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딸아이가 맞고 왔어요. 조언필요합니다..

딸기맘 조회수 : 4,304
작성일 : 2013-02-22 23:48:53
여자아이둘이 태권도장에 다닙니다.
일년정도 되었구요.

저녁에 다녀와서 둘이 우네요
큰아이가 한살 많은 큰 남자아이한테 끝나고
돌아오는길에 맞았답니다.
주먹으로 머리. 발로 가슴을요.
네대를 맞았다고 너무 무서웠다고 우네요.
동생은 언니 옆에서 때리지 말라고 울었다고 하고요.
가슴이 멈추는것 같았습니다.

도장에 전화하려니 다 퇴근하셨네요.

발단은 도장에서 수업끝나고 피구공으로 남자아이가 먼저
큰아이 얼굴에 일부로 공을 던졌고 왜 때리냐고 주먹으로
등을 쳤답니다. 그 오빠가 원래 화를 잘내서 아프게 하지는 않았다 하네요. 그러고 도장을 나와서 길에서
맞았다네요

물론 저희 아이말만 듣고 흥분하
IP : 175.114.xxx.141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23 12:01 AM (112.184.xxx.174)

    근데 님의 아이가 남자아이를 먼저 주먹으로 등을 친것 아닌가요? (공을 던진건 남자아이가 먼저지만요)
    제가 잘못읽었나요---

  • 2. ...
    '13.2.23 12:06 AM (211.199.xxx.39)

    상대남자아이가 잘못한것 맞구요..참..어려운것 같아요.성인들도 그런사람 있지만 분노조절장애요..그런사람은 주먹으로 때린다거나 이런 건드리는 행동을 하면 안되요.지도 미쳐서 순간통제 못하거든요.아이에게도 장난으로 살살이라도 그런애들 힘으로 건드리지 말라고 어차피 못이기지 않냐고 잘 말하세요.순한 남자애들은 여자애가 한두대 장난으로 때려도 그냥 맞고 마는데요..병적으로 욱 하는 애들은 그 조절이 안되요..그러니 남자들이 싸우다 살인까지 나기도 하잖아요..--;;;암튼 상대 남자아이가 엄청 잘못한건 맞지만 원글님 따님도 조심시키시고 그런성향의 아이는 피하는게 상책인듯.

  • 3. 딸기맘
    '13.2.23 12:09 AM (175.114.xxx.141)

    폰입력이라 끝까지 입력이 안되네요ㅜㅜ.

    그동안 비슷한일들은 정도가 지나치지 않았고 우리 아이도 뭐라했겠지 싶어서 우리 아이만 타이르고 말았는데. 오늘일은 폭력이라 생각되서 가슴이 답답하고 화가 나네요.

    조언 모두 감사합니다..
    이런일이 처음이라 내일 도장에 가기전 알고 준비라도 하고 가려구요..

    시간내어 답글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잘 참고하겠습니다..ㅜㅜ

  • 4. ..~~
    '13.2.23 12:09 AM (112.154.xxx.62)

    관장님께얘기하세요

  • 5. 딸기맘
    '13.2.23 12:13 AM (175.114.xxx.141)

    네. 맞아요. 그래서 나이가 어린아이라도 화를 많이 내는 아이는 건드리지 말고 피하는게 현명한거라고 집에 와서 엄마한테 말하라고 했네요ㅜㅜ.

    관장

  • 6. 딸기맘
    '13.2.23 12:15 AM (175.114.xxx.141)

    관장님과 내일 얘기전에 생각해보려구요. 도장쪽에서는 개입하지 않으려 할까 싶어 걱정스러워서요.
    진단서 먼저 받아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아이가 이렇게 오래 울며 떠는걸 처음 봐서 많이 마음이 아프네요ㅜㅜ

  • 7. 크게
    '13.2.23 12:16 AM (222.106.xxx.221)

    터뜨리세요. 학원뿐 아니라 학교까지 알아야 할 문제같습니다.

