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받으면 뭘로 풀어야 할까요..
돈을 펑펑 쓸 형편도 안되고...
친정이 가까워서 하소연할것도 아니고..
하긴 친정식구들한테 이야기해봐야 참아라. 가슴만 아파하실게 뻔하고
친구 만나봐야 이야기 하기도 힘들고..
술을 못먹어요..
남들은 스트레스 받으면 술 한잔 기울이며 얼큰하게 취해서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한다던데
전 소주 한두잔만 들어가고 온몸이 빨개지고 붓고..
심계항진 증세도 심해요.
혈관 뛰는 소리 느낌이 다 전해질 정도...
심장은 쿵캉거리고..
거기에 소주는 먹으면 냄새가 역해서..
맥주는 덜하지만.
이것도 혈관이 뛰는 느낌 얼굴에 열나고 붓고. 빨개지고..
오한까지 들구요..
벨리댄스도 배웠는데..
이건 화가 나는 즉시 할수도 없는거고..
유일하게 악기 다루는건 피아노인데
이것도 신혼집에 들일때가 없어서 친정에 있네요
화난다고 두들겼다간 주변에서 시끄럽다 하겠죠..
전 뭘로 풀어야 할까요?
밥으로 풀고 하다보니 살만 찌네요..
전 기분 좋으면 날씬해지고
스트레스 받으면 막 쪄요..
지금 막 찌고 있네요.
뭘로 풀어야 할까요..
참..