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성격, 아직도 오리무중

궁금 조회수 : 595
작성일 : 2013-02-24 18:50:50
제목처럼 겪었던 성격이 3년 정도 지났지만,

아주 가끔 생각이 나긴하는데 떠올리때마다 항상 왜 그랬을까 입니다

몇년전 지금 다니는 직장에 입사하여(말하자면 경력직원으로)

저보단 나이도 위였고, 업무적인 면에선 침착하고 일처리 잘하고 여러모로 배울 점이 많았던 상사가 있었지요

그 회사 입사하여 한솥밥을 먹기 시작한지 며칠 되지않아

본인의 불우했던 과거사. 말했던 그 당시에도 썩 좋지않았던 집안 사정등

(본인의 아이들이 공부를 못한다는거. 남편이 제대로된 직장에 다니는게 아니라 반백수 비슷했던 점)

을 제가 묻지도 않았는데 업무시간  중간중간 점심을 먹으러 갈 동안이라든가

암튼 둘만 있을 시간에 얘기를 해주는데

솔직히 다른 사람의 과거사에 궁금하지도 않고 관심도 없는 성격인데

그 얘기를 들으면서도 그 사람 과거사가 귀에 들오지도 않고

도대체 왜 이런 얘기를 나한테 할까 하는데만 생각이 쏠렸었어요.

듣고 싶지않고 궁굼하지도 않은데 왜 할까 하는


그리고 제 연봉을 어찌하여 알게 되었는지

어느 출근날 아침 대놓고 얘길하더군요

누구는 저보단 적게 받는데. 어쩌니 저쩌니.

그 얘길 들으면서 속으론 참으로 어의없으면서도

내색을 안했습니다. 왜 자기가 화를 내야 하는지요. 본인 월급은 저보단 한참 많았거든요

그 이후로 업무든 사적인 대화든 저를 무시하더군요.

첨엔 너무 웃기고 어의없어 느껴져 왜 그러시냐고 어필도 좀 했습니다만

그것조차도 그만두었습니다.

어찌하여 회사에서 타의로(잘린거죠.) 그만두게 되어서

인사를 하면서 저한테 손을 내밀더군요

악수하자고

그때 비로소 얘기했습니다. 악수하고 싶지 않아요 하고.

저한테 왜 그랬을까요? 왜 묻지도 않은 불행했던 본인 과거사를 얘기하면서 사람을 난처하게 만든걸까요

지금도 조금은 알거 같으면서도 확실하겐 이해 못하는 예전 상사의 모습입니다.

도대체 왜 그런걸까요? 저한테

IP : 118.37.xxx.2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2590 안철수, 10월 재보선때 독자세력화 시사 9 탱자 2013/05/14 881
    252589 온수로 설거지 하는것이 낭비 일까요? 12 .... 2013/05/14 3,602
    252588 "뚱뚱하면 치매 걸릴 확률도 높아" 3 ........ 2013/05/14 1,101
    252587 이것도 바람인가요? 묻고 싶습니다. 35 바람인가? 2013/05/14 6,109
    252586 냉전중 투명인간 5 시크릿 2013/05/14 1,605
    252585 필리핀에서 주재원 가족으로 계신적 있으신 분들 경험담 부탁이요~.. 7 ... 2013/05/14 2,400
    252584 계속 먹으면 안 좋은가요? 2 해독쥬스 2013/05/14 784
    252583 방학때 대학1학년딸이 혼자가기좋은 여행지? 21 야에 2013/05/14 1,904
    252582 결혼식 화장법좀 알려주세요~ 4 미래주부 2013/05/14 1,395
    252581 상담받을만한 곳 있을까요? 가끔은 하늘.. 2013/05/14 483
    252580 나인 선우가 과거로 가서 죽은후 경찰수사에서 24 아악 2013/05/14 2,887
    252579 임기 초기에 일어나서 정말 다행스러워요 3 2013/05/14 1,295
    252578 강레오씨가 어떻게 멋진가요? 13 궁금 2013/05/14 4,972
    252577 혹시 드라마작가나 소설가 이곳에 오시는지요? 14 아휴 2013/05/14 4,235
    252576 법원 ”6·25 한강인도교 폭파 '위법행위' 아니다” 5 세우실 2013/05/14 550
    252575 남편 좋아 미치겠다는 베스트글보고ㅠㅠ 연락안하는 남편과 사는 분.. 14 .. 2013/05/14 5,291
    252574 해외순방매뉴얼이라니... 1 가관이구나 2013/05/14 595
    252573 맥도날드 맥드라이브의 흔한 광경들.jpg 잠시웃어요ㅎ.. 2013/05/14 1,689
    252572 현대카드, 대출고객 75%가 ‘금리 연20% 이상’ 샬랄라 2013/05/14 667
    252571 <윤창중 파문 일파만파>강제송환 될수도 4 엄정 처리해.. 2013/05/14 1,609
    252570 15개월 아기 고열 3일째..도와주세요ㅠㅠ 12 ㅠㅠ 2013/05/14 9,199
    252569 추행열사 고백시 1 윤동주 2013/05/14 520
    252568 5.18에 대한 일베의 시각이래요 5 2013/05/14 670
    252567 드라마 포샵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6 2013/05/14 1,394
    252566 장롱 : 키높이장 ??? 4 선택 2013/05/14 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