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집 떠나는데 눈물이 멈추지 않네요 ㅠㅠ

다봄맘 조회수 : 2,744
작성일 : 2013-02-23 02:21:40

6세아이 처음 어린이집에 보내놓고 적응도 힘들어 3개월을 친구들과 말도 안하고

정말 어렵게 적응하면서 다녔어요. 선생님이 정말 세심하게 신경많이 써주시고

도와주셨어요...아이한테 항상 다정하게 해주시고 친구들이랑 어울릴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셨어요

 

그새 씩씩해지고 의사표현도 잘하고 늠름해졌네요.

선생님 너무 좋다고 친구들 좋다고 매일 매일 행복해 하는 와중에 국공립 어린이집 자리가 나서

옮길까 3개월을 고민하다 옮기기로 하고 말씀을 드렸네요.

 

그간 너무 감사했다고....마침 선생님도 다른지역 구립 어린이집 선생님으로 가신다고..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하원하는길에 우리아이 머리 만지시며....우리 **이~우리 **이 하시면서 눈물을 보이시더라구요.

**야 잘 지내야해...울지 말구....엄마 말씀도 잘듣고..아랐지?

아이도 펑펑울고 눈물을 쏟고

저도 울고 말았네요 ㅠㅠㅠ

아이가 어린이집 다니는동안에 너무 행복해해서 좋아했던 선생님 생각하니 왜케

제가 눈물이 나고 그런지 주체를 못하겠네요...

 

이런분 없으시겠죠. 진짜 선생님한테 정?을 많이 쏟았나봐요..

저 어쩜 좋은가요....ㅠㅠ 저 학교졸업할때도 운적 없었는데...

 

 

IP : 211.209.xxx.10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감사할 일이죠..
    '13.2.23 2:49 AM (114.206.xxx.111)

    님과 님 아이는 참 행복한 기억을 갖게 됐네요. 연락처는 알고 계세요?

    혹시 모르니 어디로 가시는지도 알아두세요. 그리고, 부럽네요..

  • 2. ^^
    '13.2.23 3:49 AM (221.146.xxx.93)

    눈물이 핑도네요. 모두모두 행복하시기를.

  • 3. 저도
    '13.2.23 7:47 AM (118.217.xxx.35)

    저희는 오늘 졸업식인데, 제가 학교 졸업할 때보다 더 서운하고 아쉽고 그러네요. 가서 울 것 같아요. 저 혼자 힘으론 절대 이렇게 잘 키워놓을 수 없었을텐데...새벽에 감사의 편지 썼어요.

  • 4.
    '13.2.23 8:47 AM (221.146.xxx.50)

    가끔 선생님 핸드폰으로 기프티콘 보내드려요... 비싼거 아니고 그냥 커피 같은거...

  • 5. 훈훈해요
    '13.2.23 9:25 AM (116.40.xxx.8)

    ㅠㅠ
    저도 보육교사라 그 마음 잘 알지요
    3월부터 다른 곳에서 근무를 해서 재원하는 아이들과도 헤어지게 되는데 늘 이 시기만 되면 더 잘해주지 못해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 커요

    원글님 아이도 선생님께 많은 사랑 받고 자랐으니 다른 곳에 가서도 사랑 듬뿍 받으며 잘 지낼거라 믿어요

  • 6. gmrgmr
    '13.2.23 10:49 AM (222.237.xxx.152)

    저도 어제 선생님 앞에서 눈물 펑펑쏟고 왔어요...

    소심해서 전번도 묻지 못하고...

    정말 좋은 선생님이었는데 ... 젊으신 분이라 더 큰물(?)로 뛰어들려는 눈치라 잡지도 못하고TT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9691 양념치킨과 닭강정과 깐풍기의 차이점은 뭔가요? 2 2013/03/14 3,742
229690 1호선 지옥철에서 백만년만에 난 자리를 옆사람이 채 갔어요. ㅠ.. 4 내자리야!!.. 2013/03/14 1,169
229689 40대 중후반 주부님들~~! 16 주부 2013/03/14 4,801
229688 샌드위치용 치즈를 덩어리로 주문했네요 ㅠㅠ 7 뽀나쓰 2013/03/14 1,585
229687 오디오북으로 영어공부 ..추천해주세요 2 ** 2013/03/14 1,638
229686 얼굴이 큰거는 우찌해야하나요? 5 얼굴이 2013/03/14 1,725
229685 로렉스 시계 5 ... 2013/03/14 2,833
229684 목욕탕에서 자리맡기 8 내 자리예요.. 2013/03/14 1,720
229683 엄마가 아이를 아프게 한다 1 책추전 2013/03/14 820
229682 거실 서재화 하신분들 아이들 DVD 보여줄때는 어떻게 하세요? .. 고민 2013/03/14 1,370
229681 주민센타에 혈압재는기계... 2 아흑... 2013/03/14 1,341
229680 걷기운동 얼마나 걸어야 하나..? 1 신둥이 2013/03/14 1,584
229679 UC IRVINE 부근 초등학교 정보와 집 문의해요. 4 민들레 하나.. 2013/03/14 952
229678 개가 정수기 물을 안 먹는다고 환불요청 24 정여사엄마 2013/03/14 3,540
229677 나이 마흔에 셋째.. 무리죠? 16 .. 2013/03/14 3,888
229676 바로위 광고판 이헌영패션 유명한 브랜드인가요? 1 .. 2013/03/14 917
229675 목걸이 뒤에 고리 거는거 어디서 고치나요? 1 . 2013/03/14 689
229674 택배기사 현실 10 크랜베리 2013/03/14 2,744
229673 카레에 고구마를 넣으면 텁텁해요. 2 점심메뉴 2013/03/14 3,857
229672 카누 먹고 있는데 루카는 어떤가요? 드셔보신분~ 16 ... 2013/03/14 2,826
229671 이런 제 생각 잘못된건가요? 4 며느리 2013/03/14 781
229670 수업 진도는 안나가고 다른 얘기만 한답니다. 3 초등담임(남.. 2013/03/14 1,138
229669 두부조림 레시피데로 했는데 왜 전 안되죠? 7 맛없어요 2013/03/14 1,814
229668 화장할때 사용하는 스펀지말입니다.. 5 케러셀 2013/03/14 1,533
229667 참치집 알바 어떤가요? 2 참치회 2013/03/14 3,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