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님들은 행복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
뭐 구체적인 질문은 아닌데,
인생에서 많은 경험을 하신 분들에게 행복이 뭔지 여쭈어보고 싶어서요...
평상시나 인생 중에 가장 행복하셨던 순간이 어떤 때였는지
경험을 들어보고 싶네요 ....
1. 행복전문가
'13.2.24 3:14 AM (99.249.xxx.84)행복은
할 일이 있는 것
바라볼 희망이 있는 것
사랑할 사람이 있는 것
이 세가지이다. -중국 속담-
약간의 기복은 있지만 늘 행복하다고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어요.
더 나쁜 상황이 아님을 감사하면서 긍정적인 태도를 갖는 게
제 나름의 행복의 비결입니다.^^2. 진짜
'13.2.24 3:15 AM (119.18.xxx.94)왜 이러시는 거에요
눈물나요 전문가님 .........3. 지금
'13.2.24 3:15 AM (119.196.xxx.153)솔직히 말하면 남편 급여도 얼마 안되고 좁은집에 네식구 살아서 복작거리지만 그래도 지금이 행복해요
추운데 바람 막아주고 여름에 비오면 비 피하게 해주고...외출하고 집으로 올때 멀리서 저희집이 보일때...저기가 우리집이지..하며 속으로 되뇌이면 따뜻한 우리집 ...하고 행복한 기운이 가슴으로 퍼지는데 그 기분이 참 좋아요
돈도 더 많았음 좋겠고 집도 더 넓었음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지만 지금도 참 좋아..라는 생각이 들때 그때가 정말 행복해요4. ㅇㅇ
'13.2.24 3:20 AM (131.234.xxx.194)윗님은 진짜 행복하시겠네요... 시끌벅적한 네식구가 있는 가정집을 상상하니 좋아보여요
5. ㅇㅇ
'13.2.24 3:23 AM (203.152.xxx.15)저는 마음 편한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해요.
그냥 식구들 건강하고 크게 잘난것도 없고 잘하는것도 없지만
각자 성실한 세식구가 모여서 마음 편하게 살고 있는데 이게 행복이죠..
내년에 고딩딸이 대학 입시 치르는데 그때도 마음이 편할라나는 모르겠지만 ㅠ
현재까지는 마음이 편하니 행복합니다.6. 요리는 어려워
'13.2.24 3:27 AM (211.234.xxx.157)저도..지금이행복하네요..
신랑이벌어다주는돈으로..(신랑한테감사해하며)
4살된딸과 알콩달콩..
아끼며 사는재미..7. *^_____^
'13.2.24 3:31 AM (183.96.xxx.33)행복은 내맘속에있어요
남편이 주는것도아니고 자식이주는것도 아니고
내맘속에있는걸 내가 찾아야해요. 타인으로 부터 내행복을 찾으려면 힘들어져요8. 미소
'13.2.24 3:33 AM (1.236.xxx.210)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해진다는 말 있잖아요.
전 요즘 그 말이 참 와 닿아요.
어떤 조건때문에 행복해진다기보다는 내가 행복하다고 느껴야 행복해지는듯해요.9. --
'13.2.24 3:46 AM (94.218.xxx.209)남자없으면 못사는 스타일도 아니고 남자에게 목맨 적도 없어요.
하지만 가장 큰 행복은 건강한 몸 그리고 서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순간이겠죠.
더한 행복은 없더라구요.10. --
'13.2.24 3:47 AM (94.218.xxx.209)남자한테 의지한다는 걸로 이해하심 안되세요^^
11. ....
'13.2.24 3:48 AM (124.153.xxx.172)전 지금 이순간이 젤 행복하네요..시끌벅적 힘든 육아마치고 아이들 잠든 이시간에 살며시 커피마시며
82쿡하는 이순간이 젤 행복해요..이렇게 시간여유와 맘의여유를 가져다준 남편에게 감사하고요..
근데 좀있다 집청소해야해요...요리해야하구요...저녁에 정월대보름이라 시어머님 초대했거든요..
택배안뜯은것 숨겨놔야하고, 가스렌지부근 청소해야하고, 대청소에 장보러가야해요..
고생시작이네요...12. **
'13.2.24 3:53 AM (180.68.xxx.85)**전문가님이 첫댓글 그 분이신가요?
반가워요
댓글에 전문가님 댓글 모아 보고 싶다고 해서
찾아봐도 못찾겟더니
반갑습니다
할 일이 있는 것
바라볼 희망이 있는 것
사랑할 사람이 있는 것
공감됩니다13. 행복전문가
'13.2.24 4:07 AM (99.249.xxx.84)전 그 전문가님 아니에요.호텔같은 집은 숙박부로 해결하신다는 그 분 ㅋㅋㅋ
그냥 첫 댓글의 기회가 있어서 냉큼 전문가님의 닉을 갖다 썼습니다.
