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어머니요.
며칠전부터 직장나가는데, 아이 때문에 걱정 많이했는데,
아이가 할머니랑 있더니, 저더러 배꼽인사 다녀오세요 합니다.
할머니가 워낙 잘 놀아주시니, 저랑 있을 때보다 재밌나봐요.
점심때부턴 언니네 집에가서 사촌들이랑 놀구요.
어머님이 오늘 전화와서는 저 시장보기 번거롭다고 과일들이랑 나물 몇 가지 해서 갖다주신다네요.
저 힘들다고 집안 반들반들 치워놓고,
첨부터 아이 봐주는 비용 안받으시겠다고 하셨는데,
아무래도 절대 안받으실 것 같아서,
모아뒀다가 전자제품 바꿔드리거나 여행보내드리는 등으로 쓸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