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년을 알고 지낸 친구이것만
어쩜 이렇게 내마음을 몰라주는지...
남편도 외국에 가있고
저 혼자서 애들 데리고
8년의 한국생활을 정리하며 해외이사를 한답니다
8년동안 한번도 이사를 안했어서 뭐가 정말 많기는 많네요
친구 하나가...
잘 나가다가 가끔씩 저의 속을 뒤집는 소리를 한답니다
지난달에는 몇달만 살수있는 집을 구하러 여기저기 정신 없이 뛰어다니는데
그 친구 하는말이... 야~ 그냥 돈좀 더 주면 될껄 뭘 그렇게 스트래스 받냐? 그냥 좀 더 처줘~ 라며
한달에 400만원짜리 집이면 그럭저럭 우리식구 몇달 살만할꺼다~ 라네요
저는 그때 한달에 150 정도 보러다니고 있었거든요
그때는 그냥 웃어넘기고 말았어요
몇일전 친구랑 통화하는데 남편 언제 입국하냐는 묻는말에 오늘, 2월 24일, 이라고 했더니
왜? 뭐 박근혜 취임식 보러온다니?
푸~~ -_-;;
그냥 나 좀 바쁘다~ 하고 전화를 끊었어요
제가 그 친구랑 정을 띨려고 이렇나봐요
그저 그 친구가 야속하고
그 사람의 말 한마디가 이렇게 섭섭하게 들릴수가....
진짜 친구였다면 내 힘든 사정을 좀 알아주겠구만...
이제는 그 사람이 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