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님들은 행복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

ㅇㅇ 조회수 : 3,598
작성일 : 2013-02-24 03:07:33

뭐 구체적인 질문은 아닌데,
인생에서 많은 경험을 하신 분들에게 행복이 뭔지 여쭈어보고 싶어서요...
평상시나 인생 중에 가장 행복하셨던 순간이 어떤 때였는지
경험을 들어보고 싶네요 ....
IP : 131.234.xxx.19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전문가
    '13.2.24 3:14 AM (99.249.xxx.84)

    행복은
    할 일이 있는 것
    바라볼 희망이 있는 것
    사랑할 사람이 있는 것
    이 세가지이다. -중국 속담-
    약간의 기복은 있지만 늘 행복하다고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어요.
    더 나쁜 상황이 아님을 감사하면서 긍정적인 태도를 갖는 게
    제 나름의 행복의 비결입니다.^^

  • 2. 진짜
    '13.2.24 3:15 AM (119.18.xxx.94)

    왜 이러시는 거에요
    눈물나요 전문가님 .........

  • 3. 지금
    '13.2.24 3:15 AM (119.196.xxx.153)

    솔직히 말하면 남편 급여도 얼마 안되고 좁은집에 네식구 살아서 복작거리지만 그래도 지금이 행복해요
    추운데 바람 막아주고 여름에 비오면 비 피하게 해주고...외출하고 집으로 올때 멀리서 저희집이 보일때...저기가 우리집이지..하며 속으로 되뇌이면 따뜻한 우리집 ...하고 행복한 기운이 가슴으로 퍼지는데 그 기분이 참 좋아요
    돈도 더 많았음 좋겠고 집도 더 넓었음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지만 지금도 참 좋아..라는 생각이 들때 그때가 정말 행복해요

  • 4. ㅇㅇ
    '13.2.24 3:20 AM (131.234.xxx.194)

    윗님은 진짜 행복하시겠네요... 시끌벅적한 네식구가 있는 가정집을 상상하니 좋아보여요

  • 5. ㅇㅇ
    '13.2.24 3:23 AM (203.152.xxx.15)

    저는 마음 편한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해요.
    그냥 식구들 건강하고 크게 잘난것도 없고 잘하는것도 없지만
    각자 성실한 세식구가 모여서 마음 편하게 살고 있는데 이게 행복이죠..
    내년에 고딩딸이 대학 입시 치르는데 그때도 마음이 편할라나는 모르겠지만 ㅠ
    현재까지는 마음이 편하니 행복합니다.

  • 6. 요리는 어려워
    '13.2.24 3:27 AM (211.234.xxx.157)

    저도..지금이행복하네요..
    신랑이벌어다주는돈으로..(신랑한테감사해하며)
    4살된딸과 알콩달콩..
    아끼며 사는재미..

  • 7. *^_____^
    '13.2.24 3:31 AM (183.96.xxx.33)

    행복은 내맘속에있어요
    남편이 주는것도아니고 자식이주는것도 아니고
    내맘속에있는걸 내가 찾아야해요. 타인으로 부터 내행복을 찾으려면 힘들어져요

  • 8. 미소
    '13.2.24 3:33 AM (1.236.xxx.210)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해진다는 말 있잖아요.
    전 요즘 그 말이 참 와 닿아요.
    어떤 조건때문에 행복해진다기보다는 내가 행복하다고 느껴야 행복해지는듯해요.

  • 9. --
    '13.2.24 3:46 AM (94.218.xxx.209)

    남자없으면 못사는 스타일도 아니고 남자에게 목맨 적도 없어요.
    하지만 가장 큰 행복은 건강한 몸 그리고 서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순간이겠죠.
    더한 행복은 없더라구요.

  • 10. --
    '13.2.24 3:47 AM (94.218.xxx.209)

    남자한테 의지한다는 걸로 이해하심 안되세요^^

  • 11. ....
    '13.2.24 3:48 AM (124.153.xxx.172)

    전 지금 이순간이 젤 행복하네요..시끌벅적 힘든 육아마치고 아이들 잠든 이시간에 살며시 커피마시며
    82쿡하는 이순간이 젤 행복해요..이렇게 시간여유와 맘의여유를 가져다준 남편에게 감사하고요..
    근데 좀있다 집청소해야해요...요리해야하구요...저녁에 정월대보름이라 시어머님 초대했거든요..
    택배안뜯은것 숨겨놔야하고, 가스렌지부근 청소해야하고, 대청소에 장보러가야해요..
    고생시작이네요...

  • 12. **
    '13.2.24 3:53 AM (180.68.xxx.85)

    **전문가님이 첫댓글 그 분이신가요?
    반가워요
    댓글에 전문가님 댓글 모아 보고 싶다고 해서
    찾아봐도 못찾겟더니
    반갑습니다
    할 일이 있는 것
    바라볼 희망이 있는 것
    사랑할 사람이 있는 것
    공감됩니다

  • 13. 행복전문가
    '13.2.24 4:07 AM (99.249.xxx.84)

    전 그 전문가님 아니에요.호텔같은 집은 숙박부로 해결하신다는 그 분 ㅋㅋㅋ
    그냥 첫 댓글의 기회가 있어서 냉큼 전문가님의 닉을 갖다 썼습니다.
    행복은 성적순도 재산순도 아니고
    마음 속에 있다는 것에 저도 공감합니다.
    82님들 모두 행복하시길...