행복은 성적순도 재산순도 아니고
마음 속에 있다는 것에 저도 공감합니다.
82님들 모두 행복하시길...14. 롱
'13.2.24 6:28 AM (79.194.xxx.60)저도 지금이 젤 행복해요.
사랑하는 남편이랑 밥 해먹고 세탁하고 유모차에 아기 태워서 같이 시장 보고 차 마시고 했던 하루^^가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불꺼진 거실의 아직도 따뜻한 느낌이 너무 좋네요.
건강, 적당한 돈, 가족! 이것만 있으면 행복한 것 같아요^^15. ...
'13.2.24 6:49 AM (222.109.xxx.40)전 돈도 없고 남편은 있으나 배려심은 없고 이기적이고
내 몸은 건강 하지도 못하고 여기 저기 아프고
그런데 하나뿐인 아들이 너무 잘 커서 사회 생할도 잘 하고
전문직은 아니지만 부모 신경쓰지 않게 제 앞가림 잘하고
성품이나 인품도 괜찮고 여자 친구 위할줄도 알고
돈도 모으면서 적당히 자기 삶을 즐길줄도 알고요.
자식 자랑은 내 놓고 안해도 친정 형제들이 다 칭찬하고 부러워 해요.
저 정말 행복해요. 결혼할 여친도 있고요.
시어머니 노릇할 생각 없어요. 멀리 살고 아들집 방문도 안 할거고
명절도 아들 내외가 힘들어 하면 각자 여행 다닐 생각이예요.16. 전 아이들이 주는
'13.2.24 6:54 AM (175.223.xxx.254)행복이 무척 커요..내가 기르고 다듬고 가르치고 사랑준대로 곱게 커주고 있는 자식들을 보면서 정말 행복하다...느껴요.
17. --
'13.2.24 7:15 AM (94.218.xxx.209)여자에게 자식과 남편 어떤게 더 중요할까 갑자기 궁금해지네요..자식이란 어머니로서 말 그대로 희생(?)해야 하는 자리인데...
18. .........
'13.2.24 9:03 AM (1.244.xxx.167)어제 잠자리에 들면서 행복하다고 느꼈습니다.
포근한 라텍스매트리스에 몸 뉘우면서 이렇게 평온하게 살 수 있게 해 준 남편에게 고맙구요.
남편, 자식,저 크게 건강에 이상없고 신경 쓰이게 할 사건사고 없는 평범한 이 삶이 만족스럽고 감사하게 됩니다. 사십 중반까지 살아 보니 큰 사건 사고 없이 무난하게 사는게 행복이라는 생각 들더군요.
저는 욕심이 없어서 그런지 많은 재산 명예 이런거 가진 사람 그렇게 부럽지 않아요.
그런 거 갖기 위해 그 사람들 부단히 노력했을거라 저처럼 좀 게으르고 치열하지 않은 사람은 잣대 들이대면서 비교할 필요 없고 그 사람들도 그거 가지느라 시련과 고난 이겨 냈을테니 그 부분에 존경심만 표할 뿐이고 부러워하지 않습니다.
전 그저 무난하고 평범하게 사는게 좋아요.19. 이쁜딸이셋
'13.2.24 9:27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행복전문가님이 써주신 행복...너무 좋네요 되네이고 있어요^^
20. 만족이죠
'13.2.24 9:30 AM (61.98.xxx.230) - 삭제된댓글내 삷에 얼만큼 만족하는냐 인거같아요~
생각해 보면 인간은 결국 돈을 많이벌어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려고 태어난거 같더라구요
아마 인간의90%가 이런생각으로 욕심내며 살고 있는게 아닌가..해요
누가 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라디오에서 들은말인데
남과 비교하지 말고 어제의 나와 비교하라!!!!는 말 좋더군요.
내삶에 만족하며 감사하며 사는게 행복인거 같아요21. 그냥
'13.2.24 9:32 AM (220.119.xxx.40)평범하게 돌아가는 일상이요
전 볼수 있다는거 자체가 행복같아요 너무 당연히 지나치는 축복이라고
정말 우울한데 종합병원에서 빈혈약 처방전 기다리고 있는데 옆에서 혈액암 걸린젊은 학생이 푹 쓰러지니 도와주면서 내 빈혈이 가볍게 생각되는 사실에 사람은 참 간사하고 이기적인 존재라고 느꼈어요22. 그쵸
'13.2.24 9:36 AM (61.98.xxx.230) - 삭제된댓글사람은 남의 아픔을 보며 새삼 나의 행복을 느끼거나 내삶의 방향을 정하기도 하죠 ...
23. 음
'13.2.24 10:10 AM (112.159.xxx.147)자기가 행복하다라고 느낄수있는게 행복..
행복은 상대적인거라서.. 자기가 느껴야만 행복할수았는거거든요...24. ...
