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와 관계회복이 잘 안되네요...
1. ㄴㅁ
'13.2.24 4:40 PM (115.126.xxx.115)먼저...엄마의 잘못을 인정해야죠...
자신이 나름 공평하게 했다고 해도..받는 입장에서
상처받았다면...먼저진심어린 사과하고...
그리고..어쩌면 오해일 수도 있는 ..이야기들을 풀어나가고...
어줍잖게 하루하루를 낭비하는 거 같다느니..하는 이야기는
그닥...아이들이 보기에 어른들, 툭히 부모...반발심만 생겨요
존경하는 부모까진 아니더라도...어른다운 성숙한 어른만 되어도..2. 엄마
'13.2.24 4:46 PM (114.203.xxx.49)진정성을 가지고 이야기 해도 안되는 것을 털어놨는데..
청하면서 조건을 붙이는것이 민망하기만, 비슷한 경험이 있는 분만 답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너무 힘든 상태에서 교과서 같은 답글의 채찍은 절 더욱더 구석으로 몰아넣습니다. 반성없이 삿대질하는 기분으로 올린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3. 아들과 사이 나쁜 엄마
'13.2.24 4:50 PM (116.37.xxx.47)딸과 소통하고 싶고 친하게 지내고 싶으신데 잘 않되시나 보네요.
아이가 엄마를 필요로 할 때 충분히 주지 못했다면 이제는 엄마가 아이를 필요로 할 때 아이가 정을 주지 않는거 같네요.
아이의 정서에 큰 이상 없고 사회생활 잘한다면(엄마의 기준에 맞지는 않더라도)
엄마가 상담을 받아 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저도 무던히 노력하고 사과하고 오만 짓을 다해도 뻣뻣하던 아들 때문에
시어머니께 의논을 하ㅣ
애가 한참 성질이 나쁠 때니 그 애가 말 시키기 전에는 절대로 먼저 말걸지 말고
가만 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때부터 그렇게 했습니다.
관계는 훨씬 좋아 졌는데 아이가 가지고 있는 성격은 타고 난거라 어쩔 수 없는거 같아요.4. //
'13.2.24 4:56 PM (211.246.xxx.138)따님이 성인이 되었나봐요? 전 초딩인 딸이 그랬는데 담임샘과
의논해서 심리치료를 6개월간 받은 것이 효과가 있었어요.
아빠하고는 정말 관계가 안 좋았는데 회복되어가고 있구요.
저하고는 완벽하진 않아도 서서히 나아지는 중입니다. 이제 예비중이라 걱정스럽지만 딸하고 요리도 같이 하고 이야기도 참 많이 했어요. 외모도 꾸며주고 쇼핑해서 옷도 사주고 하니 이제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여네요. 폰이라 두서가 없지만 어떤 상항인지 좀 더 써주시면 답글 달아드릴게요. 힘내세요.5. //
'13.2.24 4:56 PM (211.246.xxx.138)상항☞상황 오타 수정합니다. ㅠ
6. 아들과 사이 나쁜 엄마
'13.2.24 4:58 PM (116.37.xxx.47)아이가 날 왜면할 때 그걸 견디지 못하고 자꾸 아이 방에 들어가서 화해하려 하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물어보고 말하라 그러고 왜 그러냐고 따지고 그러다 보면 아이 입에서 엄마에게 욕설이 나오고 그러기를 몇년이예요.
너무 너무 힘든 시간들이지요. 죽고 싶을 만큼
아이가 제게 "나는 엄마 한테 받은게 아무것도 없어"라고 하더라구요.
나는 충분히 주었다고 생각했는데 무엇을 주지 않아서 아이가 저럴가 생각해보니
아이를 진심으로 인정해준적이 없었더라구요.
항상 못 믿어서 간섭하고 질책하고 한심하다는 생각하고 그랬던거 맞습니다.
아이가 원하는 것보다는 내가 해주고 싶은걸 해주고 다 해주었다고 생각한 것이지요.