  • 8.
    '13.2.23 12:19 AM (218.49.xxx.153)

    전 오빠랑 집에 오다가 오빠가 반친구에게 맞은적이 있는데 그 아픔이 지금도 남아있어요
    우리애가 예전 내 나이가 되었음에도

  • 9. ...
    '13.2.23 12:19 AM (112.154.xxx.62)

    관장님이 따끔하게 혼내실거에요..
    제아이가 다닌곳은 그랬어요

  • 10. ..
    '13.2.23 12:23 AM (203.229.xxx.232)

    태권도장은 그런 일에 엄격해요. 태권도가 예의범절과 관련된 무도잖아요..
    관장님이 혼내실 겁니다.
    만약 조치가 없다면 도장 옮기세요.

  • 11. ...
    '13.2.23 12:23 AM (175.115.xxx.234)

    관장님과 얘기,의논하세요.다
    애기르는 입장에서 뭐든 쌍방의 얘기.제3자의
    객관적인 눈도 필요하더군요.

    놀란아이 잘 다독여주시고
    그래도 경찰서 얘기까진 ㅠㅠ

  • 12. 원글님 애가 먼저 때린거 아닌가요?
    '13.2.23 12:23 AM (180.65.xxx.29)

    자기가 때린건 아프지 않게 때렸다 ?? 공을 일부러 얼굴에 던진건지 그건 확인해봐야 할것 같고
    전후 사정 확인은 해보시고
    시간대를 옮기는 방법도 생각해보세요

  • 13. ...
    '13.2.23 12:27 AM (175.115.xxx.234)

    약한 폭력이든 강한 폭력이든
    다 옳진 않지요.남자애가 잘못은 분명했고..
    님의
    아이도 등을
    때린게또한 잘못이고
    너무섣불리행동마시고,꼭얘기부터듣고 판단해야 실수가없을듯해요

  • 14. 딸기맘
    '13.2.23 12:27 AM (175.114.xxx.141)

    전 님들 글 읽다가 이제사 눈물이 나네요...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 15. --
    '13.2.23 12:28 AM (112.184.xxx.174)

    제가보기에는 이경우는 경찰이나 진단서가 뾰족한 수가 안될것같은데요.상대방 엄마가 이거 그쪽딸애가 먼저 때렸다고 하면 원글님이 뒤집어 쓸수도 있는 상황 아닌가요? 모든 폭행은 사실 먼저 때리는 사람이 가해자인건데 딸애가 먼저 때린건 사실이고요. 좀 서로 잘못한 부분이 있지않나 싶네요.진단서등으로 강하게 나가면 반작용있을것 같은데 저같으면 그냥 피하겠네요. 굳이 같이 두시지 않는게...

  • 16. ...
    '13.2.23 12:29 AM (175.115.xxx.234)

    마니 속상하시겠지만..
    잘해결될터이니걱정마세요.

  • 17. 에휴
    '13.2.23 12:33 AM (193.83.xxx.140)

    저 오바쟁이 아줌마는 또 엉뚱한 댓글만 달고계시네.
    원글님 토닥토닥. 자기가 조심하는게 제일 좋지요. 아이한테 떵이 무서운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한다는걸 가르쳐주세요. 관장한테 강하게 항의하시고 님도 함께가서 그 아이한테 경고하세요. 절대 재발하지않게요.

  • 18. ..
    '13.2.23 12:33 AM (211.205.xxx.41)

    원글님 제생각엔 그쪽 엄마도 만만찮게 나올 수 있어요.
    왜냐하면 원글님 따님도 그 아들을 때린거니
    그거 물고 늘어지면 생각보다 골치아플겁니다

    그리고 그 아이가 그 부모에게 말한 내용은, 또 그 아이입장에서 전해질거고요

    그러니 말을 하더라도
    먼저 괴롭힌걸로(처음 공으로 공격한쪽은 그 남자아이이니) 접근을 하시는게
    좋을거 같다는 조심스런 의견입니다.