'13.2.24 11:20 AM (175.117.xxx.197)내일을 걱정하지 않으며 편히 눈감으며 잠잘수 있음 그게 행복이라고 봐요. 저는 직장인이라 그게 불가능하네요
25. 지브란
'13.2.24 12:29 PM (1.250.xxx.71) - 삭제된댓글우문일지모르지만 저는 우물안의 개구리가 되어야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ㅠ 내삶의테두리안에서 자족해야지 반경을 넒게보고 그들과비교하는순간 울적해지지요
그리고 사랑하는사람중에 심각하게 아픈이가없어야행복의 베이스가됩니다 사랑하는사람의 고통은 내가무얼하든 무얼먹든 가슴한켠을 짓누르기때문에 기를 막기때문입니다
아픈사람없이내삶의반경에서 비교없이만족하면 그게행복이라 100프로 그리여기며 삽니다26. 123
'13.2.24 2:57 PM (211.236.xxx.85) - 삭제된댓글오늘 교회 갔다 오면서 간식으로 받은 백설기 식기 전에 엄마 먹으라고 주머니 속에 넣어 가지고 온 울
쪼매난 이쁜이 때문에 행복합니다
어디를 봐도 너무 이쁘고 하는 행동도 이쁘고 마음씨는 더 이쁘고
세상사에 치여 허덕거리는 불쌍한 저한테 하느님이 내려주신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울 쪼매난 이쁜이는 올해 초등 6학년 올라가는데요
건강하고 아무 탈 없이 지금처럼만 쑥쑥자라서 멋진 청년이 되었음 합니다27. 카시
'13.2.24 7:36 PM (115.136.xxx.24)마음 알아주는 사람이 있는 것.. 이요..
지금 저에게 가장 필요한 게 그거라서 그런가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22710 | 외제차 두 대인 집들 21 | 부럽다 | 2013/02/24 | 13,886 |
222709 | "싸이 대통령 취임식 공연, 영광스럽다" 30 | 하늘 | 2013/02/24 | 3,762 |
222708 | 비꼬아 말하는 친구... 이젠 싫다... 6 | 코스코 | 2013/02/24 | 3,262 |
222707 | 카톡 아이디검색 2 | 스노피 | 2013/02/24 | 1,333 |
222706 | 간지럽다, 가렵다. 3 | .. | 2013/02/24 | 711 |
222705 | 신협에 예금해놓았는데 다른 신협이나 새마을 금고에 예금해도 1 | 궁금해요 | 2013/02/24 | 1,636 |
222704 | 지금 그리스 치안이나 상황 어떤가요? | 톰톰꼬 | 2013/02/24 | 2,702 |
222703 | 3인 생활비 4 | .. | 2013/02/24 | 2,101 |
222702 | 내일 아카데미 시상식이나 봐야겠네요. 18 | ., | 2013/02/24 | 2,008 |
222701 | 오늘 서울 광화문 종로쪽에 무슨 일 있나요? 6 | 궁금 | 2013/02/24 | 2,172 |
222700 | 딸아이와 관계회복이 잘 안되네요... 45 | 엄마 | 2013/02/24 | 11,225 |
222699 | 박근혜 지지율 44%랍니다---(정말 기이하네요) 11 | --- | 2013/02/24 | 2,706 |
222698 | 이명박도 이명박 재단만든대요 푸하하하 미친.. 17 | 미친미친미친.. | 2013/02/24 | 1,791 |
222697 | 청국장 1 | 봄날씨 | 2013/02/24 | 758 |
222696 | 엄마를 이해하기 힘들어요 2 | 봄빛 | 2013/02/24 | 1,040 |
222695 | 친언니가 37살인데 아직 의전원 생입니다..결혼할 수 있을까요?.. 20 | hhh | 2013/02/24 | 9,003 |
222694 | DKNY 싱글처자들 컴온컴온~~ 24 | 싱글이 | 2013/02/24 | 2,497 |
222693 | 일억을 은행에 넣으면 이자가 얼마가 될까요?? 6 | 금리 | 2013/02/24 | 11,727 |
222692 | 지게차가 뭔가요 ? 3 | .... | 2013/02/24 | 770 |
222691 | 영이랑 오수는 3 | 그 겨울 | 2013/02/24 | 1,668 |
222690 | 베충이들이랑 전사모 정직원들? 많네요. 5 | 꿈깨라- | 2013/02/24 | 657 |
222689 | 알바들 특별수당 받는 날인가 보네요. 15 | 오늘은 | 2013/02/24 | 1,135 |
222688 | 은행이율을 몰라서요 | 재형저축 | 2013/02/24 | 412 |
222687 | Hiromi Haneda - Anata wo Kanjite It.. 2 | 피아노곡 | 2013/02/24 | 667 |
222686 | 호두로 곶감말이 만드네요. 1 | 보름이 좋아.. | 2013/02/24 | 1,0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