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두로 곶감말이 만드네요.

보름이 좋아 조회수 : 1,042
작성일 : 2013-02-24 15:33:25

어릴적에도 정월대보름이 좋았어요. 

예전 어머니들 거의 다 그러시지만, 솜씨좋은 친정어머니의 보름 음식 맛나게 먹으며 커서인가

설,추석처럼 정월대보름은 진짜 명절이라 생각되네요.

그래서 해마다 절기음식 잘 챙겨 먹어요.

 

평소에도 나물 좋아하는 우리 가족, 특히 우리딸.

고사리 물에 담그면 와~ 고사리 맛있겠다하고

섬초 사와 다듬으면 와~ 시금치 맛있겠다하고.

(사춘기 소녀가 되고도 여전히) 어릴적부터 엄마 음식에 대한 격한 리액션으로

음식 할 맛 나게 하는 딸인데요.

평소 편식않고 골고루 먹고, 아침에 밥 잘 먹고 후식 과일 한두쪽까지라도

꼭 먹고 학교가는 날씬쟁이에요.

특히나 보름엔 나물들 많이 먹으니 더 좋아하고 (고기도 좋아해요 ^^)

이건 무슨 나물이냐 저건 어찌 만드냐 하나씩 물어보며 음미하며 어제저녁부터 계속 줘도 맛나게 먹네요.

 

설 선물 들어온 곶감이 너무 많아 냉동실 쟁여둔거 빨리 해치울 요량으로

곶감 호두말이를 해줬더니,어찌 만드냐해서 알려주니  

혼자 앉아 지금 열개 이상 신나게 만들고 있어요.

과도로 쏭쏭 썰어 접시에 담아가면서요.

반건시로 만든거라 빨리 먹던가 냉동시켜야할텐데... 저걸 누가 다먹을라고

 

-- 여기까지 쓰고 있는데, 잣 동동 띄운 식혜 한 잔과 호두 곶감말이 썰어서

    쟁반에 받쳐 갖다주네요.

 

우리집에  규수 나셨어요~ ^^

 

IP : 175.118.xxx.4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뎅
    '13.2.24 3:58 PM (124.216.xxx.225)

    딸내미 키우는 재미를 듬뿍 느끼시겠네요^^저도 냉동실 곶감 해치워야 하는데 호두말이를 해도 제가 안 먹을게 뻔해서 난감 하네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8938 45세 이상 주부님들~ 파마 8 2013/03/15 2,409
228937 초등입학한애들 언제까지 등하교 시켜주시나요? 19 초등1엄마 2013/03/15 2,095
228936 좀 있어보이게? 옷을 입고 싶은데 좋은 사이트 좀 추천해주세요... ... 2013/03/15 883
228935 초등학부모 상담시 야구모자 쓰고 가면 실례일까요? 33 행복이 2013/03/15 4,551
228934 학원강사 분들이나 선생님들 봐주세요 2 감사 2013/03/15 899
228933 혹시 면목2동쪽에서 아모래 방판하시는분 안계시나요? 1 해라쥬 2013/03/15 372
228932 호주정부관광청이 1억2000만원짜리 알바모집한다네요 1 더듬이 2013/03/15 1,236
228931 아줌마 좋아한다고 저번에 글 남긴 사람인데요. 15 하하유동 2013/03/15 2,745
228930 한국은 외모지상주의라는 말이 맞네요. 16 정말 2013/03/15 3,777
228929 하얗게 끼는거 생기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5 김치위에 2013/03/15 893
228928 대한민국 근현대사 책 추천해주세요~~ 7 으니맘 2013/03/15 862
228927 오늘 안에 크록스를 사야하는데요. 2 크록스 2013/03/15 755
228926 이번 연아쇼트 스핀에 비엘만이 빠져서 점수가 낮다고 생각하시는 .. 14 피켜 2013/03/15 4,452
228925 퀄리티있는 보스턴백 4 37 2013/03/15 1,280
228924 내가 직장 다닐때...우리 어머니.. 2 리나인버스 2013/03/15 1,188
228923 박시후 a양 거짓말 탐지 여성상위관련 질문 8 청문회 2013/03/15 7,885
228922 3월 15일 경향신문,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3/15 587
228921 유통기한 3일 지난 생크림, 버려야 하나요? 6 진정 2013/03/15 11,424
228920 친구 카카오스토리를 보다가 1 당황 2013/03/15 1,995
228919 로또에 당첨된걸 주변에 알리시겠어요? 16 2013/03/15 7,872
228918 회사화장실에서 변기 레버 내릴때 28 회사 2013/03/15 3,235
228917 새벽 6시에 퇴근이라니... 신새벽에 길고 긴사무실 뒷담화 2 나거티브 2013/03/15 1,312
228916 국은 냉장고에 얼마나 둬도 괜찮을까요? 6 다크하프 2013/03/15 21,620
228915 여성한테 화이트 데이의 의미는 뭘까요? 9 리나인버스 2013/03/15 1,140
228914 대한민국 선거의 전설, 엄창록을 아십니까? - 오유펌 2 참맛 2013/03/15 1,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