아이가 다가와 먼저 엄마에게 무언가 얘기 하고 요구 할 때가지 기다려 주심 어떨 까요?7. 엄마
'13.2.24 4:59 PM (114.203.xxx.49)그렇군요. 힘드셨겠네요. 제 성격이 목적지향적이라서 아이가 성장하면서 엄마한테 많이 주눅이 들었답니다. 뒤늦게 깨닫고 지난 2년정도 아이랑 잘 지내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상담도 많이 받았답니다.), 다소 나아지는 듯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는 다시 제자리인듯한 느낌이 듭니다. 미안한 마음에 잘해주려고 노력을 하면 때로는 더욱 튕겨나가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그럴때 어른일지라도 제가 너무 비참하더라고요.
잔소리하지 않고 기다려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그런 와중에도 무심하다는 인상을 주지않고 사랑한다는 표현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잘해주려는 코드가 서로 맞지 않은 듯합니다. 아이를 좀더 많이 알아야 되는데, 그것도 다른 엄마에 비해서 많이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그나마 가쉽거리 이야기할때는 대화가 되곤 했는데, 요즘은 이 것도 제대로 안통하더라고요.8. 제가 그 런 딸..
'13.2.24 5:02 PM (222.108.xxx.112)저는정서적으로 학대 받았다고 생각하고요. 목적은 .... 엄마의 욕심이잖아요. 아이의 욕심도 아닌것을
1. 스킨십자주 하기, 손 만저 주기, 안아주기 머리 쓰다듬어 주기..
2 이쁘다 이쁘다 많이 말해주시고요.
3. 문자도 많이 보내주시고.. ..뭐 먹고 싶냐구 물어봐서 해주시고
4. 가족 상담 받으시고요.. 두분 같이요.
5. 어떤 생각하고 있는지 들어주시고.. 님 욕심은 말하지 마시구요.. 잘 들어주는 것 자체가 자녀에게는 인정해주는 행위 입니다.
아이가 원하는걸 주세요.. 들어주시고..
나의 욕심은 나의 욕심일 뿐..9. 아들과 사이 나쁜 엄마
'13.2.24 5:02 PM (116.37.xxx.47)아이에게 말로 하는 것 보다 느낌으로 전달하는게 더 좋은거 같았어요.
엄마에 대한 신뢰가 없는 아이에게 섣부르게 사과나 칭찬을 하는거 더 않좋거든요.
너를 믿는다 사랑한다 네 그대로를 인정한다 그런 마음으로 아이를 바라보고 살짝 스킨쉽 해보고 그러셔요.
남의 일 같지 않고 참 안타까운데 아무리 엄마가 속 끓여도 아이들은 끄덕도 하지 않아요.
엄마만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게 아니라 엄마도 아이에게 상처를 받습니다.
그러니 엄마가 상담을 받으셔서 상처를 치유하셔야 해요. 그래야 아이를 진심으로 받아드릴 수 있답니다.10. 엄마
'13.2.24 5:03 PM (114.203.xxx.49)감사합니다. 제 이야기 쓰다보니 답이 한줄 밀렸습니다. 역시 나은 분께 배우고 갑니다.
오늘부터 아이를 인정해 줄만한 것을 열심히 찾겠습니다...
항상 너를 믿는다고 말은 그럴듯하게 하지만, 불안한 마음은 아이도 느꼈겠죠...
다시 감사드립니다.11. 그딸..
'13.2.24 5:04 PM (222.108.xxx.112)아이에게 이미 상처의 시간, 유년기가 되었구요.
아이는 이미 어린아이 일때 상처 받았으므로 평생 갈거에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구요.
이제라도 부담주지 않는 부모가 되세요..12. 그딸..
'13.2.24 5:05 PM (222.108.xxx.112)그리고 아이 기르면서 아이와 정서적인 유대관계를 잘 갖게 되면..
엄마를 더 이해 못할 수 있어요..
전 가정 불화로 .. 결혼, 가정, 자녀에 완전 질려서..
결혼하더라도 딩크 생각하고 있구요. 어서 빨리 독립할 생각만 합니다.13. 심리 상담 꼭 받으세요
'13.2.24 5:15 PM (180.65.xxx.29)물론 엄마가 차별 했을수도 있는데 반응이 정상적인 반응은 아닌것 같아요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것 같은데요 빠르면 빠를수록 좋아요14. 아들과 사이나쁜 엄마
'13.2.24 5:17 PM (116.37.xxx.47)엄마님께서 그정도 노력 하셨는데도 따님이 그러시다면 이제 최선을 다하셨다고 마음 편하게 생각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세상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게 있더라구요.