  • 19. 딸기맘
    '13.2.23 12:37 AM (175.114.xxx.141)

    공으로 얼굴 맞았을때 딸아이가 왜그랬냐고 물으니 웃으면서 그냥.그랬다네요. 그래서 등을 때렸다하구요. 살살이라지만 남자아이쪽에서 아니라고 한다면 답은 쉽게 나올거 같이 않은건 사실이네요..ㅜㅜ.
    단지 공으로 얼굴을 맞았을때 사범님이 보셨는데 개입해지 않았던점. 그 아이가 평소에도 다른 아이들에게 폭력을 행사한점ㅡ덩치가 큰 아이라 하네요ㅡ. 게다가 밖으로 따라 나와서 못움직이게 잡고 때렸다는점을 가지고.
    도장측엔 사범님들의 태도를 얘기할 생각이고, 남자아이에겐 그 아이가 얼마나 다른 아이들에게 공포심을 주었는지 얘기하고 싶은 마음이네요...
    어렵네요...ㅜㅜ

  • 20. 아이 말만 듣고 진단서니
    '13.2.23 12:41 AM (180.65.xxx.29)

    뭐니 하지말고 (진단서 나올정도의 폭력인가요?)
    내일 관장님 말부터 확인해보세요. 사범이 옆에 있었다면 제일 정확하겠네요

  • 21. 아가둘맘
    '13.2.23 12:48 AM (14.45.xxx.125) - 삭제된댓글

    자신감을 가지고 강하게 나가세요.
    얼굴때렸으니 아무리 그쪽에서 변명을 한다치더라도 한귀로 흘리시고 공으로 얼굴 맞아서 평상시 그 오빠가 무서워 힘도 못주고 등만 한번 건드려봤다고 밀어부치세요.
    이유불문하고 밀어부치고 따님이 폭행당한 사실을 강하게 주장하시고 어떻게 관에서 해결해주실거냐고 강하게 항의하시고 그 오빠에게 직접 사과받으세요.
    따님들이 행동한거와 그 오빠가 행한 행위는 아예 차원이 다른거예요.
    돌아오는 길에 보복폭행당한거니까 그쪽 부모님께서 주의줄수있도록 해야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태권도장은 끊는게 상책입니다.

  • 22. ,,,,
    '13.2.23 12:50 AM (112.155.xxx.72)

    폭력은 힘센자가 약한 자에게 강압적으로 자기 의지를 관철시키는 걸 의미합니다.
    등치크고 나이 많은 남자애라면
    여자아이가 어떻게 했건 그 쪽이 폭력을 행사한 거죠.
    다시 말하자면 폭력이 나쁘다는 것은 힘센 자들로부터 약한 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말하는 거지
    힘 약한 자가 한 대 때렸다고 해서 그 약한 자를 죽어라고 때리는 힘센자를 정당화 시키는데는
    이용되면 안 됩니다.

  • 23. 딸기맘
    '13.2.23 12:52 AM (175.114.xxx.141)

    네.. 저도 강하고 냉정한데 참 아이들일이라 조심스럽고 당황스럽고 그렇네요..

    님들께서 주신 조언들 잘 생각하고 현명히 행동할께요.
    고맙습니다...

  • 24. 잘 해결되시길
    '13.2.23 1:08 AM (193.83.xxx.140)

    댓글 걸러읽으시고 무턱대고 진단서 경찰서는 문제만 커져요. 일단 냉정하게 사태파악하시고 관장한테 먼저 물어보세요. 따님이 그래도 계속 도장 다니겠다면 보내시고 아니면 당분간 쉬고요. 상대입장도 들어보시는게 급선무입니다. 용기내시고 잘 해결되길 빌어요.