  • 14.
    '13.2.24 6:28 AM (79.194.xxx.60)

    저도 지금이 젤 행복해요.
    사랑하는 남편이랑 밥 해먹고 세탁하고 유모차에 아기 태워서 같이 시장 보고 차 마시고 했던 하루^^가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불꺼진 거실의 아직도 따뜻한 느낌이 너무 좋네요.

    건강, 적당한 돈, 가족! 이것만 있으면 행복한 것 같아요^^

  • 15. ...
    '13.2.24 6:49 AM (222.109.xxx.40)

    전 돈도 없고 남편은 있으나 배려심은 없고 이기적이고
    내 몸은 건강 하지도 못하고 여기 저기 아프고
    그런데 하나뿐인 아들이 너무 잘 커서 사회 생할도 잘 하고
    전문직은 아니지만 부모 신경쓰지 않게 제 앞가림 잘하고
    성품이나 인품도 괜찮고 여자 친구 위할줄도 알고
    돈도 모으면서 적당히 자기 삶을 즐길줄도 알고요.
    자식 자랑은 내 놓고 안해도 친정 형제들이 다 칭찬하고 부러워 해요.
    저 정말 행복해요. 결혼할 여친도 있고요.
    시어머니 노릇할 생각 없어요. 멀리 살고 아들집 방문도 안 할거고
    명절도 아들 내외가 힘들어 하면 각자 여행 다닐 생각이예요.

  • 16. 전 아이들이 주는
    '13.2.24 6:54 AM (175.223.xxx.254)

    행복이 무척 커요..내가 기르고 다듬고 가르치고 사랑준대로 곱게 커주고 있는 자식들을 보면서 정말 행복하다...느껴요.

  • 17. --
    '13.2.24 7:15 AM (94.218.xxx.209)

    여자에게 자식과 남편 어떤게 더 중요할까 갑자기 궁금해지네요..자식이란 어머니로서 말 그대로 희생(?)해야 하는 자리인데...

  • 18. .........
    '13.2.24 9:03 AM (1.244.xxx.167)

    어제 잠자리에 들면서 행복하다고 느꼈습니다.
    포근한 라텍스매트리스에 몸 뉘우면서 이렇게 평온하게 살 수 있게 해 준 남편에게 고맙구요.
    남편, 자식,저 크게 건강에 이상없고 신경 쓰이게 할 사건사고 없는 평범한 이 삶이 만족스럽고 감사하게 됩니다. 사십 중반까지 살아 보니 큰 사건 사고 없이 무난하게 사는게 행복이라는 생각 들더군요.
    저는 욕심이 없어서 그런지 많은 재산 명예 이런거 가진 사람 그렇게 부럽지 않아요.
    그런 거 갖기 위해 그 사람들 부단히 노력했을거라 저처럼 좀 게으르고 치열하지 않은 사람은 잣대 들이대면서 비교할 필요 없고 그 사람들도 그거 가지느라 시련과 고난 이겨 냈을테니 그 부분에 존경심만 표할 뿐이고 부러워하지 않습니다.

    전 그저 무난하고 평범하게 사는게 좋아요.

  • 19. 이쁜딸이셋
    '13.2.24 9:27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행복전문가님이 써주신 행복...너무 좋네요 되네이고 있어요^^

  • 20. 만족이죠
    '13.2.24 9:30 AM (61.98.xxx.230) - 삭제된댓글

    내 삷에 얼만큼 만족하는냐 인거같아요~
    생각해 보면 인간은 결국 돈을 많이벌어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려고 태어난거 같더라구요
    아마 인간의90%가 이런생각으로 욕심내며 살고 있는게 아닌가..해요
    누가 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라디오에서 들은말인데
    남과 비교하지 말고 어제의 나와 비교하라!!!!는 말 좋더군요.

    내삶에 만족하며 감사하며 사는게 행복인거 같아요

  • 21. 그냥
    '13.2.24 9:32 AM (220.119.xxx.40)

    평범하게 돌아가는 일상이요
    전 볼수 있다는거 자체가 행복같아요 너무 당연히 지나치는 축복이라고
    정말 우울한데 종합병원에서 빈혈약 처방전 기다리고 있는데 옆에서 혈액암 걸린젊은 학생이 푹 쓰러지니 도와주면서 내 빈혈이 가볍게 생각되는 사실에 사람은 참 간사하고 이기적인 존재라고 느꼈어요

  • 22. 그쵸
    '13.2.24 9:36 AM (61.98.xxx.230) - 삭제된댓글

    사람은 남의 아픔을 보며 새삼 나의 행복을 느끼거나 내삶의 방향을 정하기도 하죠 ...