딸아이가 그런게 엄마님의 잘못 만이 아니라 타고난 기질이 70%일 겁니다.
엄마로서 더이상 해줄게 없고 더 해주는건 장성한 아이에게는 약이 아니라 독입니다.
엄마의 굴레를 훌훌 벋으시고 엄마님의 인생을 사시는게 서로에게 득이 될거라 생각됩니다.
지금 까지 했던 방법으로 계속 해봐야 아무 도움 안된다는건 본인이 더 잘 아실테니까요.
제 상담샘께서는 아이에게 엄마가 죄책감을 가지고 있으면 애가 함부로 한다고 한다고 하더군요.
세상에 태어나게 해주었고 스무살 넘게 키워줬으면 엄마로서 역할 충분히 하신거예요.
이제 엄마 세상을 사시면 좋겠네요~15. 엄마
'13.2.24 5:19 PM (114.203.xxx.49)네, 저도 심리상담을 권하는데 딸아이가 안가네요. - 지나치게 권하면 역효과가 될 듯해서 일단 몇군에 알아놓고 권했거든요. 학교다닐때 적성검사 하는 것 정도로 권유했는데도 안간다고 하네요.
이러다가 딸아이가 우울증 혹은 조울증이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저는 어느정도 자기 기제가 있어서 아무리 힘들어도 해결안을 찾으면서, 과정으로 극복하는 성향인데,
딸아이는 아직 힘들면 그냥 꾹 참고 표현을 안하고, 무디게 반응하니 걱정입니다.16. 엄마
'13.2.24 5:23 PM (114.203.xxx.49)아들과.. 님. 엄마로서 독립적으로 살기에는 제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상담실에서도 그런 조언을 듣곤 했는데, 그런 조언대로는 노후에 더욱더 큰 회한이 따라올 듯해서요.
조언 주신 말씀대로 딸아이를 있는 그래로 인정하고 (사실 이전부터 알고 있는 것인데도 행하는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거리에서 지켜보는 것으로 마음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17. 아들과 사이나쁜 엄마
'13.2.24 5:39 PM (116.37.xxx.47)한참 힘들 때 힘이 되었던게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강연이었습니다.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유튜브에서 찾으면 쉽게 시청 할 수 있어요
때로는 혼나는 것 같고 때로는 부끄럽고 하지만 그것 만큼 제게 도움이 되는게 없었네요.
시간 되고 마음 되시면 한번 보시길 권해봅니다.
어떻게 보면 자식이 잘못되면 그 피해가 고스란히 내게 오기 때문에 더 불안하고 걱정하고 있더라구요.
까짓거 애가 잘못되면 얼마나 잘못되겠어요?
엄마의 걱정의 끝을 한번 따라가 보세요. 어디까지 걱정하고 있는지
지금까지 노력으로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면 이제 그걸 내려놓으셔요.
잘 안되도 노력하셔야 해요.
자식에게 볼모로 잡혀 있는 대한민국의 불쌍한 엄마들 화이팅~~~~18. 딸 입장
'13.2.24 5:40 PM (218.39.xxx.98) - 삭제된댓글- 아이가 엄마를 필요로 할 때 충분히 주지 못했다면 이제는 엄마가 아이를 필요로 할 때 아이가 정을 주지 않는거 같네요.
- 엄마로서 더이상 해줄게 없고 더 해주는건 장성한 아이에게는 약이 아니라 독입니다.
윗분 말씀들 중 제 어머니가 들어주셨음 하는 거네요.
이제는 좋은 관계까지 요구하다니, 감정적으로 정말 지쳐요.
그렇게 호소할 때는 듣는 척만 할 뿐 어렵게 입 연 사람 자괴감 들게 만들더니
이제 와서 속마음 좀 털어놓아라 연락 좀 하자 여기 가자 이거 먹자..
키워주시고 지원해주시는 것 감사하고 자식된 도리는 하지만 어머니가 가진 친구 같은 모녀에 대한 환상까지 충족시켜드리는 것까지는 정말 못 합니다.19. 엄마
'13.2.24 6:11 PM (114.203.xxx.49)네, 미안하다는 말을 포함하여, 여기저기 상담 받는 동안 여러가지 방법으로 아이하고 가까와지려고 노력했는데 아직은 아이의 마음을 모두 풀어주지는 못한듯합니다.
