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중국에서 몇 년 살면서 느낀 점인데요.
학원에서 처음 배운, 못 들어 줄 수준의 중국어를 쓰더라도
어쨌든 그사람들에게 외국인은 돈많은 사람, 이란 인식이 있어서
늘 호의적인 시선으로 참아주니, 말이 되게 빨리 늘었어요.
영어로 말할 때에도 상대가 호의적이든 호의적이지 않든, 그때 몇 년간을 떠올리며
자기암시를 걸다보니 실력은 그대로지만, 예전보다 훨씬 듣기 편안.....한 영어가 되더라고요.
제가 워낙에 소심한 성격이라 저만 그런건지, 일반적인 건지 하여간
상대가 나에게 호의적이다라는 암시가 언어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