  • 23.
    '13.2.24 10:10 AM (112.159.xxx.147)

    자기가 행복하다라고 느낄수있는게 행복..
    행복은 상대적인거라서.. 자기가 느껴야만 행복할수았는거거든요...

  • 24. ...
    '13.2.24 11:20 AM (175.117.xxx.197)

    내일을 걱정하지 않으며 편히 눈감으며 잠잘수 있음 그게 행복이라고 봐요. 저는 직장인이라 그게 불가능하네요

  • 25. 지브란
    '13.2.24 12:29 PM (1.250.xxx.71) - 삭제된댓글

    우문일지모르지만 저는 우물안의 개구리가 되어야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ㅠ 내삶의테두리안에서 자족해야지 반경을 넒게보고 그들과비교하는순간 울적해지지요
    그리고 사랑하는사람중에 심각하게 아픈이가없어야행복의 베이스가됩니다 사랑하는사람의 고통은 내가무얼하든 무얼먹든 가슴한켠을 짓누르기때문에 기를 막기때문입니다
    아픈사람없이내삶의반경에서 비교없이만족하면 그게행복이라 100프로 그리여기며 삽니다

  • 26. 123
    '13.2.24 2:57 PM (211.236.xxx.85) - 삭제된댓글

    오늘 교회 갔다 오면서 간식으로 받은 백설기 식기 전에 엄마 먹으라고 주머니 속에 넣어 가지고 온 울
    쪼매난 이쁜이 때문에 행복합니다
    어디를 봐도 너무 이쁘고 하는 행동도 이쁘고 마음씨는 더 이쁘고
    세상사에 치여 허덕거리는 불쌍한 저한테 하느님이 내려주신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울 쪼매난 이쁜이는 올해 초등 6학년 올라가는데요
    건강하고 아무 탈 없이 지금처럼만 쑥쑥자라서 멋진 청년이 되었음 합니다

  • 27. 카시
    '13.2.24 7:36 PM (115.136.xxx.24)

    마음 알아주는 사람이 있는 것.. 이요..
    지금 저에게 가장 필요한 게 그거라서 그런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1911 오른팔. 손이 가끔 찌릿 저려요 6 어째요? 2013/02/24 2,159
221910 대만 자유여행 언어 질문드려요.. 7 긍정^^ 2013/02/24 3,638
221909 군대는 몇살에 가는게 좋나요? 32 레몬즙 2013/02/24 4,970
221908 영어책 <holes> 수준의 책 추천해주세요 6 부탁드립니다.. 2013/02/24 1,925
221907 부동산에 열쇠 맡겨야 하나요? 4 부담 2013/02/24 1,359
221906 피아노 어떻게하죠?머리가아파요도움좀.... 5 푸르른물결 2013/02/24 1,472
221905 충치치과 추천좀 부탁드립니다..ㅠㅠㅠ 1 AGGY 2013/02/24 463
221904 어제 베를린 봤습니다. 5 2013/02/24 2,111
221903 최민수, 박재범의 무서운 사랑의 집착? 홀리데이 4 배꼽잡다 2013/02/24 2,742
221902 이상구 박사 아세요? 그분 이혼했었네요 7 fff 2013/02/24 52,087
221901 개그맨 박성호 어떠세요? 25 ^^ 2013/02/24 11,682
221900 랄프로렌 블루라벨 가방도 비싼가요? 궁금 2013/02/24 823
221899 뇌혈관 스텐실 삽입 시술후 2 급급급 2013/02/24 5,516
221898 전세금 문의. 도와주세요~ 3 궁금 2013/02/24 673
221897 베라 크루즈 vs 그랜드 체로키 3 suv 2013/02/24 1,488
221896 연근조림이 너무 짜요 ㅜㅜ 3 헬프 2013/02/24 2,293
221895 벽에 뽁뽁이를 붙여도 되나요? 7 급질 2013/02/24 5,884
221894 민주당이 아직도 정신 못차렸네요.다주택자 중과세폐지법안 13 ... 2013/02/24 1,913
221893 광주광역시 이명잘보는 이비인후과 좀 알려주세요 3 겨울 2013/02/24 2,740
221892 아이를 피아노학원에 보내시거나 전공하시는 분 ?? 9 한별이네 2013/02/24 1,816
221891 삼계탕이나 백숙은 몇시간 끓이는게 국물이 뽀얗고 맛있나요? 9 요리초보 2013/02/24 33,131
221890 근데 늘 궁금했는데 통신사에 가입비는 왜 내는 거예요? 5 알려주 2013/02/24 1,256
221889 아파트 1층과 꼭대기층, 어디가 나을까요? 20 *** 2013/02/24 11,020
221888 올리브영에서 괜찮은 립글로즈 추천 부탁 ᆞᆞ 2013/02/24 1,403
221887 50대 중반 여성의 몸이요. 29 엄마걱정 2013/02/24 8,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