사실 아이가 또래 아이들에 비해서는 가치관 정립이 다소 늦은 편이라, 엄마와의 불편한 관계로 마음아프지만, 아이가 적절한 대화 상대를 못찾고 혼자 지내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친한 친구하고만 놀더라고요)
그런데 엄마의 눈으로보면 이것저것 부족하지만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많이 들어줄려고 다시 결심합니다.
말씀대로 일정거리 유지하고요..
어느 한 순간은 서로 낄낄거리면서 대화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요즘 방학기간 중에 나태한 딸아이 모습에 제가 많이 지쳐있었습니다.
조언주신 법륜스님 유투브를 찾아 보겠습니다. - 저도 좋아하는 분입니다. 감사합니다.20. 조심스레
'13.2.24 6:24 PM (180.224.xxx.106)아이와의 관계회복을 위한 상담은 받으신듯 해서
전..원글님만의 상담 치료 과정을 계획해보시면 어떨지요..?
전 한분의 샘이 저와 아이, 각자를 시간을 달리해
상담 받은적이 있었는데
4개월의 상담기간동안 아이에 대해 들은바가 없었어요.
하지만 저의 아동기서부터 여지껏의 삶을 되짚어보는 시간에서
아이를 이해하고
지금 아이가 가진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게 되는
그만큼의 마음의 여유가 생겼었거든요.
상담을 시작할 무렵..샘께..
대체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맞고 아이가 틀린건데
이 상담의 끝엔 뭐가 있는거냐고
대들듯 물었던,
정서적으로 건강하지 못했던 저였어요.
지금와 생각하니..
혹시 원글님께서도 해결되지 않은 성장기가
있는건 아닌지..이 기회에 되짚어보시는건 어떨까요..
아이와의 관계보다 제가 더 행복해지는 길이니까요..21. 딸 입장
'13.2.24 6:33 PM (61.43.xxx.89)원글님, 힘드신 줄은 알겠지만.. 벌써 또 방학 동아나딸의 나태한 모습에 지치신다고 하신 것만 봐도 전혀 자기 문제를 못 고치시는 것 같아요. 한 걸음 떨어지세요. 늘어지는 대로 망가지는 대로 그냥 한 번 둬보세요. 딸의 행복을 생각해보시고요, 거기에 내 욕심, 허영, 환상, 콤플렉스 등등을 이제 구별해보세요. 결국엔 자기 자신을 직시하셔야 하는 거고 자기 자신의 노정을 되돌아보셔야 하는 거 같아요.
구체적인 두 분의 상황은 모르지마나이런 생각도 자식 입장에서 해볼 수 있을 것 같아 씁니다.22. AAD
'13.2.24 6:37 PM (116.37.xxx.47)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이 너무 너무 커서 이책 저책 읽고 여기저기서 주워 들은 것들을 적용하며
내가 재주를 열두번도 더 돌며 변하려 노력하고 애썻던것 같아요.
그게 더 애를 힘들게 한거라 하더라구요.
결론은 아이가 행복하길 바라면 아이 바라보며 낑낑대지 말고 엄마가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라
하더라구요.
그런걸 알면서도 내가 행복해 질 수 없다면 그때 부터는 포커스를 아이에게서 거두고 나에게 맞춰 보세요.
나도 내 맘데로 안되는걸 보며 아이도 제 마음데로 안되겠구나 이해하게 되고
내 기분이 아이 때문이 아닌 나 자신이 마음 데로 안되서 화나고 우울하게 되더라구요.
그럴때 마다 아이에게 미리 엄마의 감정을 전달하곤 했습니다.
오늘 엄마가 무엇 때문에 기분이 않좋으니 네가 알고 있어라 하고요.
혹 엄마가 네가 짜증을 내면 그건 엄마 기분이 않좋기 때문이라 이해해 달라고요.23. 엄마
'13.2.24 6:38 PM (114.203.xxx.49)딸입장 님의 말씀을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수술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모든 치료가 끝난 것으로 착각해서 다시 수술을 받아야 되는 환자가 된 기분입니다. 마음을 후벼파는 책찍입니다. 감사합니다.