  • 25. 관장님이
    '13.2.23 3:14 AM (180.69.xxx.139)

    잘해결해주심 좋겠어요 여자애들이 남자애때리는것도 안되죠 헌데 남자애가 여자애 때리는건 가만두면 안된다고봅니다 그 남자아이 성향 태권도장에서 알테니 저라면 방문해 상담도하고 남자애 면상도 봐놓겠어요

  • 26. 아니
    '13.2.23 3:40 AM (99.42.xxx.166)

    왜 먼저 경찰에 리포트를 안하는건가요?
    -_-;;
    저정도면 폭력아닌지 ㅠㅠ
    제가 아직 큰애를 안키워봐서 그런건가
    일단 병원데려가고 그럽니다.
    무슨 자기보다 어린 여자애를 주먹으로 -_-;; 네대나..-_-';;

  • 27. 딸기맘
    '13.2.23 3:08 PM (175.114.xxx.141)

    오늘 도장에 가서 관장님께 말씀드리니 저희아이들 평소 행동 조용하다고 믿고 그쪽에 말씀하셨네요. 다 떠나서 일단 폭력은 사과해야한다고 단호하게 하시구요. 학생 어머니가 전화하셔서 굉장히 미안해하시고 사과하셔서. 아이가 사과하는걸로 마무리했어요. 당분간 제가 가서 지켜보고요. 다시 일이 일어나면 리포트 하겠다는 경고도 했네요...

    답글 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2270 샤시에 시트지 붙여도 될까요?? 2 샤시에 2013/02/23 5,909
222269 초음파 피부관리기 효과는? 2 모공 2013/02/23 4,890
222268 버버리 트렌치코트 색상이요 3 .. 2013/02/23 2,793
222267 디카 뭐 쓰세요? 1 요즘 2013/02/23 721
222266 채식의 배신 8 신간 2013/02/23 2,801
222265 화장 안 밀리는 썬크림 좀 알려주세요~ 8 ㅇㅇ 2013/02/23 2,627
222264 파나소닉 안마기계 사는것 어떨까요? 5 ... 2013/02/23 1,474
222263 화사하고 투명한 메이크업 베이스 뭐가있을까요? 2 메베 2013/02/23 1,437
222262 몰딩색깔 도와주세요. 4 레몬이 2013/02/23 2,676
222261 수학 과외 6년간 하면서 느낀 점들 2 57 익명 2013/02/23 6,393
222260 다시 10억찍었네요!! 32 ... 2013/02/23 14,832
222259 하루 바람쐬고 오려고 합니다... 2 여행 2013/02/23 961
222258 이세창김지연경우도 21 ㄴㄴ 2013/02/23 16,885
222257 백화점가기 너무싫어요 6 2013/02/23 3,242
222256 저기 밑에 김지연씨 인터뷰글에 타로점에 대한 글이 있는데요..... 2 .... 2013/02/23 3,587
222255 된장,간장,고추장,청국장 담그는거 배웁니다 11 난 주부 2013/02/23 2,540
222254 굴이 많은데 .. 1 궁금이 2013/02/23 640
222253 요즘애들 책많이 읽을텐데 문제를 이해못하다는 말이많네요 21 궁금이 2013/02/23 3,386
222252 지방이구요, 월 100만원, 주5일, 전화받는 간단한 업무.. .. 5 일자리 2013/02/23 2,551
222251 한약 먹을때요 2 .. 2013/02/23 508
222250 누수된 아랫집, 도배해주는데 청소까지 해주나요? 13 하소연 2013/02/23 7,185
222249 월 백 더받고 스트레스 감당하시겠어요 16 2013/02/23 3,484
222248 “나 몰래 내게 잘못한 일을 고백해줘” 4 샬랄라 2013/02/23 1,153
222247 급한 질문!!! 김해공항(국제) 프린트 할 곳 있나요?? 6 토코토코 2013/02/23 2,756
222246 영화적 측면에서 본 조웅 목사 폭로 ... 2013/02/23 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