일 : 2013-02-24 18:50:50
제목처럼 겪었던 성격이 3년 정도 지났지만,

아주 가끔 생각이 나긴하는데 떠올리때마다 항상 왜 그랬을까 입니다

몇년전 지금 다니는 직장에 입사하여(말하자면 경력직원으로)

저보단 나이도 위였고, 업무적인 면에선 침착하고 일처리 잘하고 여러모로 배울 점이 많았던 상사가 있었지요

그 회사 입사하여 한솥밥을 먹기 시작한지 며칠 되지않아

본인의 불우했던 과거사. 말했던 그 당시에도 썩 좋지않았던 집안 사정등

(본인의 아이들이 공부를 못한다는거. 남편이 제대로된 직장에 다니는게 아니라 반백수 비슷했던 점)

을 제가 묻지도 않았는데 업무시간  중간중간 점심을 먹으러 갈 동안이라든가

암튼 둘만 있을 시간에 얘기를 해주는데

솔직히 다른 사람의 과거사에 궁금하지도 않고 관심도 없는 성격인데

그 얘기를 들으면서도 그 사람 과거사가 귀에 들오지도 않고

도대체 왜 이런 얘기를 나한테 할까 하는데만 생각이 쏠렸었어요.

듣고 싶지않고 궁굼하지도 않은데 왜 할까 하는


그리고 제 연봉을 어찌하여 알게 되었는지

어느 출근날 아침 대놓고 얘길하더군요

누구는 저보단 적게 받는데. 어쩌니 저쩌니.

그 얘길 들으면서 속으론 참으로 어의없으면서도

내색을 안했습니다. 왜 자기가 화를 내야 하는지요. 본인 월급은 저보단 한참 많았거든요

그 이후로 업무든 사적인 대화든 저를 무시하더군요.

첨엔 너무 웃기고 어의없어 느껴져 왜 그러시냐고 어필도 좀 했습니다만

그것조차도 그만두었습니다.

어찌하여 회사에서 타의로(잘린거죠.) 그만두게 되어서

인사를 하면서 저한테 손을 내밀더군요

악수하자고

그때 비로소 얘기했습니다. 악수하고 싶지 않아요 하고.

저한테 왜 그랬을까요? 왜 묻지도 않은 불행했던 본인 과거사를 얘기하면서 사람을 난처하게 만든걸까요

지금도 조금은 알거 같으면서도 확실하겐 이해 못하는 예전 상사의 모습입니다.

도대체 왜 그런걸까요? 저한테

IP : 118.37.xxx.2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5604 비행기 탑승 두달 전 인터넷면세점에서 물건 미리 구입가능한가요?.. 3 코코 2013/03/03 2,694
    225603 소파옆에 책 좀 놓으려면 협탁? 책장? 그외엔? 1 하하 2013/03/03 1,171
    225602 108배.. 9 새벽2시 2013/03/03 3,040
    225601 어린이집 갑작스런 퇴소.. 어떻게 해야할까요? 3 어떻게.. 2013/03/03 4,001
    225600 샌드위치 프레스기 초보주부 2013/03/03 1,336
    225599 제가 달걀김국을 끓이려고 하는데 다시마물 관련 질문이 있어요! 6 소심유학생 2013/03/03 1,261
    225598 EBS의 세기의 여성들ㅡ그레이스켈리 2 lemont.. 2013/03/03 2,048
    225597 같은 회사 같은 상품 똑같이 설계시 온라인과 설계사 보험료가격차.. 4 보험료문의 2013/03/03 976
    225596 절박하게 수험공부 하시는 분만 보세요. 10 정신자세 2013/03/03 3,437
    225595 내정초5 학년 내일 준비물이 어찌되나요? 4 개학 2013/03/03 840
    225594 강릉에서 생선회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 추천해 주세요 4 미야 2013/03/03 1,471
    225593 노처녀에게 귀엽다는건.. 2 2013/03/03 1,891
    225592 수학문제집 추천해주세요 .아무리 검색해도 고민되요 4 골아퍼라 2013/03/03 1,543
    225591 잭 더 자이언트.. 3 엉화봤어요... 2013/03/03 1,220
    225590 팟캐스트 방송서 "박시후 성폭력 사건의 숨겨진 이야기&.. 2 이계덕기자 2013/03/03 4,204
    225589 집을 나왔어요 13 . 2013/03/03 3,213
    225588 2박3일제주여행후기(연예인 실물 후기 아주조금있어요) 3 ..... 2013/03/03 3,700
    225587 보이로 풋워머 사용하시는분계신가요? 1 게으름뱅이 2013/03/03 2,964
    225586 전주 45년 산 여자의 식당안내 483 샌디 2013/03/03 30,125
    225585 마트에 짜파게티가 품절이에요 22 gg 2013/03/03 4,851
    225584 인스턴트 커피에 희고 가는 줄이 생겼는데요 2 커피 2013/03/03 1,046
    225583 동성애자,트랜스젠더 한국식사우나에서 출입금지,.......펌. 11 생각해보면 2013/03/03 3,329
    225582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 재밌네요 1 . . 2013/03/03 1,245
    225581 일주일 배낭여행시 배낭 사이즈, 헝겊 크로스백 알려주셔요 1 난생 처음 .. 2013/03/03 1,016
    225580 안철수, 4월 노원병 보선 출마…정치지형 급변(종합) 74 확정인가봐요.. 2013/03/03 2,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