조심스레님의 말씀처럼 지난 상담 일정에 그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말씀대로 거기에 답이 있어서 그동안 시행착오을 거듭하면서 관계개선을 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24. 저도
'13.2.24 7:04 PM (121.134.xxx.102)아이와의 관계회복에 대한 좋은 말씀들을 배우고 갑니다,감사합니다.
25.
'13.2.24 7:24 PM (1.233.xxx.254)20년 간 아이를 힘들게 하고
2년 노력했으니 다 한 거라고 생각하시는 건 곤란한 듯하네요.26. //////////
'13.2.24 7:32 PM (118.219.xxx.26)아이랑 여행을 가보세요 별로 친하지 않던 사이도 좋아지더라구요 근데 반대로 있긴해요
27. 저두여행추천
'13.2.24 8:03 PM (114.203.xxx.32)딸아이랑 단둘이 여행을 가보세요
그리구 딸이 뭐라구 투정을 해도 포기말고 사랑한다고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말해주세요
지금까지 편애로 상처입은 애들은 자꾸 의심증이 생깁니다
칫 그냥 하는 말일꺼야
하지만 끈기있게 사랑을 보여주믄 조금씩 맘을 열거예요
여행가서 같이 쇼핑두 하구 즐겁게 보내세요28. 프린
'13.2.24 8:20 PM (112.161.xxx.78)그냥 두시면 안되나요
따님이 할수 있는데까지 화낼수있게 기다리세요
세상시 인과응보라는게 존재한다는것만으로도 따님 마음이 풀어지게요
따님힘들게 했으니 이제 글쓴님 차례죠
그런데 이제와 본인 힘들다고 따님은 또 엄마를 받아줘야 하나요
너무 이기적인거란 생각은 안하세요
그냥 회복한단 마음부터 버리세요
따님이 용서 해줄때까지 그냥 당하세요 힘들단 소리도 엄살인거죠
그렇게 기다리면 피붙이 인데 용서할날 오겠죠29. mm
'13.2.24 8:50 PM (1.247.xxx.78)딸이 대학생 같은데 딸에 빙의하신분 많네요.
인터넷서핑이나하고 게임이나 하는 성인딸 술중정까지 받아줘야 하나요?
그냥. 신경끊고 제인생 제가 살게 해주세요....
다큰 성인 엄마가 끌고 나가기엔 한계가 있고 그런 시기도 지났습니다.
딸한테 무슨 용서 받을게 그렇게 많다고 용서받길 잠자코 기다리란 사람도 있고. ...30. ???
'13.2.24 9:13 PM (175.113.xxx.177)"...친한 친구가 한정되어 있고,
책 또는 신문을 읽는 것보다는 가벼운 게임이나 인터넷 써핑으로 하루를 보내..."는 것~!
그 나이 또래 아이들이 대부분 그렇지 않나요?
그리고 술마시고 오빠랑 자기 편애 했다고 술주정 비슷하게 하는 것도
그냥 뭐 엄마니까 그럴 수 있지 않나요?
원글님은 일단 따님한테 문제가 있다는 생각부터 버리셔야 할 것 같아요.
그 부분을 먼저 인정하신 후,
관계 개선에 대한 고민은 그 다음부터 시작하시는 게 어떨까요?31. 정~
'13.2.24 9:18 PM (1.247.xxx.236)저또한 딸아이와의 관계가 힘들고 지치는데
도움받습니다~32. 엄마
'13.2.24 10:08 PM (114.203.xxx.49)관계회복님 말씀처럼 나중에 회한으로 남을 것이라는 생각도 합니다.
워킹맘으로서 몇십년 지나면서, 직장에서 성공했으나, 지원해주는 사람없이 혼자서 모든 역활을 하다보니 미처 배우지못한 엄마 역활에 딸아이를 너무 힘들게했구나라는 자괴감이 듭니다.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씀을 믿습니다. 세상의 가치가 변해도 모녀는 각자 살기는 힘들듯합니다... 그저 불가근불가원일뿐.33. 딸입장 엄마입장
'13.2.24 10:34 PM (203.226.xxx.211)딸은..
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작고 사소한 일들에
상처를 심하게 받았나 봅니다.
