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에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게 컸어요.
그래서 저축도 열심히 하고 뭐든 아껴쓰는 편이에요.
그렇게 살다가도 갑자기 돈 쓸일이 생기기도 하고 예상치도 못했던 곳에서
지출이 생기기도 하잖아요.
그럴때마다 지독한 죄책감이 들어요.
돈관리를 더 잘했어야 되는데...
돈을 더 아껴썼어야 되는데...
어제 미용실을 다녀왔는데 동네 미용실이고 저렴한 곳이라 가격도 착해요.
코팅에 퍼머까지 해서 오만오천원이니까요.
퍼머도 작년 가을에 하고 겨울에는 버티다가 올해 한거거든요.
그런데도 돈을 너무 많이 쓴것 같아서 아직도 머릿속이 복잡해요.
그냥 아껴야 된다는 강박증이 너무 심해서 그런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돈에 덜 얽매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