내가 자고 있을때 엄마가 언니랑 내 험담하는걸
깨어서 듣고는 그게 얼마나 아팠는지
엄마가 장난이었다고 사과했지만 아직도 생각나면
너무 마음이 아파요
하지만 엄마가 포근히 안아주던 생각을 하면
또 좋아지지요
님도 아이가 생겼을때 얼마나 기뻤는지
아가의 미소에 얼마나 행복했는지
어릴 때 이쁜짓이 얼마나 사랑스러웠는지
지나가는 말처럼 계속 얘기해주세요
저희 딸도 둘째라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지만
공부잘하고 의젓한 오빠랑 비교돼서
스트레스 많이 받는거 같아 노력중입니다34. 음
'13.2.24 10:42 PM (223.62.xxx.31)따님과 잘 안맞는 성격같은데
좀 푸근해지셨음 해요
딸을 한심하게 여기지말고 있는 그대로
사랑하셨음 좋겠네요
여유있는 성품 푸근한 분위기 엄마면 잘 맞았을것 같은데
말로만 미안하다 사랑한다 안달하며 대화하자하면
딸은 부담만 느낄것 같아요
그런말 그런행동 안하고 그냥 따님을 한심하게 보지마로 사랑스럽게 생각해보세요
원글님이
그런 마음이 들면 자연스럽게 딸이 엄마의 사랑을 느끼겠죠35. 우선
'13.2.24 10:51 PM (110.14.xxx.90)아이가 그리 느낀것을 우선 인정 하셔야 해요. 엄마 의도는 그게 아니었더라도 받아 들이는 사람은 그렇게 느꼈다면 엄마의 의도와는 상관 없을지 몰라도 아이의 아픔을 인정 하셨으면 해요.
딸이 억지를 부리는 것도 아니고 가슴에 쌓인 말들을 평상시에는 못하니 술마시고 하는건데 인간대 인간으로 얼마나 힘들었을까 입장바꿔 생각하고 위로 해 주세요.
그리고 엄마가 우울하면 자식도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해요. 딸 아이가 저러는것이 내가 끼친 영향이 크다는걸 인정 하시면 좀더 아이와 가슴 깊은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알고보면,인정하고나면, 한번 가슴 터 놓고 얘기하면 그리 어려운것 아니예요!!36. 그냥
'13.2.25 1:38 AM (175.210.xxx.7)대화 시도는 지금처럼 계속 하시구요
가끔 집에오면 손잡아주고 안아주고 반갑게 맞아주세요
이건 아이가 성인이 되서 해줘도 처음엔 어색해하다가 나중에 좋아해요
그리고 아이가 집에 있을 때 친구관계가 어떤가
계속 방에서 뭐하고 있나
체크하시는 거 같은데 일반적으로 아이는 고등학교 졸업하면 성인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계속 자신을 체크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트러블만 커지고 엄마에 대한 불신감만 커집니다
시간 낭비하는게 있으면 어때요 스트레스 그렇게 푼다고 생각하고
큰일 아니면 놔두세요 일단은 당분간 이라도요
정 마음에 걸리시면 엄마가 취미생활 운동 같은거라도 하면서
직접 하시면서 아이한테 같이 하자고 산책 같은거라도 같이 하자고 하면
대화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꺼예요
이제 성인되서 다이어트나 몸매에 관심 있을 때라 산책하자고 하면
기분 좋을 때 따라가기도 할 꺼예요 너무 조급하게 마음 먹지 마시고 시간을 주세요37. 너른들
'13.2.25 4:18 AM (180.67.xxx.78)관계회복의 문제를 제목으로 하셨지만, 우울증이나 조울증을 걱정해서 상담을 권유하셨다는게 맘에 걸립니다.
어쩌면 엄마와의 관계회복을 걱정하는건 엄마가 아이를 컨트롤 할 힘을 얻기위해 하는건 아닌지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38. 너른들
'13.2.25 4:25 AM (180.67.xxx.78)삼개월동안 집에서 한발작도 안나가고 엄마가 해논 밥을 혼자 찾아 먹었다는 사람도 기타치는 연예인으로 잘 살더군요 ㅡ 무릎팍도사에 니온거 봤습니다(이름이 기억 난나요. 신치림중 한명인데...)
일상생활과 경제적인 사회생활만 문제 없다면 ㅡ 부모기준이 아니라 정신과 의사 상담이 없어도 이어갈 수 있는 수준 입니다 ㅡ 마음을 조금 내려 놓으시면 어떨까 싶어요.39. 너른들
'13.2.25 4:40 AM (180.67.xxx.78)엄마가 외로움에 우울증이라고 하셨는데 혹시 지금도 그러신가요? 그렇다면 더더욱 지금은 딸과의 관계회복을 위해 노력히지마세요. 그건 딸을 더 힘들게 하는 일인거 같아요.
앞에 분들 말씀대로 딸과의 문제보단 엄마가 행복해지시는 것에 촛점이 맞춰졌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어제보다 더 많이 행복하세요(^-^)/40. 순해져라
'13.2.25 7:31 AM (117.111.xxx.74)얼마전 어느 방송사에서 했던 "무언가족1,2" 추천드려요. 거기 보니까 성인이 된 자식에겐 무관심해지는 것이 관계 회복에 도움이 되더라구요. 마음에 안드는 점 있다고 지적하면 안된대요..
41. ..
'13.2.25 8:08 AM (114.148.xxx.246)술주정할 나이가 됐다면 좀 늦은 감이 있네요. 수십년간 쌓인 앙금이 어떻게 대화 몇 번으로 풀리겠어요?
엄마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는다고 해봤자 과거가 사라지는 건 아니잖아요.
과거는 자신의 뼛속 깊이 새겨져 평생을 괴롭힐텐데요.
그냥 말이 아닌 행동으로 관심 써주고 잘해 주세요. 다 큰 딸 억지로 끌어내고 마음 열려고 하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두세요. 님도 마음이 아픈 분 같은데 본인 힘들 때 상대방과 좋은 대화 안됩니다.
님이 일단 상담이나 병원 등 마음에 치료를 하시고 그러면서 딸의 마음을 이해해 보세요.
님이 진심으로 딸의 아픔과 외로움을 이해하게 된다면 굳이 대화를 시도하지 않더라도 조금씩 딸과의 관계가
개선될 거예요.42. 그래도
'13.2.25 8:58 AM (1.241.xxx.27)엄마가 노력하시니 다행이네요.
평생 모르시고
질질 끌고 나가 때려놓고 저거 거짓말한다고 난리치다가
뒤에선 니가 그렇게 맞아주고 욕도 먹어줘서 내가 용돈좀 신경써서 주고 돈챙겨줬다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으니 말이지요.
저는 혼자 책읽고 그러면서 풀어요.
엄마도 노력하시는것 같구요.
엄마성격에 인정은 안하시는성격이지만 가끔 술드시고 미안하다 메일이 왔었고
동생에게도 너무 어린나이에 엄마가 되서 너무너무 힘들땐 그렇게 풀고 싶었다고 했대요.
엄마는 나이 드셔서도 화가 나는걸 못견디면
논리적으로 설명하거나 사람들에게 그런거 전혀 못하시고
겅중겅중뛰어다니며 벽에 머리박고 미쳤다 나는 미쳤다 이러면서 쓰러지기도 하셨어요.
분노조절절대 안되시고
화나는거 조절못하시고
원글님은 적어도 그런 엄마는 아니시잖아요.
전 그런엄마랑도 풀고 살아요.
어쩌겠어요.
천륜인데.
제 자식에겐 절대 그런일 없어요.
키우다보니 그런일을 만드는게 더 어렵더라구요.
내가 이기려 생각하고 빨리 끝내려 생각하고 접근하지 마시고
그냥 묵묵히 잘해주세요.
그 마음을 알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랍니다.43. 하르딘
'13.2.25 9:13 AM (222.236.xxx.156)글쎄요. 저는 글만 보고는 따님의 이상한 점을 딱히 못 찾겠어요. 저도 친한 친구만 만나고 쉬는 날엔 집에서 방문 닫고 인터넷 서핑만 하거나 게임하거나 합니다. 우울하거나 그런 게 아니라, 그냥 그게 편해요. 제 주변에 그러는 애들 수두룩하고요. 자기 표현을 못하는 편이라서 친구가 없다는 것은 어머님의 가정이 아닌가요? 굳이 그거와는 상관 없이 개인의 성향 같은데요. 좀 더 구체적인 정황을 모르니 뭐라 말할 수 없지만....... 글만 읽어보면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상담 받으러 다니자 그러면 당연히 반발하죠. 더 말도 안하고 싶고요.
글만 읽기에는 따님이 집에 오래 있는데 말 상대도 잘 안해주고 그러니까 어머님이 외로워서 그러신 것 같은데요, 따님의 주정대로 차별이 있으셨다면 공감대 형성이 쉽진 않을 거예요. 저 같은 경우에도 비슷했거든요. 계속 너도 많이 사랑한다는 증거를 보여주셨으면 좋겠어요. 과거에 정말 차별했는지도 한 번 돌이켜보시고요. 따님이 원래 안 그랬다면 그냥 내버려두시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44. 보나마나
'13.2.25 10:06 AM (39.115.xxx.168)대학생 아들과 사이 좋은 엄마입니다
엄마로서 한심하고 답답하긴 합니다만
방학동안 정말 게으르게 보내네요
지금 이 시간까지 자고 있어요 ^^
그렇지만 한번도 잔소리 한적 없습니다
성인인데 말해야 고쳐질것 같지 않구요,
나중에 스스로 후회하면 다행이고...에휴~~
다 비슷해요
그리고 혹시 중간에서 두분 사이를 도와줄 사람은 없나요?
남편분이나...
님만큼 심하지는 않지만 비슷한 경우인 집이 있는데
아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더라구요
그 집도 1년을 악몽같이 지내다가
많이 풀어졌어요
애가 재수하면서 집과 멀리 떨어진 기숙학원 보내달라고 하더래요. 참 철없는 녀석이죠...
엄마가 뭐그리 죽을죄를 지었다고
그엄마가 한숨쉬며 울면서 얘기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엄마에게 감탄한건,
아들에게 한마디 불평안하고 보내주었어요
이 녀석 철들면 엄마 마음 이해하겠지...하시면서45. 엄마하고 사이 안좋은 딸
'13.2.25 11:27 AM (203.236.xxx.235)엄마하고 사이 안좋은 딸입니다.
전 제가 알아서 공부하고 커리어 쌓아갔는데 엄마는 뭐든 맘에 안들어하더군요.
SKY 나와서 석박하고 지금 많이들 부러워하는 직장에서 돈잘벌고 사람관계 괜찮고 결혼해서 아이낳고 잘사는데 아직도 뭐가 그리 맘에 안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얘기를 안합니다.
무슨 일이든 최소한의 얘기만 하고 절대 조언을 구하지 않습니다.
전 아주 자유로운 사람이지요.
공부도 제가 좋아서 했고 직장도 맘에 안들면 바로 이직하고 남들이 신의 직장이라고 부르던 곳도 때려치고 나온적도 있었어요. 회사에서도 할말 다 하는 편이지만 나이가 들다보니 적당히 유들유들하게 할말하는 방법을 깨달았죠.
이런 점이 이해가 안되셨을 수는 있지만 전 자신이 있으니 그렇게 했습니다. 저희 엄마는 절 믿지 않으셨을 뿐이지요.
원글님 글과 댓글 보면서 전 저희 엄마의 느낌을 좀 받았습니다.
본인 입장에서 먼저 judgemental한 입장이 되시는군요.
딸을 함부로 판단하지 마시고 함부로 조언을 하려고 조바심내지 마세요.
많이 참는다고 하시지만 속으로 부글부글 조바심내는거 따님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싫은거구요.
따님이 어떠신지 모르지만 특별히 구체적으로 문제가 있나요? 예측하고 판단하는 것 말고 실제적인 문제가 있나요? 없다면 그냥 믿고 믿음을 진심으로 마음에 담으세요. 믿는 척하는거 따님은 다 간파할겁니다.
그게 아니라면46. 엄마하고 사이 안좋은 딸
'13.2.25 11:30 AM (203.236.xxx.235)진심으로 딸을 믿어줄 준비가 안된다면 그냥 그 관계를 딸이 독립하는 순간까지 이어갈 수 밖에 없어요.
서로 신뢰가 없다면 어떤 영향도 줄 수 없어요.
님이 아무리 인터넷 서핑등의 시간보내기가 맘에 안들어도 어쩔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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